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 경고? 중국 ‘항공모함 타격’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공개

입력 2022.11.09 (12:55) 수정 2022.1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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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에어쇼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8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근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H-6K 전략 폭격기에 '2PZD-21' 미사일 2발이 장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J-21 미사일을 수출용으로 개량한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의 고정밀 극초음속 공중발사 미사일 'KH-47 킨잘'과 원뿔형 탄두 모양이 유사하지만 크기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2PZD-21'의 사거리가 2천k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타이완 해협 등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국 군함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캐나다 '칸와 아시안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SCMP에 "YJ-21(2PZD-21)을 에어쇼에서 선보인 것은 타이완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의 해상 대공 방어 시스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중국 언론들은 어제 에어쇼에서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 J-20, 4.5세대 주력 전투기 J-16, 4세대 다목적 전투기 J-10, 공중 급유기 YU-20 등을 선보인 것은 대만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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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9 12:55:55
    • 수정2022-11-09 1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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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에어쇼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8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근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H-6K 전략 폭격기에 '2PZD-21' 미사일 2발이 장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J-21 미사일을 수출용으로 개량한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의 고정밀 극초음속 공중발사 미사일 'KH-47 킨잘'과 원뿔형 탄두 모양이 유사하지만 크기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2PZD-21'의 사거리가 2천k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타이완 해협 등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국 군함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캐나다 '칸와 아시안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SCMP에 "YJ-21(2PZD-21)을 에어쇼에서 선보인 것은 타이완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의 해상 대공 방어 시스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중국 언론들은 어제 에어쇼에서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 J-20, 4.5세대 주력 전투기 J-16, 4세대 다목적 전투기 J-10, 공중 급유기 YU-20 등을 선보인 것은 대만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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