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경태 “김건희, ‘폼 나는’ 영부인 프로그램보다 음지 방문이 진정성 있어”
입력 2022.11.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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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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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미일 공동성명 통해 핵우산 공약 재확인 하는 성과
- 동남아 순방,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
- 러시아 중국은 북한의 우방, 경제적 부분에선 교류하되 안보영역에선 우방국끼리 동맹해야
- 김건희 여사, 외교적 부분서 차분한 행보.. 취약계층 방문은 긍정적
- MBC,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응원보단 꼬투리, 트집 잡으려는 모습
- 백악관 이메일 보낸 MBC, 정말 해선 안 될 행동
- 이태원 참사, 진상 밝히기 위해 경찰서 최선 다하고 있어.. 검경 합동수사본부 설치도 고민해야
-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했지만 달라진 게 있나? 국정조사 요구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분산용
- 이상민 발언, ‘폼’ 보단 ‘사표’에 방점 찍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4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용기 논란, 언론 통제 논란도 있었습니다. 1029참사 수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왜 국정조사는 안 되는지 정국 현안 복잡합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조경태: 네, 요즘 조금 바쁩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순방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조경태: 아시다시피 삼자 공동성명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당위 그리고 확장 억제죠.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그런 성과가 있었고요. 또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그런 내용들도 담겨 있고요. 이번에는 안보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라든지 기후변화에 대한 그런 협력 강화도 포함돼 있어서 한층 변화된 그런 어떤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번 순방 그럼 잘돼가고 있습니까?
◆조경태: 현재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특히 한미일 안보 협력이 조금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인 그런 대응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한미, 한미일은 부쩍 가까워졌을 수는 있으나 또 강경한 발언으로 중국, 러시아 외교 문제 걱정이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조경태: 그런 말씀도 주실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안보 영역에서 봤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는 만약에 북한이 지난 6.25처럼 침범을 할 경우에 도발을 할 경우에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리 편이 아니라 북한의 우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경제적인 그런 부분과 또 안보적인 부분은 분리해야 된다 보고 있고요. 일부에서는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경제적인 부분이 소원해지지 않겠느냐는 그런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진우: 염려가 큽니다.
◆조경태: 그런데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그런 안보적인 부분은 대립되어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상당히 좀 긴밀한 부분이고요. 또한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최대 채권 국가는 바로 중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쨌든 서로 활발히 교류하되 대신에 안보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각자 우방국끼리 동맹하는 게 지금 전 세계적인 그런 트렌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해외 순방도 정상회담도 잘되고 있다 이 말이죠?
◆조경태: 현재로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흐트러졌던 동맹 또는 우방국가의 그런 개념이나 그런 긴밀도가 지난 정부보다는 상당히 높아져 있는 그런 상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주진우: 그런데 그런 기사는 별로 없고요. 그렇게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별로 없고요. 김건희 여사 기사만 많습니다. 어찌 보십니까?
◆조경태: 그거는 사실 그런 언론이 저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그렇게 하는 언론들을 보면서 사실은 조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어떤 측면에서요?
◆조경태: 언론에서 어떤 외교적인 그런 성과라든지 민생에 대한 문제 이런 것을 좀 더 다루면 좋을 것 같고요. 일종의 가십거리에 집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리 언론도 이제는 실질적인 본질에 대한. 우리가 정상회담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국익적인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집중적으로 심층 보도되면 훨씬 더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순방과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브리핑도 좀 적은 것 같고요. 그리고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기사만 너무 가십에만 치중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경태: 네.
◇주진우: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쨌든 외교적인 부분에서 나름대로 차분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지난 정부 때 영부인으로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비교했을 때도 저는 조금 더 나은 행보를 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어쨌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취약한 의료 취약계층을 방문해서 뭔가 역할을 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배우자들의 공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 지원 활동에는 이렇게 비공개로 나섰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제 생각에는 사실은 김건희 여사께서 좀 더 폼 나는 그런 영부인 프로그램, 영부인들이 모이시는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어쨌든 음지에서 어려운 취약계층의 아이들 또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방문해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의 영부인으로서 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상당히 높이 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폼 나는 곳 안 가고 활동한 거 평가해야 된다. 그런데요, 이렇게 미모 아름다운 영부인이 있었나 이렇게 외모 평가하는 같은 당 의원이 있었어요. 이런 접근은 조금.
◆조경태: 저는 그건 상당히 경계해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좀 저차원적인 그런 사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오해의 요소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모습 그대로 진정성을 조금 더 우리가 얘기하고 또 그런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통령의 중요한 순방입니다. 그런데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자들은 '언론 활동, 언론 취재를 못 하게 한다, 브리핑도 안 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찌 봐야 될까요?
◆조경태: 글쎄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언론에 나와 있는 결과물들. 이번에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그런 내용들,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내용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국익에 도움 되는 그런 언론의 기사가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에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도 그렇고 언론에서 나오는 거 보면 주로 가십거리를 주제로 담고 있다 보니까 상당히 대통령실에서도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그냥 가십거리가 주로.
◇주진우: 그렇죠. 날리면만 남았죠.
◆조경태: 그러다 보니까 그런 언론의 역할이 MBC를 예를 들자면 과연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 외교를 위해서 나갔을 경우에 좀 더 격려하고 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선수가 조금 더 잘 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응원하는 모습들이 필요한데 자꾸만 꼬투리 잡으려고 트집 잡으려고 하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저라도 사실 그런 언론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의원님은 MBC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던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경태: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언론이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개인의 여행을 가기 위해서 가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대한민국 대표로.
◆조경태: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해서 국가의 이익을 대표해서 가는 어찌 보면 국가대표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러면 국가대표가 다소 본인들이 봤을 때 좀 사소한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들고 다소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는데 너희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그런 모습들에서 저는 MBC는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만약에 그때 미국 대통령이 정말 골치 아픈 대통령이었다면 어찌 보면 국익에 굉장히 막대한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경태: 조금 있으면 카타르월드컵을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선수가 알게 모르게 조금 무의식적으로 반칙을 했을 경우에 페널티 박스 그런 반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는데 MBC가 예를 들어서 알고 '우리 선수가 반칙했는데요' 이러고 상대 쪽에다가 꼬질러바치는 거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주진우: 뭘 꼬질러바쳐요. 그리고 언론사가.
