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고창, 람사르 습지 도시’

[앵커]

람사르 습지 2개를 보유한 고창군이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임실군 등은 현장 조사를 거쳐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합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군이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고창군은 '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고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도 받게 됩니다.

고창군은 운곡습지와 고창갯벌 등 주요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습지 복원 등에 힘써왔습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앞으로도 람사르 습지도시에 대한 자긍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임실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본 2백 2십여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피해 작물은 감자와 고구마 같은 구황작물이 5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벼와 옥수수, 복숭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면적이 백65 제곱미터 미만이거나 보상금이 십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보상에서 제외하고, 산정한 피해액의 80%까지 지급합니다.

[전종진/임실군 환경정책팀장 :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 시설사업과 농작물 피해 보상 사업을 지속 적으로 확대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 농가수입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계획을 추진합니다.

안전건설국장을 총괄팀장으로 13개 분야, 23개 재난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소방 군경 등과 민·관 협조 체계도 갖췄습니다.

또한, 제설 취약 구간과 자재 비축 현황을 파악하고, 버스정류장 방풍 시설과 온열 의자 등도 설치하거나 보완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