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시설 방류수 기준 초과…시설 개선

입력 2022.11.16 (21:46) 수정 2022.11.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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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가스를 생산하는 회사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원주하수처리장으로 방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시는 일단 반입되는 폐수량을 크게 줄였고, 사업장에는 시설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문을 연 '강원바이오가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만드는 곳입니다.

하루 220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원주시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됩니다.

원주시는 해당 사업장과 협약을 맺고 하루 200톤을 반입받기로 했습니다.

반입 폐수의 수질기준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이런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총질소와 부유 물질 등의 농도기준이 협약치의 5~6배를 넘기도 했습니다.

[신익선/원주시의원 : "가장 필요한 것이 탈수고 건조인데 이 시설이 미비해서 겨울철만 되면 오염수가 대량 방출이 되고 고농도의 음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고농도의 폐수가 기준치를 넘어 유입되면 하수처리장에 과부하가 걸린다며, 사업자측에 시설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동절기에는 질소 성분 처리가 더 어려워져 현재는 하루 폐수 기준량의 3분의 1 정도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익환/원주시 하수과장 : "저희쪽에서 처리하기가 어려움이 좀 많아서 강원바이오에다가 저희가 협약된 수질 기준을 맞춰달라고 저희가 요청한 상태고요."]

강원바이오가스는 올해 말까지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방류 수질 기준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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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처리시설 방류수 기준 초과…시설 개선
    • 입력 2022-11-16 21:46:33
    • 수정2022-11-16 22:02:41
    뉴스9(춘천)
[앵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가스를 생산하는 회사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원주하수처리장으로 방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주시는 일단 반입되는 폐수량을 크게 줄였고, 사업장에는 시설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문을 연 '강원바이오가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만드는 곳입니다.

하루 220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원주시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됩니다.

원주시는 해당 사업장과 협약을 맺고 하루 200톤을 반입받기로 했습니다.

반입 폐수의 수질기준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이런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총질소와 부유 물질 등의 농도기준이 협약치의 5~6배를 넘기도 했습니다.

[신익선/원주시의원 : "가장 필요한 것이 탈수고 건조인데 이 시설이 미비해서 겨울철만 되면 오염수가 대량 방출이 되고 고농도의 음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고농도의 폐수가 기준치를 넘어 유입되면 하수처리장에 과부하가 걸린다며, 사업자측에 시설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동절기에는 질소 성분 처리가 더 어려워져 현재는 하루 폐수 기준량의 3분의 1 정도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익환/원주시 하수과장 : "저희쪽에서 처리하기가 어려움이 좀 많아서 강원바이오에다가 저희가 협약된 수질 기준을 맞춰달라고 저희가 요청한 상태고요."]

강원바이오가스는 올해 말까지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방류 수질 기준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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