◆조경태 :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경태: 이메일을 보내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다 꼬질러바치는 거지요. 그래서 그게 과연 국익에 도움되느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가 저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국익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그런 취재로 나갔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사소한 부분까지 트집 잡고 흠을 잡아서 깎아내리려 가는 건지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주진우: 다소 국가대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해야 된다고 하는데 다소 부족하지 않고 많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
◆조경태: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선수를 응원해야지요.
◇주진우: 선수 응원하는 거하고.
◆조경태: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혼잣말로 드린 말 갖다가 마치 파파라치처럼 그걸 잡아내서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저는 그 장면에서 정말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조금 의문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그 언론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진우: MBC한테 실망스럽습니까,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까?
◆조경태: MBC가 저는 그 당시에 미국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지 않습니까?
◇주진우: 이메일 보낸 게 그게 특별히 조금 의원님한테는 걸렸군요?
◆조경태: 저는 정말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행위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만약에 우리 주진우 선생님께서 좀 실수했다고 했을 때 그걸 내부적으로 여기저기에다가 우리 주진우 이분이 했다는 식으로 하면 사실 조금 그렇잖아요? 국가대표로 나갔었을 때 많이 좀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비유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아무튼 그런데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대통령을 뭐 잘못한다고 지적할 수 있잖아요.
◆조경태: 그럼요, 그럼요.
◇주진우: 모든 비판을 가지고 이건 우리를 적대시한다, 이건 우리를 비하하려고 한다 이렇게 언론 행위를 취재 활동을 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조경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거고요. 다만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국익을 앞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는 국가의 이익에 달린 문제라고 하면 저는 그 부분에서 이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저는 왜 그 정도의 판단이 안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는 그런 언론의 자유는.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되지만 이게 국가대표로 간 우리의 대표 선수의 그런 부분을 상대 국가의 대표 선수한테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것은 저는 그거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그건 언론의 권력에 의한 어떤 그런 행위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분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도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진실 보도라는 측면하고는. 지난번에 그 부분은 뭐 어떤 특정인을 두고 분노하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했던 그런 주체도 없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지나치게 확대해서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 과연 진실 보도라고 한다라고 저는 거기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고 이렇게 감시하고 이게 국익에 반하는 처사는 아니죠?
◆조경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도 많은 언론에서 대통령의 그런 표정이나 여러 가지 표현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거 가지고 탓하거나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미국 순방했을 때 MBC의 그 모습은 비판의 수준이 아니라 어찌 보면 국익을 크게 훼손시키는 그런 행위기 때문에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K837님께서 "언론은 정론직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잘못해도 덮어주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 애청자의 문자였고요, 의견이었습니다. 1029참사에 대해서도 조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 이 참사의 원인이라든지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치권은 계속해서 이 수사하는 걸 지켜봐야 됩니까?
◆조경태: 지금 참사가 생긴 지가 보름쯤 됐지 않습니까?
◇주진우: 지났습니다.
◆조경태: 6명이 기소돼 있는 상태고요. 어쨌든 원인 규명하기 위해서 경찰에서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게 경찰의 셀프 수사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수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그 지적 분명히 있습니다.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우리 많은 국민들께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이 여론이 상당히 높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도 좀 대안으로써 고민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치권에서도 국회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거 진상규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 국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저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 났을 때 국정조사 다 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했죠.
◆조경태: 달라진 게 있습니까?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하고 노란 리본을 몇 년째 가슴에 달고 다니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제가 최근에 이태원 참사 나고 나서 미비한 법을 제가 개정 법안을 하나 지금 발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에 이런 유사한 참사를 대비하고 법과 제도를 좀 제대로 개정하고 손질을 해야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입법부인 국회도 저는 직무를 크게 등한시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이태원 참사가 있기 전에 이태원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고요. 그 당시에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과연 이 안전에 대해서 강조했던 국회의원이 몇 명이 되었는지 이것을 저는 KBS에서 한번 좀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고요. 저는 이런 점에서 지금 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술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주진우: 국회에서도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 책임자 처벌이나 책임자 책임을 명확하게 묻기 위해서라도.
◆조경태: 저는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제가 제안을 했던 것이 우리 국회의원 299명 모두가 입법부로서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도 대국민들께, 보통 국회 앞에 보면 데모하는 큰 계단이 있거든요. 계단 밑에 보면 너른 마당이 있습니다. 거기에 전원이 무릎 꿇고 저는 석고대죄를 하자라고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주진우: 제안했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조경태: 응답이 없는 거거든요. 오늘도 제가 중진회의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입법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맨날 우리가 정쟁만 일삼는 이런 모습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합시다라고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2005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서는 혼잡 경비와 관련된 법령이 2005년도에 이미 만들어졌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조경태: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법령이 미비한 부분.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 부분을 제가 지금 개정 법안을 발의하려고 준비를 하고 의원님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데 어쨌든 우리 국회가 잘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가 크게 반성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행안부 장관은 매우 중요한 자리고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데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단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찌 보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되고 나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법률적인,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은 져야 되고 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떤 가족으로 따지면 자식이 뭔가 잘못했을 경우에 당연히 부모도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죄를 물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범위는 지금 법적인 책임을 지는 범위보다 훨씬 더 넓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 이 발언은 좀 부적절했죠?
◆조경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을 때 폼에다가 방점을 찍으면 상당히 좀 야당에서 주장한 대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폼 나게에다가 방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표에다가 방점을 두고 싶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저는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쓰겠다는 그 의지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정조사는 아무튼 부정적이시군요?
◆조경태: 국정조사를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수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고 진실 규명을 경찰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 해가지고 검수완박법을 날치기하듯이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제 와서는 또 경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굳이 양보해서라도 그러면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으면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만들자. 이 여론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조사를 하자는 여론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정말 이게 정쟁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하고 진실규명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하면 여론이 훨씬 높은, 여론이 국정조사보다 높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고요. 저는 지금 장외투쟁을 한다 만다. 지금 장외투쟁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 길로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야당이 말로만 민생을 이야기하지 말고 정말 지금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을 해야 될 시점이다. 야당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야당이 있을 곳은 저는 국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부 여당도 좀 역할을 해주십시오.
◆조경태: 물론입니다.
◇주진우: 제대로 좀 해주세요.
