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이제는 신입생 ‘모시기’…지자체도 함께 고민해야

입력 2022.11.15 (19:49) 수정 2022.11.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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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입시 철을 맞아, 강원지역 전문대학은 신입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신입생 유치 전략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자체도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있는 한 전문대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은 모두 1,046명.

대학 측은 정원을 채우기 위해 공모 사업 선정 실적 등을 홍보하고, 문화행사와 연계한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학금 지급제도도 신입생 유치 전략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상철/강릉영동대학교 총장 : "만학도들은 한 60%의 장학금을 주고 새로 들어온 새내기에는 (특정 학과를 제외하고) 기본 장학금 플러스 50만 원 이상의 추가 장학금을 또 지급합니다."]

인근 강원도립대학교도 내년 입학 신입생에게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강원도 내 8개 전문대의 입학 경쟁률이 해마다 하락하며 지난해 평균 3.53:1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대학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입 선호도에서, 수도권 대학과 지역 4년제 대학에 밀리다 보니, 신입생을 유치하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대학 측과 교육 전문가 등은 근본적으로 입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치단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하는, 전문대학만의 강점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병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장 :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조해서 산업체가 같이 살 수 있도록 하고 거기에 맞는 인력들을 키울 수 있는 전문대학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방 소멸의 위기에 내몰린 자치단체의 고민도 별반 다르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시급한 상황.

강원도 내 전문대학은 지난달(11월) 수시 1차 모집 마감에 이어 오는 21일까지 내년도 수시 2차 모집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시, 강릉패스에 택시 호출 서비스 추가

강릉시가 관광형 이동수단 통합서비스인 '강릉패스'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강릉패스 앱에 추가된 택시 호출 기능을 이용해 택시를 직접 부르거나, 앱에 연결된 설렘콜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 초에는 택시 동승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쌍용C&E·대표이사 등 강력 처벌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는 오늘(15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C&E(씨앤이)와 쌍용C&E 대표이사 등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원청인 쌍용C&E가 위험한 공사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면서 법적 책임을 회피한다며, 쌍용C&E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지난 2월 쌍용C&E 동해공장에서는 재하청업체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으며, 이에 고용노동부는 최근 쌍용C&E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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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이제는 신입생 ‘모시기’…지자체도 함께 고민해야
    • 입력 2022-11-15 19:49:20
    • 수정2022-11-15 20:06:21
    뉴스7(춘천)
[앵커]

대학 입시 철을 맞아, 강원지역 전문대학은 신입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신입생 유치 전략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자체도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있는 한 전문대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은 모두 1,046명.

대학 측은 정원을 채우기 위해 공모 사업 선정 실적 등을 홍보하고, 문화행사와 연계한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학금 지급제도도 신입생 유치 전략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상철/강릉영동대학교 총장 : "만학도들은 한 60%의 장학금을 주고 새로 들어온 새내기에는 (특정 학과를 제외하고) 기본 장학금 플러스 50만 원 이상의 추가 장학금을 또 지급합니다."]

인근 강원도립대학교도 내년 입학 신입생에게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강원도 내 8개 전문대의 입학 경쟁률이 해마다 하락하며 지난해 평균 3.53:1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문대학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입 선호도에서, 수도권 대학과 지역 4년제 대학에 밀리다 보니, 신입생을 유치하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대학 측과 교육 전문가 등은 근본적으로 입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치단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하는, 전문대학만의 강점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병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연구소장 :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조해서 산업체가 같이 살 수 있도록 하고 거기에 맞는 인력들을 키울 수 있는 전문대학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방 소멸의 위기에 내몰린 자치단체의 고민도 별반 다르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시급한 상황.

강원도 내 전문대학은 지난달(11월) 수시 1차 모집 마감에 이어 오는 21일까지 내년도 수시 2차 모집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시, 강릉패스에 택시 호출 서비스 추가

강릉시가 관광형 이동수단 통합서비스인 '강릉패스'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강릉패스 앱에 추가된 택시 호출 기능을 이용해 택시를 직접 부르거나, 앱에 연결된 설렘콜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 초에는 택시 동승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쌍용C&E·대표이사 등 강력 처벌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는 오늘(15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C&E(씨앤이)와 쌍용C&E 대표이사 등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원청인 쌍용C&E가 위험한 공사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면서 법적 책임을 회피한다며, 쌍용C&E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지난 2월 쌍용C&E 동해공장에서는 재하청업체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으며, 이에 고용노동부는 최근 쌍용C&E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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