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5,466명 신규 확진…54일 만에 ‘최다’

입력 2022.11.08 (19:15) 수정 2022.11.08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월 중순 이후 50여 일 만에 다시 5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실시되면서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3%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 0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5,466명입니다.

지역의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은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54일 만입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2% 늘었고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대면 접촉이 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삼밀' 환경이 만들어진데다 백신 면역력 감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 : "(백신 지속 기간을)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보고 있어서, 대부분 3차를 맞으신 게 작년 12월부터 금년 3~4월까지 맞으셨기 때문에 지금 항체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와서…."]

이번 주부터 동절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문제는 낮은 접종률입니다.

마지막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18살 이상 성인은 누구나 개량형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인구 대비 접종률이 2~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문용/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 : "특히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은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꼭 추가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노약자들은 독감 무료접종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세종·충남 5,466명 신규 확진…54일 만에 ‘최다’
    • 입력 2022-11-08 19:15:07
    • 수정2022-11-08 20:13:12
    뉴스7(대전)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월 중순 이후 50여 일 만에 다시 5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실시되면서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3%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 0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5,466명입니다.

지역의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은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54일 만입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2% 늘었고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대면 접촉이 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삼밀' 환경이 만들어진데다 백신 면역력 감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 : "(백신 지속 기간을)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보고 있어서, 대부분 3차를 맞으신 게 작년 12월부터 금년 3~4월까지 맞으셨기 때문에 지금 항체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와서…."]

이번 주부터 동절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문제는 낮은 접종률입니다.

마지막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18살 이상 성인은 누구나 개량형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인구 대비 접종률이 2~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문용/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 : "특히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은 60세 이상 감염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꼭 추가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노약자들은 독감 무료접종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