◆조경태: 정부 여당이 야당보다 훨씬 더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조경태: 야당이 같이 사과를 안 하더라도 여당이라도 우리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오늘 제가 제안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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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미일 공동성명 통해 핵우산 공약 재확인 하는 성과
- 동남아 순방,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
- 러시아 중국은 북한의 우방, 경제적 부분에선 교류하되 안보영역에선 우방국끼리 동맹해야
- 김건희 여사, 외교적 부분서 차분한 행보.. 취약계층 방문은 긍정적
- MBC,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응원보단 꼬투리, 트집 잡으려는 모습
- 백악관 이메일 보낸 MBC, 정말 해선 안 될 행동
- 이태원 참사, 진상 밝히기 위해 경찰서 최선 다하고 있어.. 검경 합동수사본부 설치도 고민해야
-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했지만 달라진 게 있나? 국정조사 요구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분산용
- 이상민 발언, ‘폼’ 보단 ‘사표’에 방점 찍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4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용기 논란, 언론 통제 논란도 있었습니다. 1029참사 수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왜 국정조사는 안 되는지 정국 현안 복잡합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조경태: 네, 요즘 조금 바쁩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순방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조경태: 아시다시피 삼자 공동성명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당위 그리고 확장 억제죠.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그런 성과가 있었고요. 또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그런 내용들도 담겨 있고요. 이번에는 안보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라든지 기후변화에 대한 그런 협력 강화도 포함돼 있어서 한층 변화된 그런 어떤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번 순방 그럼 잘돼가고 있습니까?
◆조경태: 현재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특히 한미일 안보 협력이 조금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인 그런 대응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한미, 한미일은 부쩍 가까워졌을 수는 있으나 또 강경한 발언으로 중국, 러시아 외교 문제 걱정이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조경태: 그런 말씀도 주실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안보 영역에서 봤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는 만약에 북한이 지난 6.25처럼 침범을 할 경우에 도발을 할 경우에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리 편이 아니라 북한의 우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경제적인 그런 부분과 또 안보적인 부분은 분리해야 된다 보고 있고요. 일부에서는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경제적인 부분이 소원해지지 않겠느냐는 그런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진우: 염려가 큽니다.
◆조경태: 그런데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그런 안보적인 부분은 대립되어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상당히 좀 긴밀한 부분이고요. 또한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최대 채권 국가는 바로 중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쨌든 서로 활발히 교류하되 대신에 안보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각자 우방국끼리 동맹하는 게 지금 전 세계적인 그런 트렌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해외 순방도 정상회담도 잘되고 있다 이 말이죠?
◆조경태: 현재로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흐트러졌던 동맹 또는 우방국가의 그런 개념이나 그런 긴밀도가 지난 정부보다는 상당히 높아져 있는 그런 상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주진우: 그런데 그런 기사는 별로 없고요. 그렇게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별로 없고요. 김건희 여사 기사만 많습니다. 어찌 보십니까?
◆조경태: 그거는 사실 그런 언론이 저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그렇게 하는 언론들을 보면서 사실은 조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어떤 측면에서요?
◆조경태: 언론에서 어떤 외교적인 그런 성과라든지 민생에 대한 문제 이런 것을 좀 더 다루면 좋을 것 같고요. 일종의 가십거리에 집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리 언론도 이제는 실질적인 본질에 대한. 우리가 정상회담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국익적인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집중적으로 심층 보도되면 훨씬 더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순방과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브리핑도 좀 적은 것 같고요. 그리고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기사만 너무 가십에만 치중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경태: 네.
◇주진우: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쨌든 외교적인 부분에서 나름대로 차분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지난 정부 때 영부인으로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비교했을 때도 저는 조금 더 나은 행보를 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어쨌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취약한 의료 취약계층을 방문해서 뭔가 역할을 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배우자들의 공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 지원 활동에는 이렇게 비공개로 나섰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제 생각에는 사실은 김건희 여사께서 좀 더 폼 나는 그런 영부인 프로그램, 영부인들이 모이시는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어쨌든 음지에서 어려운 취약계층의 아이들 또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방문해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의 영부인으로서 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상당히 높이 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폼 나는 곳 안 가고 활동한 거 평가해야 된다. 그런데요, 이렇게 미모 아름다운 영부인이 있었나 이렇게 외모 평가하는 같은 당 의원이 있었어요. 이런 접근은 조금.
◆조경태: 저는 그건 상당히 경계해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좀 저차원적인 그런 사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오해의 요소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모습 그대로 진정성을 조금 더 우리가 얘기하고 또 그런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통령의 중요한 순방입니다. 그런데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자들은 '언론 활동, 언론 취재를 못 하게 한다, 브리핑도 안 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찌 봐야 될까요?
◆조경태: 글쎄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언론에 나와 있는 결과물들. 이번에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그런 내용들,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내용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국익에 도움 되는 그런 언론의 기사가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에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도 그렇고 언론에서 나오는 거 보면 주로 가십거리를 주제로 담고 있다 보니까 상당히 대통령실에서도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그냥 가십거리가 주로.
◇주진우: 그렇죠. 날리면만 남았죠.
◆조경태: 그러다 보니까 그런 언론의 역할이 MBC를 예를 들자면 과연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 외교를 위해서 나갔을 경우에 좀 더 격려하고 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선수가 조금 더 잘 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응원하는 모습들이 필요한데 자꾸만 꼬투리 잡으려고 트집 잡으려고 하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저라도 사실 그런 언론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의원님은 MBC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던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경태: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언론이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개인의 여행을 가기 위해서 가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대한민국 대표로.
◆조경태: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해서 국가의 이익을 대표해서 가는 어찌 보면 국가대표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러면 국가대표가 다소 본인들이 봤을 때 좀 사소한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들고 다소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는데 너희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그런 모습들에서 저는 MBC는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만약에 그때 미국 대통령이 정말 골치 아픈 대통령이었다면 어찌 보면 국익에 굉장히 막대한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경태: 조금 있으면 카타르월드컵을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선수가 알게 모르게 조금 무의식적으로 반칙을 했을 경우에 페널티 박스 그런 반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는데 MBC가 예를 들어서 알고 '우리 선수가 반칙했는데요' 이러고 상대 쪽에다가 꼬질러바치는 거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주진우: 뭘 꼬질러바쳐요. 그리고 언론사가.
