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도 지역 소멸 위험도 높아져…“여성 중심 도시 필요”

입력 2022.11.11 (21:48) 수정 2022.1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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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 위기는 청주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청주시의 경우 이미 15개 읍면동 지역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는데요.

갈수록 고령화와 젊은 여성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져 오는 2032년에는 청주시가 인구 소멸 주의를 넘어 위험 구간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인구 80만 명을 넘어선 후 단 한 번의 인구 감소도 없었던 청주시!

하지만 지역 소멸 위험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지역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2년도 채 안 된 지난 3분기 현재 지방소멸지수가 0.86까지 떨어진 상탭니다.

또 도심 중심가를 포함해 15개 읍면동이 이미 위험 단계이거나 고위험 단계에 놓였습니다.

이는 청주의 경우 직장 생활 등을 본격화하는 30대 젊은 여성 인구는 급감했지만 65세 이상 노령층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32년엔 지역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후 2035년엔 인구 소멸 지수도 0.41%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최용환/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젊은 층 대부분이) 청주보다도 더 대도시 지역으로 취업이라든지 학업에 의해서 유출하다 보니까 결국은 그들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하지 못하니까..."]

결국 여성 일자리 중심 도시, 여성 친화 도시가 단순히 청주시의 선언적 의미가 아닌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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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도 지역 소멸 위험도 높아져…“여성 중심 도시 필요”
    • 입력 2022-11-11 21:48:30
    • 수정2022-11-11 22:08:08
    뉴스9(청주)
[앵커]

인구 소멸 위기는 청주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청주시의 경우 이미 15개 읍면동 지역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는데요.

갈수록 고령화와 젊은 여성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져 오는 2032년에는 청주시가 인구 소멸 주의를 넘어 위험 구간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인구 80만 명을 넘어선 후 단 한 번의 인구 감소도 없었던 청주시!

하지만 지역 소멸 위험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지역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2년도 채 안 된 지난 3분기 현재 지방소멸지수가 0.86까지 떨어진 상탭니다.

또 도심 중심가를 포함해 15개 읍면동이 이미 위험 단계이거나 고위험 단계에 놓였습니다.

이는 청주의 경우 직장 생활 등을 본격화하는 30대 젊은 여성 인구는 급감했지만 65세 이상 노령층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32년엔 지역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후 2035년엔 인구 소멸 지수도 0.41%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최용환/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젊은 층 대부분이) 청주보다도 더 대도시 지역으로 취업이라든지 학업에 의해서 유출하다 보니까 결국은 그들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하지 못하니까..."]

결국 여성 일자리 중심 도시, 여성 친화 도시가 단순히 청주시의 선언적 의미가 아닌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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