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인태 전략’ 공개…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입력 2022.11.12 (06:24) 수정 2022.11.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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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 구상을 담은 우리의 새로운 아세안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현지에서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아 외교 둘째날,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나섭니다.

아세안 정상들과,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를 기초로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해 함께 번영하자는 내용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보편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 강화"를 언급했는데, 이 지역 패권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규칙에 기반해서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에 맞서 아세안을 거쳐 유럽으로 가겠다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사이에서, '균형'을 강조했던 지난 정부 '신남방 정책'과 다른 부분입니다.

다만 경제 협력은 '신남방 정책'을 계승하면서, 배터리와 전기차, 디지털 협력 강화로 구체화했습니다.

아세안 협력기금 증액도 밝혔습니다.

한편, 전용기 탑승을 거부당한 MBC 취재진은 민항기로 이동해 순방 취재에 합류했습니다.

우리의 새 아세안 전략에는 중국 반응도 중요합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은 예정돼있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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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새 ‘인태 전략’ 공개…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 입력 2022-11-12 06:24:36
    • 수정2022-11-12 1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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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 구상을 담은 우리의 새로운 아세안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현지에서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아 외교 둘째날,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나섭니다.

아세안 정상들과,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를 기초로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해 함께 번영하자는 내용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보편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 강화"를 언급했는데, 이 지역 패권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규칙에 기반해서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에 맞서 아세안을 거쳐 유럽으로 가겠다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사이에서, '균형'을 강조했던 지난 정부 '신남방 정책'과 다른 부분입니다.

다만 경제 협력은 '신남방 정책'을 계승하면서, 배터리와 전기차, 디지털 협력 강화로 구체화했습니다.

아세안 협력기금 증액도 밝혔습니다.

한편, 전용기 탑승을 거부당한 MBC 취재진은 민항기로 이동해 순방 취재에 합류했습니다.

우리의 새 아세안 전략에는 중국 반응도 중요합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은 예정돼있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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