◆조경태 :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경태: 이메일을 보내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다 꼬질러바치는 거지요. 그래서 그게 과연 국익에 도움되느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가 저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국익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그런 취재로 나갔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사소한 부분까지 트집 잡고 흠을 잡아서 깎아내리려 가는 건지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주진우: 다소 국가대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해야 된다고 하는데 다소 부족하지 않고 많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
◆조경태: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선수를 응원해야지요.
◇주진우: 선수 응원하는 거하고.
◆조경태: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혼잣말로 드린 말 갖다가 마치 파파라치처럼 그걸 잡아내서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저는 그 장면에서 정말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조금 의문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그 언론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진우: MBC한테 실망스럽습니까,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까?
◆조경태: MBC가 저는 그 당시에 미국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지 않습니까?
◇주진우: 이메일 보낸 게 그게 특별히 조금 의원님한테는 걸렸군요?
◆조경태: 저는 정말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행위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만약에 우리 주진우 선생님께서 좀 실수했다고 했을 때 그걸 내부적으로 여기저기에다가 우리 주진우 이분이 했다는 식으로 하면 사실 조금 그렇잖아요? 국가대표로 나갔었을 때 많이 좀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비유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아무튼 그런데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대통령을 뭐 잘못한다고 지적할 수 있잖아요.
◆조경태: 그럼요, 그럼요.
◇주진우: 모든 비판을 가지고 이건 우리를 적대시한다, 이건 우리를 비하하려고 한다 이렇게 언론 행위를 취재 활동을 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조경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거고요. 다만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국익을 앞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는 국가의 이익에 달린 문제라고 하면 저는 그 부분에서 이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저는 왜 그 정도의 판단이 안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는 그런 언론의 자유는.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되지만 이게 국가대표로 간 우리의 대표 선수의 그런 부분을 상대 국가의 대표 선수한테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것은 저는 그거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그건 언론의 권력에 의한 어떤 그런 행위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분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도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진실 보도라는 측면하고는. 지난번에 그 부분은 뭐 어떤 특정인을 두고 분노하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했던 그런 주체도 없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지나치게 확대해서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 과연 진실 보도라고 한다라고 저는 거기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고 이렇게 감시하고 이게 국익에 반하는 처사는 아니죠?
◆조경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도 많은 언론에서 대통령의 그런 표정이나 여러 가지 표현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거 가지고 탓하거나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미국 순방했을 때 MBC의 그 모습은 비판의 수준이 아니라 어찌 보면 국익을 크게 훼손시키는 그런 행위기 때문에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K837님께서 "언론은 정론직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잘못해도 덮어주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 애청자의 문자였고요, 의견이었습니다. 1029참사에 대해서도 조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 이 참사의 원인이라든지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치권은 계속해서 이 수사하는 걸 지켜봐야 됩니까?
◆조경태: 지금 참사가 생긴 지가 보름쯤 됐지 않습니까?
◇주진우: 지났습니다.
◆조경태: 6명이 기소돼 있는 상태고요. 어쨌든 원인 규명하기 위해서 경찰에서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게 경찰의 셀프 수사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수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그 지적 분명히 있습니다.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우리 많은 국민들께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이 여론이 상당히 높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도 좀 대안으로써 고민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치권에서도 국회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거 진상규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 국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저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 났을 때 국정조사 다 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했죠.
◆조경태: 달라진 게 있습니까?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하고 노란 리본을 몇 년째 가슴에 달고 다니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제가 최근에 이태원 참사 나고 나서 미비한 법을 제가 개정 법안을 하나 지금 발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에 이런 유사한 참사를 대비하고 법과 제도를 좀 제대로 개정하고 손질을 해야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입법부인 국회도 저는 직무를 크게 등한시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이태원 참사가 있기 전에 이태원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고요. 그 당시에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과연 이 안전에 대해서 강조했던 국회의원이 몇 명이 되었는지 이것을 저는 KBS에서 한번 좀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고요. 저는 이런 점에서 지금 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술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주진우: 국회에서도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 책임자 처벌이나 책임자 책임을 명확하게 묻기 위해서라도.
◆조경태: 저는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제가 제안을 했던 것이 우리 국회의원 299명 모두가 입법부로서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도 대국민들께, 보통 국회 앞에 보면 데모하는 큰 계단이 있거든요. 계단 밑에 보면 너른 마당이 있습니다. 거기에 전원이 무릎 꿇고 저는 석고대죄를 하자라고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주진우: 제안했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조경태: 응답이 없는 거거든요. 오늘도 제가 중진회의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입법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맨날 우리가 정쟁만 일삼는 이런 모습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합시다라고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2005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서는 혼잡 경비와 관련된 법령이 2005년도에 이미 만들어졌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조경태: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법령이 미비한 부분.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 부분을 제가 지금 개정 법안을 발의하려고 준비를 하고 의원님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데 어쨌든 우리 국회가 잘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가 크게 반성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행안부 장관은 매우 중요한 자리고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데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단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찌 보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되고 나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법률적인,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은 져야 되고 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떤 가족으로 따지면 자식이 뭔가 잘못했을 경우에 당연히 부모도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죄를 물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범위는 지금 법적인 책임을 지는 범위보다 훨씬 더 넓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 이 발언은 좀 부적절했죠?
◆조경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을 때 폼에다가 방점을 찍으면 상당히 좀 야당에서 주장한 대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폼 나게에다가 방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표에다가 방점을 두고 싶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저는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쓰겠다는 그 의지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정조사는 아무튼 부정적이시군요?
◆조경태: 국정조사를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수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고 진실 규명을 경찰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 해가지고 검수완박법을 날치기하듯이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제 와서는 또 경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굳이 양보해서라도 그러면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으면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만들자. 이 여론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조사를 하자는 여론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정말 이게 정쟁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하고 진실규명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하면 여론이 훨씬 높은, 여론이 국정조사보다 높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고요. 저는 지금 장외투쟁을 한다 만다. 지금 장외투쟁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 길로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야당이 말로만 민생을 이야기하지 말고 정말 지금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을 해야 될 시점이다. 야당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야당이 있을 곳은 저는 국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부 여당도 좀 역할을 해주십시오.
◆조경태: 물론입니다.
◇주진우: 제대로 좀 해주세요.
