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눈보라 헤치고 백두산 올라 ‘충성 맹세’…“혁명신념 심장에”

입력 2022.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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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래 간부가 될 청년들이 눈보라를 헤치고 백두산을 등정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14일) 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철석의 신념을 심장마다에 쪼아 박으며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답사대원들이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은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눈 덮인 백두산을 탔으며, 정상에 올라 만세를 외쳤습니다. 또 저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이후 김일성고급당학교로 개칭)가 전신으로, 평양에 있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입니다. 북한의 최고 엘리트 학생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백두산을 등정하고, 그 모습을 공개한 의도는 뭘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이 학교를 방문해 "당의 사상과 영도 중심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을 강력히 진행하지 않으면 종당에는 사멸되고 만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아무리 출신성분과 가정 주위 환경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부단히 교양하고 통제하지 않으면 변질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답사 목적지인 백두산은 김일성의 항일투쟁 상징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백두산밀영'이 있는 곳으로, 김정은도 주요 결정을 내릴 때마다 종종 찾은 곳입니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각계각층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독려해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백두산 사상교육'을 다시금 내세워 사상 이완이 우려되는 청년층의 정신 무장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이의선
화면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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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눈보라 헤치고 백두산 올라 ‘충성 맹세’…“혁명신념 심장에”
    • 입력 2022-11-15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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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래 간부가 될 청년들이 눈보라를 헤치고 백두산을 등정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14일) 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철석의 신념을 심장마다에 쪼아 박으며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답사대원들이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은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눈 덮인 백두산을 탔으며, 정상에 올라 만세를 외쳤습니다. 또 저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이후 김일성고급당학교로 개칭)가 전신으로, 평양에 있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입니다. 북한의 최고 엘리트 학생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백두산을 등정하고, 그 모습을 공개한 의도는 뭘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이 학교를 방문해 "당의 사상과 영도 중심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을 강력히 진행하지 않으면 종당에는 사멸되고 만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아무리 출신성분과 가정 주위 환경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부단히 교양하고 통제하지 않으면 변질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답사 목적지인 백두산은 김일성의 항일투쟁 상징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백두산밀영'이 있는 곳으로, 김정은도 주요 결정을 내릴 때마다 종종 찾은 곳입니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각계각층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독려해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백두산 사상교육'을 다시금 내세워 사상 이완이 우려되는 청년층의 정신 무장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이의선
화면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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