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합동감식 ‘토사’ 분석…수사 본격화
입력 2022.11.08 (09:54)
수정 2022.1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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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9일 만에 생환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갱도로 쏟아져 내린 토사의 성분을 분석해, 광산업체 측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부터 밝힐 예정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과학수사대가 삽과 장비를 들고 흙더미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흙더미는, 아연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인 광물 폐기물입니다.
광산 전문가들은 갱도 내부에 쏟아진 토사가 바로 이 폐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광산 업체가 그동안 갱도 내부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오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정용민/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아연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입니다. 그 폐기물하고 갱도 내에 흘러내린 폐기물 성분이 같은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 시료를 채취하였습니다."]
작업 환경도 조사 대상입니다.
지난해 갱도 일부에서 지반 침하와 붕괴 조짐이 보여, 업체 측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안전명령 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사고 업체에서 안전명령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실제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갱도의 지반이 붕괴해,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산하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역시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했습니다.
한편, 생환한 작업자들은 사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형/생환 작업자 아들 : "주무시다가 두 분 다 소리 지르며 깨시고 깜짝깜짝 놀라시고 증상이 있으셔서."]
병원 측은 작업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9일 만에 생환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갱도로 쏟아져 내린 토사의 성분을 분석해, 광산업체 측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부터 밝힐 예정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과학수사대가 삽과 장비를 들고 흙더미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흙더미는, 아연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인 광물 폐기물입니다.
광산 전문가들은 갱도 내부에 쏟아진 토사가 바로 이 폐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광산 업체가 그동안 갱도 내부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오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정용민/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아연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입니다. 그 폐기물하고 갱도 내에 흘러내린 폐기물 성분이 같은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 시료를 채취하였습니다."]
작업 환경도 조사 대상입니다.
지난해 갱도 일부에서 지반 침하와 붕괴 조짐이 보여, 업체 측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안전명령 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사고 업체에서 안전명령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실제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갱도의 지반이 붕괴해,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산하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역시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했습니다.
한편, 생환한 작업자들은 사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형/생환 작업자 아들 : "주무시다가 두 분 다 소리 지르며 깨시고 깜짝깜짝 놀라시고 증상이 있으셔서."]
병원 측은 작업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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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9일 만에 생환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갱도로 쏟아져 내린 토사의 성분을 분석해, 광산업체 측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부터 밝힐 예정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과학수사대가 삽과 장비를 들고 흙더미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흙더미는, 아연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인 광물 폐기물입니다.
광산 전문가들은 갱도 내부에 쏟아진 토사가 바로 이 폐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광산 업체가 그동안 갱도 내부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오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정용민/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아연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입니다. 그 폐기물하고 갱도 내에 흘러내린 폐기물 성분이 같은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 시료를 채취하였습니다."]
작업 환경도 조사 대상입니다.
지난해 갱도 일부에서 지반 침하와 붕괴 조짐이 보여, 업체 측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안전명령 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사고 업체에서 안전명령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실제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갱도의 지반이 붕괴해,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산하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역시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했습니다.
한편, 생환한 작업자들은 사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형/생환 작업자 아들 : "주무시다가 두 분 다 소리 지르며 깨시고 깜짝깜짝 놀라시고 증상이 있으셔서."]
병원 측은 작업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9일 만에 생환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갱도로 쏟아져 내린 토사의 성분을 분석해, 광산업체 측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부터 밝힐 예정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과학수사대가 삽과 장비를 들고 흙더미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흙더미는, 아연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인 광물 폐기물입니다.
광산 전문가들은 갱도 내부에 쏟아진 토사가 바로 이 폐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광산 업체가 그동안 갱도 내부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오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정용민/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아연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입니다. 그 폐기물하고 갱도 내에 흘러내린 폐기물 성분이 같은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 시료를 채취하였습니다."]
작업 환경도 조사 대상입니다.
지난해 갱도 일부에서 지반 침하와 붕괴 조짐이 보여, 업체 측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안전명령 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사고 업체에서 안전명령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실제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갱도의 지반이 붕괴해,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산하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역시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했습니다.
한편, 생환한 작업자들은 사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형/생환 작업자 아들 : "주무시다가 두 분 다 소리 지르며 깨시고 깜짝깜짝 놀라시고 증상이 있으셔서."]
병원 측은 작업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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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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