◆조경태: 정부 여당이 야당보다 훨씬 더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조경태: 야당이 같이 사과를 안 하더라도 여당이라도 우리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오늘 제가 제안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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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라이브] 조경태 “김건희, ‘폼 나는’ 영부인 프로그램보다 음지 방문이 진정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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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14 1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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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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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4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용기 논란, 언론 통제 논란도 있었습니다. 1029참사 수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왜 국정조사는 안 되는지 정국 현안 복잡합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조경태: 네, 요즘 조금 바쁩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순방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조경태: 아시다시피 삼자 공동성명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당위 그리고 확장 억제죠.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그런 성과가 있었고요. 또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그런 내용들도 담겨 있고요. 이번에는 안보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라든지 기후변화에 대한 그런 협력 강화도 포함돼 있어서 한층 변화된 그런 어떤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번 순방 그럼 잘돼가고 있습니까?
◆조경태: 현재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특히 한미일 안보 협력이 조금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인 그런 대응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한미, 한미일은 부쩍 가까워졌을 수는 있으나 또 강경한 발언으로 중국, 러시아 외교 문제 걱정이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조경태: 그런 말씀도 주실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안보 영역에서 봤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는 만약에 북한이 지난 6.25처럼 침범을 할 경우에 도발을 할 경우에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리 편이 아니라 북한의 우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경제적인 그런 부분과 또 안보적인 부분은 분리해야 된다 보고 있고요. 일부에서는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경제적인 부분이 소원해지지 않겠느냐는 그런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진우: 염려가 큽니다.
◆조경태: 그런데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그런 안보적인 부분은 대립되어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상당히 좀 긴밀한 부분이고요. 또한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최대 채권 국가는 바로 중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쨌든 서로 활발히 교류하되 대신에 안보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각자 우방국끼리 동맹하는 게 지금 전 세계적인 그런 트렌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해외 순방도 정상회담도 잘되고 있다 이 말이죠?
◆조경태: 현재로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흐트러졌던 동맹 또는 우방국가의 그런 개념이나 그런 긴밀도가 지난 정부보다는 상당히 높아져 있는 그런 상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주진우: 그런데 그런 기사는 별로 없고요. 그렇게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별로 없고요. 김건희 여사 기사만 많습니다. 어찌 보십니까?
◆조경태: 그거는 사실 그런 언론이 저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그렇게 하는 언론들을 보면서 사실은 조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어떤 측면에서요?
◆조경태: 언론에서 어떤 외교적인 그런 성과라든지 민생에 대한 문제 이런 것을 좀 더 다루면 좋을 것 같고요. 일종의 가십거리에 집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리 언론도 이제는 실질적인 본질에 대한. 우리가 정상회담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국익적인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집중적으로 심층 보도되면 훨씬 더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순방과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브리핑도 좀 적은 것 같고요. 그리고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기사만 너무 가십에만 치중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경태: 네.
◇주진우: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쨌든 외교적인 부분에서 나름대로 차분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지난 정부 때 영부인으로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비교했을 때도 저는 조금 더 나은 행보를 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어쨌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취약한 의료 취약계층을 방문해서 뭔가 역할을 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배우자들의 공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 지원 활동에는 이렇게 비공개로 나섰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제 생각에는 사실은 김건희 여사께서 좀 더 폼 나는 그런 영부인 프로그램, 영부인들이 모이시는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어쨌든 음지에서 어려운 취약계층의 아이들 또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방문해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의 영부인으로서 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상당히 높이 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폼 나는 곳 안 가고 활동한 거 평가해야 된다. 그런데요, 이렇게 미모 아름다운 영부인이 있었나 이렇게 외모 평가하는 같은 당 의원이 있었어요. 이런 접근은 조금.
◆조경태: 저는 그건 상당히 경계해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좀 저차원적인 그런 사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오해의 요소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모습 그대로 진정성을 조금 더 우리가 얘기하고 또 그런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통령의 중요한 순방입니다. 그런데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자들은 '언론 활동, 언론 취재를 못 하게 한다, 브리핑도 안 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찌 봐야 될까요?
◆조경태: 글쎄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언론에 나와 있는 결과물들. 이번에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그런 내용들,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내용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국익에 도움 되는 그런 언론의 기사가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에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도 그렇고 언론에서 나오는 거 보면 주로 가십거리를 주제로 담고 있다 보니까 상당히 대통령실에서도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그냥 가십거리가 주로.
◇주진우: 그렇죠. 날리면만 남았죠.
◆조경태: 그러다 보니까 그런 언론의 역할이 MBC를 예를 들자면 과연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 외교를 위해서 나갔을 경우에 좀 더 격려하고 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선수가 조금 더 잘 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응원하는 모습들이 필요한데 자꾸만 꼬투리 잡으려고 트집 잡으려고 하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저라도 사실 그런 언론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의원님은 MBC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던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경태: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언론이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개인의 여행을 가기 위해서 가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대한민국 대표로.
◆조경태: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해서 국가의 이익을 대표해서 가는 어찌 보면 국가대표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러면 국가대표가 다소 본인들이 봤을 때 좀 사소한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들고 다소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는데 너희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그런 모습들에서 저는 MBC는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만약에 그때 미국 대통령이 정말 골치 아픈 대통령이었다면 어찌 보면 국익에 굉장히 막대한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경태: 조금 있으면 카타르월드컵을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선수가 알게 모르게 조금 무의식적으로 반칙을 했을 경우에 페널티 박스 그런 반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는데 MBC가 예를 들어서 알고 '우리 선수가 반칙했는데요' 이러고 상대 쪽에다가 꼬질러바치는 거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주진우: 뭘 꼬질러바쳐요. 그리고 언론사가.
◆조경태 :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경태: 이메일을 보내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다 꼬질러바치는 거지요. 그래서 그게 과연 국익에 도움되느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가 저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국익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그런 취재로 나갔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사소한 부분까지 트집 잡고 흠을 잡아서 깎아내리려 가는 건지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주진우: 다소 국가대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해야 된다고 하는데 다소 부족하지 않고 많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
◆조경태: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선수를 응원해야지요.
◇주진우: 선수 응원하는 거하고.
◆조경태: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혼잣말로 드린 말 갖다가 마치 파파라치처럼 그걸 잡아내서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저는 그 장면에서 정말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조금 의문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그 언론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진우: MBC한테 실망스럽습니까,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까?
