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D-1…‘수능 날씨’와 ‘날씨 대비법’은?

입력 2022.11.16 (08:01) 수정 2022.1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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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수능 한파’인데요. 작은 온도 차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 여러분을 위해 자세한 ‘수능 날씨’와 날씨에 맞는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 10년간 ‘수능 한파’는 몇 번?

먼저, 최근 10년간 수능 당일 날씨를 아래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수능 한파’는 2014년과 2017년, 2019년, 2020년 등 모두 4번이었습니다.

이 중 한파특보가 발표될 정도로 추웠던 해는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였는데요. 2014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3.1도, 춘천 -2.9도, 대전 -2.0도, 인천 -1.8도. 수원 -1.5도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춘천 -3.3도, 서울 -2.5도, 인천과 수원은 각각 -1.1도를 기록했습니다.

수능 당일 가장 추웠던 해는 2017년으로 춘천의 아침 기온이 - 6.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능 한파’라는 말과 다르게 추웠던 네 해에도 아침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른 편차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수능 D-1…17일 날씨는?

그럼 본격적으로 올해 수능 날씨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능 당일인 내일(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한파도 피해갈 전망입니다. 주 초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능 한파’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수능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아침에는 전국이 평년기온보다 1~3도가량 높겠고, 낮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3~5도가량 더 따뜻할 텐데요. 이번 수능은 큰 추위로 애먹는 일은 없겠습니다.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는 기상청 누리집(www.weather.go.kr)에서 수능 다음날인 11월 18일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 ‘수능 한파’ 없어도 ‘복병’은 있다!


맑고 큰 추위 없는 날씨가 이어질 거로 예상되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먼저, 아침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수능 보러 가는 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여유 있게 출발해 만일의 교통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아침과 저녁의 큰 기온 차입니다.

하루 동안의 기온 변화를 보면 아침(쌀쌀) - 점심(다소 포근) - 저녁(쌀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클 경우, 복장이 문제인데요.

아침, 저녁을 생각해 너무 두꺼운 겉옷을 입을 경우 한낮에 거추장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얇게 입으면 아침과 수능 시험 막바지 즈음에는 한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기온에 따라 적절하게 벗고 입고를 조절하면 됩니다.

특히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긴장·초조·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인데요. 역시 앞서 설명해 드린 방법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거나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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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수능 D-1…‘수능 날씨’와 ‘날씨 대비법’은?
    • 입력 2022-11-16 08:01:22
    • 수정2022-11-16 11:03:33
    취재K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수능 한파’인데요. 작은 온도 차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 여러분을 위해 자세한 ‘수능 날씨’와 날씨에 맞는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 10년간 ‘수능 한파’는 몇 번?

먼저, 최근 10년간 수능 당일 날씨를 아래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수능 한파’는 2014년과 2017년, 2019년, 2020년 등 모두 4번이었습니다.

이 중 한파특보가 발표될 정도로 추웠던 해는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였는데요. 2014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3.1도, 춘천 -2.9도, 대전 -2.0도, 인천 -1.8도. 수원 -1.5도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춘천 -3.3도, 서울 -2.5도, 인천과 수원은 각각 -1.1도를 기록했습니다.

수능 당일 가장 추웠던 해는 2017년으로 춘천의 아침 기온이 - 6.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능 한파’라는 말과 다르게 추웠던 네 해에도 아침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른 편차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수능 D-1…17일 날씨는?

그럼 본격적으로 올해 수능 날씨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능 당일인 내일(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한파도 피해갈 전망입니다. 주 초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능 한파’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수능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아침에는 전국이 평년기온보다 1~3도가량 높겠고, 낮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3~5도가량 더 따뜻할 텐데요. 이번 수능은 큰 추위로 애먹는 일은 없겠습니다.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는 기상청 누리집(www.weather.go.kr)에서 수능 다음날인 11월 18일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 ‘수능 한파’ 없어도 ‘복병’은 있다!


맑고 큰 추위 없는 날씨가 이어질 거로 예상되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먼저, 아침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수능 보러 가는 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여유 있게 출발해 만일의 교통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아침과 저녁의 큰 기온 차입니다.

하루 동안의 기온 변화를 보면 아침(쌀쌀) - 점심(다소 포근) - 저녁(쌀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클 경우, 복장이 문제인데요.

아침, 저녁을 생각해 너무 두꺼운 겉옷을 입을 경우 한낮에 거추장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얇게 입으면 아침과 수능 시험 막바지 즈음에는 한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기온에 따라 적절하게 벗고 입고를 조절하면 됩니다.

특히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긴장·초조·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인데요. 역시 앞서 설명해 드린 방법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거나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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