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생환 광부 “커피 믹스 안 갖고 오셨네”…감사 마음 전하며 농담도

입력 2022.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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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시간 동안 광산에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작업자 2명이 오늘(11일) 건강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구조된 작업자 중 한 명인 박정하 씨는 이날 퇴원에 앞서 안동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구조가 새로운 삶을 줬다. 국민께서 깊은 관심을 주셔서 가능했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씨는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광산 등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호소했습니다.

'제2의 인생 그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광부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연계해서 활동해볼까 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여기 많은 기자분들 오셨는데, 노란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커피 믹스 가지고 오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박 씨와 동료 광부 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인해 지하 190m에서 고립됐다가 10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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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1 15:39:18
    현장영상
221시간 동안 광산에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작업자 2명이 오늘(11일) 건강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구조된 작업자 중 한 명인 박정하 씨는 이날 퇴원에 앞서 안동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구조가 새로운 삶을 줬다. 국민께서 깊은 관심을 주셔서 가능했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씨는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광산 등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호소했습니다.

'제2의 인생 그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광부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연계해서 활동해볼까 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여기 많은 기자분들 오셨는데, 노란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커피 믹스 가지고 오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박 씨와 동료 광부 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인해 지하 190m에서 고립됐다가 10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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