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와주세요, 119에요”…구급대원이 도움 요청한 이유는?

입력 2022.1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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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119입니다."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119구급대원. 옆에 있던 또 다른 대원이 말려보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1일 저녁 7시 20분쯤, 구급대원 2명은 "숨을 쉴 수 없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아파트에 출동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병원 이송을 도와주겠다고 하자, A 씨는 다짜고짜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군 부사관으로, 당시 음주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뒤에도 A 씨의 폭행은 계속됐고 구급대원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웃집에 들어가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 명은 대피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이들 두 구급대원 모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고양소방서 / 영상편집: 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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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9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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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119입니다."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119구급대원. 옆에 있던 또 다른 대원이 말려보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1일 저녁 7시 20분쯤, 구급대원 2명은 "숨을 쉴 수 없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아파트에 출동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병원 이송을 도와주겠다고 하자, A 씨는 다짜고짜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군 부사관으로, 당시 음주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뒤에도 A 씨의 폭행은 계속됐고 구급대원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웃집에 들어가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 명은 대피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이들 두 구급대원 모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고양소방서 / 영상편집: 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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