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자택·민주당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2.11.09 (11:00) 수정 2022.1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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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다른 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정 실장의 자택과 근무지인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민주당 중앙당사 정문 앞에는 현재 10여 명의 검찰 수사관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측에서 당사 정문의 셔터를 내리면서 진입 자체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이곳 민주당사에 도착한 건 8시 반쯤입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도 추가 배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 실장의 자택과 근무지인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이곳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요.

국회 본청 사무실과 민주당사 모두 현재까지는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하는 건 지난달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7일만입니다.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하루만에 정 실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 원, 2020년 4,000만 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정 실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술 접대와 명절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등의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정 실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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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자택·민주당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22-11-09 11:00:29
    • 수정2022-11-09 11:06:37
[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다른 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정 실장의 자택과 근무지인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민주당 중앙당사 정문 앞에는 현재 10여 명의 검찰 수사관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측에서 당사 정문의 셔터를 내리면서 진입 자체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이곳 민주당사에 도착한 건 8시 반쯤입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도 추가 배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 실장의 자택과 근무지인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이곳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요.

국회 본청 사무실과 민주당사 모두 현재까지는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하는 건 지난달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7일만입니다.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하루만에 정 실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000만 원, 2020년 4,000만 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정 실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술 접대와 명절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등의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정 실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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