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다…‘일교차’·‘아침 안개’ 주의!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에겐 날씨가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데요,

다행히 올해는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커서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수능 날씨를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수능 철 불청객인 한파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 6도, 대전 4도, 부산 9도로 예년보다 1에서 4도가량 높겠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더 오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대전과 대구 17도, 광주 19도로 예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포근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큰 일교차도 변수입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습니다.

수험생들은 두꺼운 겉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기온 변화에 따라 적절히 벗고 입는 게 좋습니다.

또,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삼가야 합니다.

큰 일교차와 함께 안개도 주의해야 합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습니다.

짙은 안개는 가시거리를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 수능장으로 가는 길에는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