◆조경태: MBC가 저는 그 당시에 미국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지 않습니까?
◇주진우: 이메일 보낸 게 그게 특별히 조금 의원님한테는 걸렸군요?
◆조경태: 저는 정말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행위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만약에 우리 주진우 선생님께서 좀 실수했다고 했을 때 그걸 내부적으로 여기저기에다가 우리 주진우 이분이 했다는 식으로 하면 사실 조금 그렇잖아요? 국가대표로 나갔었을 때 많이 좀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비유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아무튼 그런데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대통령을 뭐 잘못한다고 지적할 수 있잖아요.
◆조경태: 그럼요, 그럼요.
◇주진우: 모든 비판을 가지고 이건 우리를 적대시한다, 이건 우리를 비하하려고 한다 이렇게 언론 행위를 취재 활동을 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조경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거고요. 다만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국익을 앞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는 국가의 이익에 달린 문제라고 하면 저는 그 부분에서 이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저는 왜 그 정도의 판단이 안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는 그런 언론의 자유는.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되지만 이게 국가대표로 간 우리의 대표 선수의 그런 부분을 상대 국가의 대표 선수한테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것은 저는 그거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그건 언론의 권력에 의한 어떤 그런 행위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분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도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진실 보도라는 측면하고는. 지난번에 그 부분은 뭐 어떤 특정인을 두고 분노하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했던 그런 주체도 없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지나치게 확대해서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 과연 진실 보도라고 한다라고 저는 거기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고 이렇게 감시하고 이게 국익에 반하는 처사는 아니죠?
◆조경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도 많은 언론에서 대통령의 그런 표정이나 여러 가지 표현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거 가지고 탓하거나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미국 순방했을 때 MBC의 그 모습은 비판의 수준이 아니라 어찌 보면 국익을 크게 훼손시키는 그런 행위기 때문에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K837님께서 "언론은 정론직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잘못해도 덮어주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 애청자의 문자였고요, 의견이었습니다. 1029참사에 대해서도 조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 이 참사의 원인이라든지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치권은 계속해서 이 수사하는 걸 지켜봐야 됩니까?
◆조경태: 지금 참사가 생긴 지가 보름쯤 됐지 않습니까?
◇주진우: 지났습니다.
◆조경태: 6명이 기소돼 있는 상태고요. 어쨌든 원인 규명하기 위해서 경찰에서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게 경찰의 셀프 수사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수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그 지적 분명히 있습니다.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우리 많은 국민들께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이 여론이 상당히 높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도 좀 대안으로써 고민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치권에서도 국회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거 진상규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 국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저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 났을 때 국정조사 다 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했죠.
◆조경태: 달라진 게 있습니까?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하고 노란 리본을 몇 년째 가슴에 달고 다니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제가 최근에 이태원 참사 나고 나서 미비한 법을 제가 개정 법안을 하나 지금 발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에 이런 유사한 참사를 대비하고 법과 제도를 좀 제대로 개정하고 손질을 해야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입법부인 국회도 저는 직무를 크게 등한시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이태원 참사가 있기 전에 이태원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고요. 그 당시에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과연 이 안전에 대해서 강조했던 국회의원이 몇 명이 되었는지 이것을 저는 KBS에서 한번 좀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고요. 저는 이런 점에서 지금 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술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주진우: 국회에서도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 책임자 처벌이나 책임자 책임을 명확하게 묻기 위해서라도.
◆조경태: 저는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제가 제안을 했던 것이 우리 국회의원 299명 모두가 입법부로서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도 대국민들께, 보통 국회 앞에 보면 데모하는 큰 계단이 있거든요. 계단 밑에 보면 너른 마당이 있습니다. 거기에 전원이 무릎 꿇고 저는 석고대죄를 하자라고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주진우: 제안했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조경태: 응답이 없는 거거든요. 오늘도 제가 중진회의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입법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맨날 우리가 정쟁만 일삼는 이런 모습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합시다라고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2005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서는 혼잡 경비와 관련된 법령이 2005년도에 이미 만들어졌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조경태: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법령이 미비한 부분.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 부분을 제가 지금 개정 법안을 발의하려고 준비를 하고 의원님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데 어쨌든 우리 국회가 잘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가 크게 반성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행안부 장관은 매우 중요한 자리고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데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단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찌 보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되고 나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법률적인,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은 져야 되고 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떤 가족으로 따지면 자식이 뭔가 잘못했을 경우에 당연히 부모도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죄를 물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범위는 지금 법적인 책임을 지는 범위보다 훨씬 더 넓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 이 발언은 좀 부적절했죠?
◆조경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을 때 폼에다가 방점을 찍으면 상당히 좀 야당에서 주장한 대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폼 나게에다가 방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표에다가 방점을 두고 싶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저는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쓰겠다는 그 의지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정조사는 아무튼 부정적이시군요?
◆조경태: 국정조사를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수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고 진실 규명을 경찰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 해가지고 검수완박법을 날치기하듯이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제 와서는 또 경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굳이 양보해서라도 그러면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으면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만들자. 이 여론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조사를 하자는 여론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정말 이게 정쟁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하고 진실규명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하면 여론이 훨씬 높은, 여론이 국정조사보다 높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고요. 저는 지금 장외투쟁을 한다 만다. 지금 장외투쟁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 길로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야당이 말로만 민생을 이야기하지 말고 정말 지금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을 해야 될 시점이다. 야당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야당이 있을 곳은 저는 국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부 여당도 좀 역할을 해주십시오.
◆조경태: 물론입니다.
◇주진우: 제대로 좀 해주세요.
◆조경태: 정부 여당이 야당보다 훨씬 더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조경태: 야당이 같이 사과를 안 하더라도 여당이라도 우리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오늘 제가 제안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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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미일 공동성명 통해 핵우산 공약 재확인 하는 성과
- 동남아 순방,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
- 러시아 중국은 북한의 우방, 경제적 부분에선 교류하되 안보영역에선 우방국끼리 동맹해야
- 김건희 여사, 외교적 부분서 차분한 행보.. 취약계층 방문은 긍정적
- MBC,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응원보단 꼬투리, 트집 잡으려는 모습
- 백악관 이메일 보낸 MBC, 정말 해선 안 될 행동
- 이태원 참사, 진상 밝히기 위해 경찰서 최선 다하고 있어.. 검경 합동수사본부 설치도 고민해야
-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했지만 달라진 게 있나? 국정조사 요구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분산용
- 이상민 발언, ‘폼’ 보단 ‘사표’에 방점 찍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4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용기 논란, 언론 통제 논란도 있었습니다. 1029참사 수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왜 국정조사는 안 되는지 정국 현안 복잡합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조경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조경태: 네, 요즘 조금 바쁩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순방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조경태: 아시다시피 삼자 공동성명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당위 그리고 확장 억제죠.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그런 성과가 있었고요. 또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그런 내용들도 담겨 있고요. 이번에는 안보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라든지 기후변화에 대한 그런 협력 강화도 포함돼 있어서 한층 변화된 그런 어떤 회담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번 순방 그럼 잘돼가고 있습니까?
