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원도 예산안 8조 8,620억 원…“역대 최대”

입력 2022.11.11 (19:31) 수정 2022.11.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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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내년 당초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8,620억 원을 편성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경제 위기에 대응해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가 세운 내년 살림살이 계획은 8조 8,620억 원.

올해 당초 예산보다 5.8%인 4,860억 원이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몹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내년도 당초 예산안의 중점 편성 방향은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는 강력한 재정 혁신 기조 아래…."]

육아수당 지원 확대를 비롯해 저출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분야에 2조 5천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반값 농자재 지원과 농업인 수당 등 농산어촌 지원에는 1조 천 9백여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첨단기술 개발 등 미래전략사업 육성에도 2천 백여 억 원이 투입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에 40억 원, 도청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 관련 6백억 원도 예산안에 편성됐습니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예산도 다수 반영됐습니다.

현재 네 살까지 받던 육아 기본수당은 내년부터 다섯 살로 확대됩니다.

반값 농자재 구입 지원은 현재 17개 품목에서 모든 품목으로 확대되고, 참전·보훈 명예수당은 월 3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두 배 오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 회기가 진행 중인 강원도의회의 각 분야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본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가 보증을 선 채무 상환금 2,050억 원은 올해 추경 예산안에 담겼습니다.

추가 확보된 지방세와 보통교부세 등 자체 재원으로 1,050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나머지 1,000억 원은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조달할 계획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재원 조달하고 모자란 천억 원은 우리 도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려서 2,050억 전액 상환을 일시에 할 겁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2월) 15일 이전에 보증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강원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 회생을 법원에 신청하는 등 출구 전략을 찾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그래픽: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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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강원도 예산안 8조 8,620억 원…“역대 최대”
    • 입력 2022-11-11 19:31:01
    • 수정2022-11-11 19:46:52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가 내년 당초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8,620억 원을 편성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경제 위기에 대응해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가 세운 내년 살림살이 계획은 8조 8,620억 원.

올해 당초 예산보다 5.8%인 4,860억 원이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몹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내년도 당초 예산안의 중점 편성 방향은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는 강력한 재정 혁신 기조 아래…."]

육아수당 지원 확대를 비롯해 저출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분야에 2조 5천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반값 농자재 지원과 농업인 수당 등 농산어촌 지원에는 1조 천 9백여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첨단기술 개발 등 미래전략사업 육성에도 2천 백여 억 원이 투입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에 40억 원, 도청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 관련 6백억 원도 예산안에 편성됐습니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예산도 다수 반영됐습니다.

현재 네 살까지 받던 육아 기본수당은 내년부터 다섯 살로 확대됩니다.

반값 농자재 구입 지원은 현재 17개 품목에서 모든 품목으로 확대되고, 참전·보훈 명예수당은 월 3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두 배 오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 회기가 진행 중인 강원도의회의 각 분야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본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가 보증을 선 채무 상환금 2,050억 원은 올해 추경 예산안에 담겼습니다.

추가 확보된 지방세와 보통교부세 등 자체 재원으로 1,050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나머지 1,000억 원은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조달할 계획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재원 조달하고 모자란 천억 원은 우리 도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려서 2,050억 전액 상환을 일시에 할 겁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2월) 15일 이전에 보증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강원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 회생을 법원에 신청하는 등 출구 전략을 찾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그래픽: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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