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의회, 강 대 강 대치 계속…‘주택 수’ 또 다른 쟁점 부상

입력 2022.11.08 (21:49) 수정 2022.11.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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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전라북도와 도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의회 정례회에서는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보유 주택 수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례회가 시작되자 도의원들이 책상 앞에 도지사 인사를 규탄하는 작은 팻말을 세워둡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경시한 과오를 바로 잡아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5분 발언에서도 의회에 대한 폭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 : "도민을 무시하고 도정을 사유화한 폭거이자 도발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인사를 번복할 뜻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저도 나름대로 검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당연히 거치고 그분에 대해서 후보자로 지명을 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보유 주택 수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수 의원은 개발공사 사장이 제출한 일부 자료만 보더라도 부동산 투기 의혹 있다며 인사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성수/전북도의원 : "서경석 사장이 보유한 주택 수는 임대주택을 포함해서 총 4채입니다. 주택 3채를 보유해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최종호 후보자, 그러나 서경석 후보자는 4채입니다."]

서경석 개발공사 사장은 도의원들이 문제삼는 충남 당진 땅은 가족 묘지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서경석/전북개발공사 사장 : "좋은 땅이 있다고 가보자고 해서 가봤어요. 그래서 그때 (2011년) 구입을 한 거고."]

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전라북도와 도의회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산적한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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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도의회, 강 대 강 대치 계속…‘주택 수’ 또 다른 쟁점 부상
    • 입력 2022-11-08 21:49:21
    • 수정2022-11-08 22:07:56
    뉴스9(전주)
[앵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전라북도와 도의회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의회 정례회에서는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보유 주택 수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례회가 시작되자 도의원들이 책상 앞에 도지사 인사를 규탄하는 작은 팻말을 세워둡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경시한 과오를 바로 잡아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5분 발언에서도 의회에 대한 폭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오은미/전북도의원 : "도민을 무시하고 도정을 사유화한 폭거이자 도발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인사를 번복할 뜻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저도 나름대로 검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당연히 거치고 그분에 대해서 후보자로 지명을 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보유 주택 수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수 의원은 개발공사 사장이 제출한 일부 자료만 보더라도 부동산 투기 의혹 있다며 인사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성수/전북도의원 : "서경석 사장이 보유한 주택 수는 임대주택을 포함해서 총 4채입니다. 주택 3채를 보유해서 국토부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최종호 후보자, 그러나 서경석 후보자는 4채입니다."]

서경석 개발공사 사장은 도의원들이 문제삼는 충남 당진 땅은 가족 묘지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서경석/전북개발공사 사장 : "좋은 땅이 있다고 가보자고 해서 가봤어요. 그래서 그때 (2011년) 구입을 한 거고."]

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전라북도와 도의회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산적한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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