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또 고장…퇴근 시간 1시간 반 운행 중지

입력 2022.11.18 (07:04) 수정 2022.11.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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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경전철 신림선에서 궤도 이상이 발견돼 열차가 1시간 반 가까이 멈춰 섰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전동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전철 신림선의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열차가 보라매 공원역 인근 상행선을 지날 때, 튀는 듯한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안내레일' 이상으로 보여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레일'은 열차 바퀴가 레일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김근배/신림선 유지보수 회사 관계자 : "사이드에 가이드 레일 형태로 있는데요. 그 부분이 살짝 벌어져서 (열차가) 튀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사고 12분 후 운행 중단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신림선과 노선이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에 예비 차량을 투입했습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퇴근 시간대 갑작스럽게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지하철을 타러 왔다 되돌아가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대경/경기 남양주시 : "원래 7시쯤 갈려고 했는데 지연된다고 해서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자 오는지 보고 있었고."]

열차는 1시간 반 정도 후인 저녁 8시쯤 복구가 완료돼 운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관사 없이 운행되는 무인경전철인 신림선은 지난 5월 개통한 이후 한 달 만에 고장을 일으켰는데 이번에 또 멈춰 섰습니다.

신림선 운영사인 남서울 경전철은 "정밀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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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선 또 고장…퇴근 시간 1시간 반 운행 중지
    • 입력 2022-11-18 07:04:35
    • 수정2022-11-18 0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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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경전철 신림선에서 궤도 이상이 발견돼 열차가 1시간 반 가까이 멈춰 섰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전동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전철 신림선의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열차가 보라매 공원역 인근 상행선을 지날 때, 튀는 듯한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안내레일' 이상으로 보여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레일'은 열차 바퀴가 레일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김근배/신림선 유지보수 회사 관계자 : "사이드에 가이드 레일 형태로 있는데요. 그 부분이 살짝 벌어져서 (열차가) 튀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사고 12분 후 운행 중단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신림선과 노선이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에 예비 차량을 투입했습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퇴근 시간대 갑작스럽게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지하철을 타러 왔다 되돌아가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대경/경기 남양주시 : "원래 7시쯤 갈려고 했는데 지연된다고 해서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자 오는지 보고 있었고."]

열차는 1시간 반 정도 후인 저녁 8시쯤 복구가 완료돼 운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관사 없이 운행되는 무인경전철인 신림선은 지난 5월 개통한 이후 한 달 만에 고장을 일으켰는데 이번에 또 멈춰 섰습니다.

신림선 운영사인 남서울 경전철은 "정밀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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