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4년 새 7.8%p 상승

입력 2022.11.15 (15:26) 수정 2022.1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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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장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즉 CPR을 시행하는 비율이 4년 새 7.8%p 상승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 자료를 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7년 21%에서 2018년 23.5%, 2019년 24.7%, 2020년 26.4%, 2021년 28.8%로 상승했습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병원 도착 전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과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교육 참가 신청이 늘고 있어, 이 같은 비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여, 서울이 44%로 가장 높고 전남이 10.4%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의 생존율(5.3%)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급성 심장정지 환자 가운데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생존율)는 7.3%였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뇌기능회복률)는 4.4%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모두 3만 3천235명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당 64.7명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남성의 경우 10만 명당 82.4명, 여성이 4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인구 10만 명당 513.5명, 70대 199.2명, 60대 86.4명, 50대 51.6명, 40대 29.5명 등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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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4년 새 7.8%p 상승
    • 입력 2022-11-15 15:26:52
    • 수정2022-11-15 15:30:42
    사회
급성 심장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 즉 CPR을 시행하는 비율이 4년 새 7.8%p 상승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 자료를 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7년 21%에서 2018년 23.5%, 2019년 24.7%, 2020년 26.4%, 2021년 28.8%로 상승했습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병원 도착 전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과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교육 참가 신청이 늘고 있어, 이 같은 비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여, 서울이 44%로 가장 높고 전남이 10.4%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의 생존율(5.3%)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급성 심장정지 환자 가운데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생존율)는 7.3%였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뇌기능회복률)는 4.4%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모두 3만 3천235명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당 64.7명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남성의 경우 10만 명당 82.4명, 여성이 4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인구 10만 명당 513.5명, 70대 199.2명, 60대 86.4명, 50대 51.6명, 40대 29.5명 등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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