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가짜 가맹점’ 불법 환전…2억 원 가로채

입력 2022.11.17 (16:02) 수정 2022.11.17 (16: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허위 가맹점을 통해 불법 환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9월부터 약 1년여 동안 경남 거제시와 고성군이 10% 싸게 판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14개 법인 명의로 20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당시 지역사랑상품권을 법인 명의로 구매할 때는 개인 명의로 살 때와 달리 구매 한도가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허위 가맹점 28개를 개설해 상품권을 환전하는 수법으로, 차액 10%인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이들 가짜 가맹점은 환전을 끝내고 나면 6개월 안에 모두 폐업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역사랑상품권, ‘가짜 가맹점’ 불법 환전…2억 원 가로채
    • 입력 2022-11-17 16:02:04
    • 수정2022-11-17 16:03:19
    사회
자치단체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허위 가맹점을 통해 불법 환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9월부터 약 1년여 동안 경남 거제시와 고성군이 10% 싸게 판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14개 법인 명의로 20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당시 지역사랑상품권을 법인 명의로 구매할 때는 개인 명의로 살 때와 달리 구매 한도가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허위 가맹점 28개를 개설해 상품권을 환전하는 수법으로, 차액 10%인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이들 가짜 가맹점은 환전을 끝내고 나면 6개월 안에 모두 폐업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경찰청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