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도박·위증 혐의’ 푸이그, 美 법정에…키움 재계약 무산?

입력 2022.11.16 (06:57) 수정 2022.11.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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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푸이그는 위증 혐의를 뒤늦게 인정했는데, 키움과의 재계약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키움의 가을 동화 같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푸이그.

최근 키움과의 재계약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남긴 뒤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푸이그/키움 : "코리아! 사랑해!"]

하지만 그의 코리안 드림이 도박으로 끝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2019년, 축구와 농구 등의 경기에 900건 가까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이그는 올해 초 연방 수사관 조사에서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한 위증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위증은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도 있는 중죄입니다.

위증 혐의를 인정한 푸이그는 벌금을 내기로 검찰과 합의했으며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불법 스포츠도박은 KBO 규약 위반인 만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키움과 재계약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움 구단은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고형욱/키움 단장 : "(푸이그) 에이전트와 연락한 뒤 변호사를 통해서 푸이그를 위해서 뭐를 꾸미려고 하지 말고 있는 사실대로 문서화를 해서 저희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악동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푸이그.

하지만 숨겨왔던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서 키움과의 동행이 파국으로 끝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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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06:57:22
    • 수정2022-11-16 0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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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푸이그는 위증 혐의를 뒤늦게 인정했는데, 키움과의 재계약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키움의 가을 동화 같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푸이그.

최근 키움과의 재계약을 암시하는듯한 말을 남긴 뒤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푸이그/키움 : "코리아! 사랑해!"]

하지만 그의 코리안 드림이 도박으로 끝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2019년, 축구와 농구 등의 경기에 900건 가까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이그는 올해 초 연방 수사관 조사에서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한 위증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위증은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도 있는 중죄입니다.

위증 혐의를 인정한 푸이그는 벌금을 내기로 검찰과 합의했으며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불법 스포츠도박은 KBO 규약 위반인 만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키움과 재계약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움 구단은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고형욱/키움 단장 : "(푸이그) 에이전트와 연락한 뒤 변호사를 통해서 푸이그를 위해서 뭐를 꾸미려고 하지 말고 있는 사실대로 문서화를 해서 저희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악동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푸이그.

하지만 숨겨왔던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서 키움과의 동행이 파국으로 끝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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