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환상골·호날두는 훈련 불참…엇갈린 행보

입력 2022.11.17 (21:56) 수정 2022.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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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축구의 양대산맥 메시와 호날두의 행보가 오늘도 엇갈렸습니다.

메시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환상 골을 터트렸지만, 호날두는 장염이라며 훈련에 불참했는데 꾀병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메시는 마치 본선 경기를 치르듯 치열하게 뛰었습니다.

완벽한 기회에서도 더 완벽한 기회를 위해 알바레스에게 패스를 건넸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44분에는 직접 해결했습니다.

수비를 무력화시킨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습니다.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에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묻어납니다.

동료 선수들의 발끝도 벌써 매서워졌습니다.

디마리아는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1골, 도움 1개로 활약한 메시는 90분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보여준 아르헨티나는 평가전을 마치고 마침내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대표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포르투갈 호날두는 이번엔 장염을 이유로 아예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꾀병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은 호날두는 내일 새벽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감독 : "다른 선수들이었다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 겁니다. 호날두라서 의심하는 거로 생각합니다. 진짜 장염입니다. 어떤 선수든 장염에 시달리고 있다면 훈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호날두가 작심 인터뷰로 비난했던 소속팀 맨유는 홈 경기장 외벽에 있던 호날두 사진을 뜯어내는 등 호날두의 존재감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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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는 환상골·호날두는 훈련 불참…엇갈린 행보
    • 입력 2022-11-17 21:56:07
    • 수정2022-11-17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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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축구의 양대산맥 메시와 호날두의 행보가 오늘도 엇갈렸습니다.

메시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환상 골을 터트렸지만, 호날두는 장염이라며 훈련에 불참했는데 꾀병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메시는 마치 본선 경기를 치르듯 치열하게 뛰었습니다.

완벽한 기회에서도 더 완벽한 기회를 위해 알바레스에게 패스를 건넸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44분에는 직접 해결했습니다.

수비를 무력화시킨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습니다.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에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묻어납니다.

동료 선수들의 발끝도 벌써 매서워졌습니다.

디마리아는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1골, 도움 1개로 활약한 메시는 90분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보여준 아르헨티나는 평가전을 마치고 마침내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대표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포르투갈 호날두는 이번엔 장염을 이유로 아예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꾀병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은 호날두는 내일 새벽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감독 : "다른 선수들이었다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 겁니다. 호날두라서 의심하는 거로 생각합니다. 진짜 장염입니다. 어떤 선수든 장염에 시달리고 있다면 훈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호날두가 작심 인터뷰로 비난했던 소속팀 맨유는 홈 경기장 외벽에 있던 호날두 사진을 뜯어내는 등 호날두의 존재감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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