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열량, 하루 필요량의 최대 1.5배”

입력 2022.11.15 (21:46) 수정 2022.1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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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음식'하면 누구나 머릿 속에 떠올리는 음식이 있죠.

네, 바로 치킨입니다.

한국인의 치킨 사랑,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지 오랩니다.

주말이면 주문한 뒤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고 여기에 월드컵까지 다가오면서, 치킨을 찾는 사람,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맛도, 흥도 중요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치킨 한마리의 열량을 따져보니 하루 필요 열량의 최대 1.5배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 치킨.

배달 서비스가 확대된데다 곧 열리는 월드컵에 소상공인들은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선초/치킨 가게 운영 : "시작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기 때문에 처음 맞이하는 월드컵이라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치킨 열량을 감안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0개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의 중량과 영양성분 등을 조사했습니다.

제품별 중량은 620여g에서 1,200여g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최대 3,100여kcal로 성인 여성 하루 필요 추정량의 1.5배에 달했습니다.

평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하루 영양 성분 기준치의 1.5배에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즐겨 하는 치킨 반 마리와 맥주 한잔을 함께할 경우, 열량은 하루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했습니다.

만약 콜라 한 캔과 먹는다면 당류 섭취량은 필요 추정량의 절반에 해당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10개 업체 가운데 4개 업체만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어 표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4개 업체만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나머지 업체들도 영양성분 표시를 해서..."]

소비자원은 업체별 성분 함량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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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열량, 하루 필요량의 최대 1.5배”
    • 입력 2022-11-15 21:46:45
    • 수정2022-11-15 21:55:12
    뉴스 9
[앵커]

'배달음식'하면 누구나 머릿 속에 떠올리는 음식이 있죠.

네, 바로 치킨입니다.

한국인의 치킨 사랑,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지 오랩니다.

주말이면 주문한 뒤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고 여기에 월드컵까지 다가오면서, 치킨을 찾는 사람,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맛도, 흥도 중요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치킨 한마리의 열량을 따져보니 하루 필요 열량의 최대 1.5배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 치킨.

배달 서비스가 확대된데다 곧 열리는 월드컵에 소상공인들은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선초/치킨 가게 운영 : "시작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기 때문에 처음 맞이하는 월드컵이라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치킨 열량을 감안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0개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의 중량과 영양성분 등을 조사했습니다.

제품별 중량은 620여g에서 1,200여g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최대 3,100여kcal로 성인 여성 하루 필요 추정량의 1.5배에 달했습니다.

평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하루 영양 성분 기준치의 1.5배에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즐겨 하는 치킨 반 마리와 맥주 한잔을 함께할 경우, 열량은 하루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했습니다.

만약 콜라 한 캔과 먹는다면 당류 섭취량은 필요 추정량의 절반에 해당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10개 업체 가운데 4개 업체만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어 표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4개 업체만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나머지 업체들도 영양성분 표시를 해서..."]

소비자원은 업체별 성분 함량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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