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평남 숙천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입력 2022.11.09 (16:38) 수정 2022.1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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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9일) 오후 3시 31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90km, 고도는 약 30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 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기존에 알려진 동해상의 타격 지점인 이른바 '알섬'이 아닌 근처의 다른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탄착 지점 인근에서 북한 항공기의 항적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이 항적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된 활동인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5일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입니다.

우리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인 태극 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시점에 도발을 재개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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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1-09 18:33:20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오늘(9일) 오후 3시 31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90km, 고도는 약 30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 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기존에 알려진 동해상의 타격 지점인 이른바 '알섬'이 아닌 근처의 다른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탄착 지점 인근에서 북한 항공기의 항적이 일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이 항적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된 활동인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5일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입니다.

우리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인 태극 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시점에 도발을 재개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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