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 고속도로 설계비 반영…이번엔 될까
입력 2022.11.18 (07:40)
수정 2022.11.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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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숙원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춘천-철원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됐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동해고속도로는 속초를 경계로 끝납니다.
더 북쪽인 고성군 지역으로 가려면, 국도 7호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불구불하고 소요 시간도 길다 보니,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환/고성군 간성읍 : "아니, 뭐 고속도로 빠져나올 때도 좋고, 있으면 좋은 거죠, 뭐 지역에 있으면…. 다른 데 다 있고 여기는 없잖아요."]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올해 초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지만, 중점 부분에 포함되지 못해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예산결산소위원회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용 2억 5천만 원을 통과시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도 해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고성군은 전체 사업 구간 43.5킬로미터 가운데, 1단계로 속초에서 고성 간성까지 25.5킬로미터를 우선 추진하면 예산이 크게 줄어드는 점 등을 토대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 북부선 철도 건설과 연계해 고속도로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동해 북부선) 철도가 27년까지 놓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북방 물류가 분명히 터질 것이라고 보고, 그것에 대한 우리가 준비 사항으로도 이 고속도로는 분명히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춘천과 철원, 경기 포천과 철원 간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해, 최종 예산 확정시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지역의 숙원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춘천-철원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됐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동해고속도로는 속초를 경계로 끝납니다.
더 북쪽인 고성군 지역으로 가려면, 국도 7호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불구불하고 소요 시간도 길다 보니,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환/고성군 간성읍 : "아니, 뭐 고속도로 빠져나올 때도 좋고, 있으면 좋은 거죠, 뭐 지역에 있으면…. 다른 데 다 있고 여기는 없잖아요."]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올해 초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지만, 중점 부분에 포함되지 못해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예산결산소위원회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용 2억 5천만 원을 통과시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도 해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고성군은 전체 사업 구간 43.5킬로미터 가운데, 1단계로 속초에서 고성 간성까지 25.5킬로미터를 우선 추진하면 예산이 크게 줄어드는 점 등을 토대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 북부선 철도 건설과 연계해 고속도로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동해 북부선) 철도가 27년까지 놓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북방 물류가 분명히 터질 것이라고 보고, 그것에 대한 우리가 준비 사항으로도 이 고속도로는 분명히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춘천과 철원, 경기 포천과 철원 간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해, 최종 예산 확정시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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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숙원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춘천-철원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됐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동해고속도로는 속초를 경계로 끝납니다.
더 북쪽인 고성군 지역으로 가려면, 국도 7호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불구불하고 소요 시간도 길다 보니,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환/고성군 간성읍 : "아니, 뭐 고속도로 빠져나올 때도 좋고, 있으면 좋은 거죠, 뭐 지역에 있으면…. 다른 데 다 있고 여기는 없잖아요."]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올해 초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지만, 중점 부분에 포함되지 못해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예산결산소위원회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용 2억 5천만 원을 통과시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도 해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고성군은 전체 사업 구간 43.5킬로미터 가운데, 1단계로 속초에서 고성 간성까지 25.5킬로미터를 우선 추진하면 예산이 크게 줄어드는 점 등을 토대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 북부선 철도 건설과 연계해 고속도로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동해 북부선) 철도가 27년까지 놓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북방 물류가 분명히 터질 것이라고 보고, 그것에 대한 우리가 준비 사항으로도 이 고속도로는 분명히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춘천과 철원, 경기 포천과 철원 간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해, 최종 예산 확정시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지역의 숙원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춘천-철원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됐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동해고속도로는 속초를 경계로 끝납니다.
더 북쪽인 고성군 지역으로 가려면, 국도 7호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불구불하고 소요 시간도 길다 보니,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환/고성군 간성읍 : "아니, 뭐 고속도로 빠져나올 때도 좋고, 있으면 좋은 거죠, 뭐 지역에 있으면…. 다른 데 다 있고 여기는 없잖아요."]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올해 초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지만, 중점 부분에 포함되지 못해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예산결산소위원회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용 2억 5천만 원을 통과시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도 해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고성군은 전체 사업 구간 43.5킬로미터 가운데, 1단계로 속초에서 고성 간성까지 25.5킬로미터를 우선 추진하면 예산이 크게 줄어드는 점 등을 토대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 동해 북부선 철도 건설과 연계해 고속도로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동해 북부선) 철도가 27년까지 놓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북방 물류가 분명히 터질 것이라고 보고, 그것에 대한 우리가 준비 사항으로도 이 고속도로는 분명히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춘천과 철원, 경기 포천과 철원 간 고속도로 설계비도 함께 의결해, 최종 예산 확정시 강원 접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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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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