◆조경태: 현재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특히 한미일 안보 협력이 조금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실질적인 그런 대응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한미, 한미일은 부쩍 가까워졌을 수는 있으나 또 강경한 발언으로 중국, 러시아 외교 문제 걱정이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조경태: 그런 말씀도 주실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안보 영역에서 봤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는 만약에 북한이 지난 6.25처럼 침범을 할 경우에 도발을 할 경우에는 러시아와 중국은 우리 편이 아니라 북한의 우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경제적인 그런 부분과 또 안보적인 부분은 분리해야 된다 보고 있고요. 일부에서는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경제적인 부분이 소원해지지 않겠느냐는 그런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진우: 염려가 큽니다.
◆조경태: 그런데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도 그런 안보적인 부분은 대립되어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상당히 좀 긴밀한 부분이고요. 또한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최대 채권 국가는 바로 중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쨌든 서로 활발히 교류하되 대신에 안보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각자 우방국끼리 동맹하는 게 지금 전 세계적인 그런 트렌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해외 순방도 정상회담도 잘되고 있다 이 말이죠?
◆조경태: 현재로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흐트러졌던 동맹 또는 우방국가의 그런 개념이나 그런 긴밀도가 지난 정부보다는 상당히 높아져 있는 그런 상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주진우: 그런데 그런 기사는 별로 없고요. 그렇게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별로 없고요. 김건희 여사 기사만 많습니다. 어찌 보십니까?
◆조경태: 그거는 사실 그런 언론이 저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그렇게 하는 언론들을 보면서 사실은 조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진우: 어떤 측면에서요?
◆조경태: 언론에서 어떤 외교적인 그런 성과라든지 민생에 대한 문제 이런 것을 좀 더 다루면 좋을 것 같고요. 일종의 가십거리에 집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리 언론도 이제는 실질적인 본질에 대한. 우리가 정상회담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국익적인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집중적으로 심층 보도되면 훨씬 더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순방과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브리핑도 좀 적은 것 같고요. 그리고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기사만 너무 가십에만 치중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경태: 네.
◇주진우: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쨌든 외교적인 부분에서 나름대로 차분하게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지난 정부 때 영부인으로 있었던 김정숙 여사와 비교했을 때도 저는 조금 더 나은 행보를 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어쨌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취약한 의료 취약계층을 방문해서 뭔가 역할을 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배우자들의 공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 지원 활동에는 이렇게 비공개로 나섰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제 생각에는 사실은 김건희 여사께서 좀 더 폼 나는 그런 영부인 프로그램, 영부인들이 모이시는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어쨌든 음지에서 어려운 취약계층의 아이들 또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방문해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의 영부인으로서 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분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상당히 높이 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폼 나는 곳 안 가고 활동한 거 평가해야 된다. 그런데요, 이렇게 미모 아름다운 영부인이 있었나 이렇게 외모 평가하는 같은 당 의원이 있었어요. 이런 접근은 조금.
◆조경태: 저는 그건 상당히 경계해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히 좀 저차원적인 그런 사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오해의 요소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모습 그대로 진정성을 조금 더 우리가 얘기하고 또 그런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통령의 중요한 순방입니다. 그런데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금 분석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자들은 '언론 활동, 언론 취재를 못 하게 한다, 브리핑도 안 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찌 봐야 될까요?
◆조경태: 글쎄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언론에 나와 있는 결과물들. 이번에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그런 내용들,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내용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국익에 도움 되는 그런 언론의 기사가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동안에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도 그렇고 언론에서 나오는 거 보면 주로 가십거리를 주제로 담고 있다 보니까 상당히 대통령실에서도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그냥 가십거리가 주로.
◇주진우: 그렇죠. 날리면만 남았죠.
◆조경태: 그러다 보니까 그런 언론의 역할이 MBC를 예를 들자면 과연 국익에 도움 되는 언론인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로 외교를 위해서 나갔을 경우에 좀 더 격려하고 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선수가 조금 더 잘 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응원하는 모습들이 필요한데 자꾸만 꼬투리 잡으려고 트집 잡으려고 하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저라도 사실 그런 언론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의원님은 MBC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던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경태: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언론이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개인의 여행을 가기 위해서 가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진우: 대한민국 대표로.
◆조경태: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해서 국가의 이익을 대표해서 가는 어찌 보면 국가대표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러면 국가대표가 다소 본인들이 봤을 때 좀 사소한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들고 다소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는데 너희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그런 모습들에서 저는 MBC는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만약에 그때 미국 대통령이 정말 골치 아픈 대통령이었다면 어찌 보면 국익에 굉장히 막대한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경태: 조금 있으면 카타르월드컵을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선수가 알게 모르게 조금 무의식적으로 반칙을 했을 경우에 페널티 박스 그런 반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르는데 MBC가 예를 들어서 알고 '우리 선수가 반칙했는데요' 이러고 상대 쪽에다가 꼬질러바치는 거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주진우: 뭘 꼬질러바쳐요. 그리고 언론사가.
◆조경태 :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경태: 이메일을 보내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게 다 꼬질러바치는 거지요. 그래서 그게 과연 국익에 도움되느냐.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가 저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국익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그런 취재로 나갔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사소한 부분까지 트집 잡고 흠을 잡아서 깎아내리려 가는 건지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주진우: 다소 국가대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응원하고 격려해야 된다고 하는데 다소 부족하지 않고 많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
◆조경태: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선수를 응원해야지요.
◇주진우: 선수 응원하는 거하고.
