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우크라 공격용 이란제 드론에 서방 부품 대거 포함”

입력 2022.11.09 (10:54) 수정 2022.1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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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러시아군의 이란제 드론(무인기)에 타이완산 반도체를 비롯한 서방 국가의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 자유시보(自由時報)와 타이완뉴스 등 타이완 언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이란제 드론에 타이완산 반도체를 비롯한 서방 국가가 생산한 부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트니스-136’과 ‘모하제르-6(Mohajer-6)’ 등 러시아군으로부터 노획한 이란제 드론들을 분석한 결과 해당 드론들의 부품 대부분이 미국과 EU, 일본, 타이완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최근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5일 국영 IRNA 통신에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개월 전에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러한 이란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에 많으면 10대까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이란제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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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의 우크라 공격용 이란제 드론에 서방 부품 대거 포함”
    • 입력 2022-11-09 10:54:58
    • 수정2022-11-09 11:02:47
    국제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러시아군의 이란제 드론(무인기)에 타이완산 반도체를 비롯한 서방 국가의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 자유시보(自由時報)와 타이완뉴스 등 타이완 언론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이란제 드론에 타이완산 반도체를 비롯한 서방 국가가 생산한 부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트니스-136’과 ‘모하제르-6(Mohajer-6)’ 등 러시아군으로부터 노획한 이란제 드론들을 분석한 결과 해당 드론들의 부품 대부분이 미국과 EU, 일본, 타이완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최근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5일 국영 IRNA 통신에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개월 전에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러한 이란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에 많으면 10대까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이란제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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