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2월 유행 정점…“확진자 격리·실내 마스크 유지”

입력 2022.11.09 (19:20) 수정 2022.11.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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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하고 재유행이 안정될 때까지 확진자 7일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2,472명으로 집계돼 55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7천여 명, 2주일 전보다는 2만 1천여 명 늘어나며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8주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엿새째 3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59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국 중증 병상가동률도 10월 둘째 주 15.8%에서 11월 첫째 주 25.7%까지 올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이번 유행의 정점은 이르면 12월에 찾아오고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재유행에 대비해 겨울철 추가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량 백신 접종률은 약 3%로 낮은 상황입니다.

또한, 정부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먹는 치료제 20만 명분을 올해 12월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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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12월 유행 정점…“확진자 격리·실내 마스크 유지”
    • 입력 2022-11-09 19:20:00
    • 수정2022-11-09 19:29:04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하고 재유행이 안정될 때까지 확진자 7일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2,472명으로 집계돼 55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7천여 명, 2주일 전보다는 2만 1천여 명 늘어나며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8주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엿새째 3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59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국 중증 병상가동률도 10월 둘째 주 15.8%에서 11월 첫째 주 25.7%까지 올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이번 유행의 정점은 이르면 12월에 찾아오고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재유행에 대비해 겨울철 추가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량 백신 접종률은 약 3%로 낮은 상황입니다.

또한, 정부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먹는 치료제 20만 명분을 올해 12월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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