◆조경태: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혼잣말로 드린 말 갖다가 마치 파파라치처럼 그걸 잡아내서 우리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저는 그 장면에서 정말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조금 의문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그 언론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진우: MBC한테 실망스럽습니까,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까?
◆조경태: MBC가 저는 그 당시에 미국 백악관에다가 이메일을 보냈지 않습니까?
◇주진우: 이메일 보낸 게 그게 특별히 조금 의원님한테는 걸렸군요?
◆조경태: 저는 정말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행위였다 이렇게 보거든요? 만약에 우리 주진우 선생님께서 좀 실수했다고 했을 때 그걸 내부적으로 여기저기에다가 우리 주진우 이분이 했다는 식으로 하면 사실 조금 그렇잖아요? 국가대표로 나갔었을 때 많이 좀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비유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아무튼 그런데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대통령을 뭐 잘못한다고 지적할 수 있잖아요.
◆조경태: 그럼요, 그럼요.
◇주진우: 모든 비판을 가지고 이건 우리를 적대시한다, 이건 우리를 비하하려고 한다 이렇게 언론 행위를 취재 활동을 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조경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거고요. 다만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국익을 앞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는 국가의 이익에 달린 문제라고 하면 저는 그 부분에서 이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저는 왜 그 정도의 판단이 안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는 그런 언론의 자유는.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되지만 이게 국가대표로 간 우리의 대표 선수의 그런 부분을 상대 국가의 대표 선수한테 꼬질러바치듯이 하는 것은 저는 그거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 그건 언론의 권력에 의한 어떤 그런 행위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분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도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진실 보도라는 측면하고는. 지난번에 그 부분은 뭐 어떤 특정인을 두고 분노하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했던 그런 주체도 없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지나치게 확대해서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 과연 진실 보도라고 한다라고 저는 거기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고 이렇게 감시하고 이게 국익에 반하는 처사는 아니죠?
◆조경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도 많은 언론에서 대통령의 그런 표정이나 여러 가지 표현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거 가지고 탓하거나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미국 순방했을 때 MBC의 그 모습은 비판의 수준이 아니라 어찌 보면 국익을 크게 훼손시키는 그런 행위기 때문에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K837님께서 "언론은 정론직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잘못해도 덮어주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 애청자의 문자였고요, 의견이었습니다. 1029참사에 대해서도 조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 이 참사의 원인이라든지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정치권은 계속해서 이 수사하는 걸 지켜봐야 됩니까?
◆조경태: 지금 참사가 생긴 지가 보름쯤 됐지 않습니까?
◇주진우: 지났습니다.
◆조경태: 6명이 기소돼 있는 상태고요. 어쨌든 원인 규명하기 위해서 경찰에서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게 경찰의 셀프 수사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수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그 지적 분명히 있습니다.
◆조경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우리 많은 국민들께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이 여론이 상당히 높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도 좀 대안으로써 고민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치권에서도 국회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서 이거 진상규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 국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는데요.
◆조경태: 글쎄요. 저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 났을 때 국정조사 다 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했죠.
◆조경태: 달라진 게 있습니까?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하고 노란 리본을 몇 년째 가슴에 달고 다니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제가 최근에 이태원 참사 나고 나서 미비한 법을 제가 개정 법안을 하나 지금 발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에 이런 유사한 참사를 대비하고 법과 제도를 좀 제대로 개정하고 손질을 해야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입법부인 국회도 저는 직무를 크게 등한시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이태원 참사가 있기 전에 이태원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고요. 그 당시에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국정감사를 국회에서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과연 이 안전에 대해서 강조했던 국회의원이 몇 명이 되었는지 이것을 저는 KBS에서 한번 좀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고요. 저는 이런 점에서 지금 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술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주진우: 국회에서도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 책임자 처벌이나 책임자 책임을 명확하게 묻기 위해서라도.
◆조경태: 저는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제가 제안을 했던 것이 우리 국회의원 299명 모두가 입법부로서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도 대국민들께, 보통 국회 앞에 보면 데모하는 큰 계단이 있거든요. 계단 밑에 보면 너른 마당이 있습니다. 거기에 전원이 무릎 꿇고 저는 석고대죄를 하자라고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사실은.
◇주진우: 제안했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조경태: 응답이 없는 거거든요. 오늘도 제가 중진회의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입법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맨날 우리가 정쟁만 일삼는 이런 모습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합시다라고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2005년에 이미 일본에서는 혼잡한 도로에 대해서 경비를 철저하게 서는 혼잡 경비와 관련된 법령이 2005년도에 이미 만들어졌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조경태: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런 법령이 미비한 부분.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 부분을 제가 지금 개정 법안을 발의하려고 준비를 하고 의원님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데 어쨌든 우리 국회가 잘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가 크게 반성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행안부 장관은 매우 중요한 자리고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는데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단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찌 보시는지요?
◆조경태: 저는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되고 나면 아시다시피 우리가 법률적인,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은 져야 되고 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분들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떤 가족으로 따지면 자식이 뭔가 잘못했을 경우에 당연히 부모도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죄를 물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될 범위는 지금 법적인 책임을 지는 범위보다 훨씬 더 넓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 이 발언은 좀 부적절했죠?
◆조경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느냐라고 했을 때 폼에다가 방점을 찍으면 상당히 좀 야당에서 주장한 대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폼 나게에다가 방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표에다가 방점을 두고 싶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저는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쓰겠다는 그 의지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정조사는 아무튼 부정적이시군요?
◆조경태: 국정조사를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수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고 진실 규명을 경찰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 해가지고 검수완박법을 날치기하듯이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제 와서는 또 경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굳이 양보해서라도 그러면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으면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만들자. 이 여론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조사를 하자는 여론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정말 이게 정쟁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하고 진실규명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하면 여론이 훨씬 높은, 여론이 국정조사보다 높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고요. 저는 지금 장외투쟁을 한다 만다. 지금 장외투쟁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 길로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야당이 말로만 민생을 이야기하지 말고 정말 지금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을 해야 될 시점이다. 야당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야당이 있을 곳은 저는 국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부 여당도 좀 역할을 해주십시오.
◆조경태: 물론입니다.
◇주진우: 제대로 좀 해주세요.
◆조경태: 정부 여당이 야당보다 훨씬 더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주진우: 그럼요.
◆조경태: 야당이 같이 사과를 안 하더라도 여당이라도 우리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오늘 제가 제안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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