씨름 장성우·오창록 “내년부터 ‘MG새마을금고’ 새 옷 입어요”

입력 2022.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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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 씨름단,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첫 선
장성우·오창록·이병용 등 입단 계약 완료… 충남 천안시 연고

충청남도 천안을 연고로 하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10년 넘게 대한씨름협회 공식후원사로 씨름을 지원해오던 MG새마을금고는 올해 본격적인 창단 작업을 시작했고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씨름단 창단을 확정했다. 현재 감독과 선수단 구성은 속도를 높여 진행 중이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초대 사령탑으로 장윤호 감독(46)을 영입했다. 감독을 보좌할 스태프로는 김종진 코치를 선임했다. 장윤호 신임 감독은 올해 말 계약이 종료되는 전남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 2명을 먼저 스카우트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 내년에 단국대학을 졸업하는 이병용 (23) 선수와도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백두급 장성우(25)와 한라급 오창록 선수(28)는 올해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천하장사씨름대회까지 영암군 민속씨름단 소속으로 출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소속이 돼 2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설날 장사대회부터 출전하게 된다.

■ 일반부 19번째 팀이자 막내 팀…7년 만에 재탄생하는 기업 구단
장윤호 감독 "민족 자본으로 시작…기업 팀 명맥 잇게 돼 의미 있는 일"

현재 일반부 씨름단은 18개가 있다. 모두 지방자치단체 소속팀이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19번째 팀이자 막내 팀이지만 7년 만에 재탄생하는 기업 구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민속씨름의 마지막 기업 팀은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이었고 2016년 12월 31일 자로 해단했다. 이후 기업구단의 명맥이 끊겼다.

장윤호 감독은 "민족 자본으로 시작됐던 새마을금고가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에 참여하게 된 것과 기업 팀의 명맥을 잇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팀과 신생팀으로서 모래판에 활기를 불어넣고 씨름 부흥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라고 밝혔다.

2001년 5월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른 뒤 인터뷰를 하는 장윤호 감독. “씨름 부흥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2001년 5월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른 뒤 인터뷰를 하는 장윤호 감독. “씨름 부흥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충남 천안시에 있는 인재개발원 안에 선수단 숙소와 씨름 훈련장을 만들고 내년 1월 창단식을 연다.

한편, MG새마을금고는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송가은과 곽보미, 김리안 프로를 후원하고 있고, 배드민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씨름단 창단으로 새마을금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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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 장성우·오창록 “내년부터 ‘MG새마을금고’ 새 옷 입어요”
    • 입력 2022-11-07 14:04:25
    스포츠K

■ MG새마을금고 씨름단,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첫 선
장성우·오창록·이병용 등 입단 계약 완료… 충남 천안시 연고

충청남도 천안을 연고로 하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10년 넘게 대한씨름협회 공식후원사로 씨름을 지원해오던 MG새마을금고는 올해 본격적인 창단 작업을 시작했고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회를 거쳐 씨름단 창단을 확정했다. 현재 감독과 선수단 구성은 속도를 높여 진행 중이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초대 사령탑으로 장윤호 감독(46)을 영입했다. 감독을 보좌할 스태프로는 김종진 코치를 선임했다. 장윤호 신임 감독은 올해 말 계약이 종료되는 전남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 2명을 먼저 스카우트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 내년에 단국대학을 졸업하는 이병용 (23) 선수와도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백두급 장성우(25)와 한라급 오창록 선수(28)는 올해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천하장사씨름대회까지 영암군 민속씨름단 소속으로 출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소속이 돼 2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설날 장사대회부터 출전하게 된다.

■ 일반부 19번째 팀이자 막내 팀…7년 만에 재탄생하는 기업 구단
장윤호 감독 "민족 자본으로 시작…기업 팀 명맥 잇게 돼 의미 있는 일"

현재 일반부 씨름단은 18개가 있다. 모두 지방자치단체 소속팀이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19번째 팀이자 막내 팀이지만 7년 만에 재탄생하는 기업 구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민속씨름의 마지막 기업 팀은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이었고 2016년 12월 31일 자로 해단했다. 이후 기업구단의 명맥이 끊겼다.

장윤호 감독은 "민족 자본으로 시작됐던 새마을금고가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에 참여하게 된 것과 기업 팀의 명맥을 잇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팀과 신생팀으로서 모래판에 활기를 불어넣고 씨름 부흥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라고 밝혔다.

2001년 5월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른 뒤 인터뷰를 하는 장윤호 감독. “씨름 부흥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충남 천안시에 있는 인재개발원 안에 선수단 숙소와 씨름 훈련장을 만들고 내년 1월 창단식을 연다.

한편, MG새마을금고는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송가은과 곽보미, 김리안 프로를 후원하고 있고, 배드민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씨름단 창단으로 새마을금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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