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양광 사업 청탁 6000만 원 수수”…검찰, 노웅래 압수수색

입력 2022.11.16 (19:10) 수정 2022.11.16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인데, 조만간, 노 의원 소환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사건은 '태양광 사업' 청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 등이었습니다.

검찰은 2020년 노 의원이 사업가 박 모 씨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폐선로 부지를 이용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거액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게 해달라는 청탁도 오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노 의원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이 전 부총장에게 청탁과 함께 9억여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이 전 부총장은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노 의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태양광 사업 청탁 6000만 원 수수”…검찰, 노웅래 압수수색
    • 입력 2022-11-16 19:10:31
    • 수정2022-11-16 22:15:51
    뉴스 7
[앵커]

검찰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인데, 조만간, 노 의원 소환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사건은 '태양광 사업' 청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 등이었습니다.

검찰은 2020년 노 의원이 사업가 박 모 씨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폐선로 부지를 이용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거액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게 해달라는 청탁도 오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노 의원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이 전 부총장에게 청탁과 함께 9억여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이 전 부총장은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노 의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