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자연 면역·인공 면역 약화…재유행 본격화”

입력 2022.11.11 (08:58) 수정 2022.1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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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연 면역과 인공 면역이 약화하면서,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겸 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11일)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감염으로 얻어지는 자연 면역과 백신을 통한 인공 면역이 약화되면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천명대로 금요일 기준 5주 연속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1로 3주째 1을 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어 4차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이 94.3% 낮고, 2가 백신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망자 4명 중 1명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어르신인 반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 60세 이상 접종률은 10.5%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중대본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령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을 지원하는 등 취약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접종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사전예약이나 당일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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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1 08:58:58
    • 수정2022-11-11 09:03:55
    사회
방역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연 면역과 인공 면역이 약화하면서,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 접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겸 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11일)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감염으로 얻어지는 자연 면역과 백신을 통한 인공 면역이 약화되면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천명대로 금요일 기준 5주 연속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1로 3주째 1을 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어 4차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이 94.3% 낮고, 2가 백신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망자 4명 중 1명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어르신인 반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 60세 이상 접종률은 10.5%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중대본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령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을 지원하는 등 취약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접종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사전예약이나 당일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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