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시진핑 “대화내용 모두 신문에 실렸다”…캐나다 총리에 직접 따져

입력 2022.11.17 (14:59) 수정 2022.1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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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며 "대화를 그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트뤼도 총리를 향해 전날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사실에 불만을 표했는데, 이 장면이 취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시 주석은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각종 현안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였습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시 주석은 "그런 조건을 먼저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는 짧게 악수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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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7 14:59:51
    • 수정2022-11-17 15:02:34
    현장영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며 "대화를 그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트뤼도 총리를 향해 전날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사실에 불만을 표했는데, 이 장면이 취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시 주석은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각종 현안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였습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시 주석은 "그런 조건을 먼저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는 짧게 악수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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