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뒤틀리고 깨지고…‘탈선’ 무궁화호 승객 “죽는 줄 알았다”
입력 2022.11.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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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6일)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승객들이 말을 들어보면 열차 안은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사고 열차의 기관실 바로 뒤 칸에 타고 있던 승객 한흥호 씨가 사고 직후 촬영한 영상입니다.
비상등 두 개를 빼면 불이 다 꺼져 있고, 열차 좌석은 사고 충격에 뒤틀려 있습니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반찬 통 등 짐칸에 있던 짐들이 바닥에 떨어졌고 유리창도 일부 깨져 있습니다.
한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열차가 갑자기 약 15초 동안 심하게 흔들렸다"며 "이제 천국 가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떨어지는 짐에 머리와 허리 등을 맞았지만,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사고 후 병원 진료를 받고 근처 숙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원래 도착했어야 할 시간보다 16시간 늦은 오늘 오후 4시에야 목적지인 충남 보령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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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뒤틀리고 깨지고…‘탈선’ 무궁화호 승객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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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7 17:19:12
어젯밤(6일)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승객들이 말을 들어보면 열차 안은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사고 열차의 기관실 바로 뒤 칸에 타고 있던 승객 한흥호 씨가 사고 직후 촬영한 영상입니다.
비상등 두 개를 빼면 불이 다 꺼져 있고, 열차 좌석은 사고 충격에 뒤틀려 있습니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반찬 통 등 짐칸에 있던 짐들이 바닥에 떨어졌고 유리창도 일부 깨져 있습니다.
한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열차가 갑자기 약 15초 동안 심하게 흔들렸다"며 "이제 천국 가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떨어지는 짐에 머리와 허리 등을 맞았지만,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 씨는 사고 후 병원 진료를 받고 근처 숙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원래 도착했어야 할 시간보다 16시간 늦은 오늘 오후 4시에야 목적지인 충남 보령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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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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