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장윤선 “檢 민주 수사, 큰 그림…20명+알파 얘기도”, 장성철 “전대 빨리 여는 게 좋다는 尹의중 ‘윤핵관’ 박성민에 전달”

입력 2022.1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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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노웅래 의원과 통화, 짜고 들어오는데 방법 없다고 해”
장성철 “노웅래 올해 현금신고액 없어, 집에 다량 현금 있다면 신고했어야”

장윤선 “檢 수사, 민주당으로 전선 넓어져…당에선 총선까지 갈 거라 보고 있어”
장윤선 “국힘, 검찰이 여당 편이라 생각 안해…국힘 아닌 검찰이 정권 잡았다 생각”
장성철 “이재명, 사법리스크 있지만 총선 공천권 때문에 민주당 충성경쟁”

장성철 “정기국회 끝나면 친윤서 전대 조기 추진 공개 목소리 나올 듯”
장성철 “나경원, 김기현과 행보 같이 할 수 있다는 관측…안철수는 ‘비윤 대표주자’ 포지션”
장윤선 “국힘 당권 주자 사이에선 전대 내년 6월 전 어렵다는 얘기 나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11월 18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장성철 소장 (공론센터),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 최경영 : 최경영의 최강시사. 청취율 조사 기간 끝났지만 조횟수에 저희는 늘 목마르죠. 청취자 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영광입니다.

▶ 장윤선 : 안녕하세요? 영광입니다.

▷ 최경영 : 최강시사 애청자 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두 분 나오면. 주로 팩트에 근거해서 말씀을 차분히 잘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방송 직전에 또 팩트 확인을 위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신 거죠, 장 소장님은.

▶ 장성철 : 일단 뭐 어제도 하고 오늘도 하고 이렇게 했습니다.

▶ 장윤선 : 아니, 취재 경쟁을 하게 돼요, 기자도 아니면서.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 워낙 인맥도 넓으시고 잘하셔서 저는 비교가 안 됩니다.

▶ 장윤선 : 빼곡히 쓰여 있는 거 보이시죠.

▷ 최경영 : 대통령실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소식들을 많이 전해주실 것 같은데. 오늘은 대통령실 이야기 먼저 하기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이거 아주 지금 재미있습니다. 노웅래 의원도 강제수사에 들어갔고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 일단 구속이 될까요, 안 될까요?

▶ 장성철 : 그건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만약에 오늘이죠.

▷ 최경영 : 오늘입니다, 오늘.

▶ 장성철 : 심리가 열리는데 구속이 안 된다면 검찰이 예상해놓은 예정해놓은 로드맵대로 가지 않을 거예요. 김용 구속했잖아요. 정진상 구속해서 20일 동안 조사 제대로 해서 결국에는 그 칼날을 이재명 당대표에게 휘두르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일단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어버리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사의 로드맵이 완전히 깨져버리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검찰로서는 상당히 명운을 건 그런 수사 그리고 구속영장 청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최경영 : 검찰이 그려놓은 그림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윤선 : 그러니까 비교적 크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민주당에서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용, 정진상, 유동규를 한 팀으로 보는 거잖아요.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셋 중에 한 명만 받으면 받은 걸로. 그리고 이 사람들이 받아서 이재명에게 전달한 걸로. 그것은 다양하게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있고 또 뇌물 사건도 있고 이런 거죠. 그래서 이제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하고 세 분. 소위 비서진들과 관련된 사건. 그리고 이제 어제, 그제 상당히 크게 뉴스가 되고 있는 노웅래 의원 사건. 여기에서 끝난다고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범계 의원 같은 경우에는 20명 플러스 알파. 그러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의원 20명 플러스 알파.

▶ 장윤선 :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뇌물 뭐 부패, 청탁, 인사 관련 등등등 해서 상당히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의원들. 고소, 고발로 하면 더 많다는 거예요. 지금 고소, 고발 당해 있는 의원들 하면 더 많고 사실상 검찰이 굉장히 크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 이것만이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문재인 전 정부에 대해서는 용공. 색깔론. 이렇게 프레임이 하나 짜여지는 것이고요.

▷ 최경영 : 용공 종북 주사파.

▶ 장윤선 : 종북 주사파. 남북관계.

▶ 장성철 : 용공은 어떻게.

▶ 장윤선 : 계속 그런 사건들이 또 나와요. 보도도 나오고 있고.

▷ 최경영 : 그 쌍방울 대북송금.

▶ 장윤선 : 쌍방울 관련된 거 그렇죠.

▷ 최경영 : 그게 그거예요? 용공이에요?

▶ 장성철 : 용공은...

▶ 장윤선 : 아니, 용공.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전 정부에 대해서도 있었잖아요. 동해 뭐 서해공무원.

▷ 최경영 : 용공이라는 범죄는 없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없죠. 그런데 그 프레임으로 짠다는 거죠. 용공 프레임으로 짜고 그다음에 여기는 부패 프레임. 그러니까 전직은 용공, 현직은 부패. 용공과 부패라는 2가지 프레임을 가지고 민주당이라는 집단 자체를 박범계 의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짓밟히고 있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민주당을 짓밟고 있다. 누가, 검찰이. 이렇게 프레임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전임 정권이 인권을 무시하고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 부분은 분명히 조사나 수사를 해서.

▷ 최경영 : 서해공무원 사건 같은 것.

▶ 장성철 :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 뭐 부패 혐의가 있고 비리 혐의가 있으면 제대로 수사하고 조사해서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려요. 그거를 뭐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 검찰이 뭐 민주당 의원들만 조사하겠습니까? 국민의힘 의원도 조사가 시작이 되고 있잖아요. 한두 명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최경영 : 국민의힘 의원들은 누구를 지금 조사.

▶ 장성철 : 2주 전에 어떤 분이 저기가 됐죠. 이권이 됐나 하여튼 조사가 시작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스타트로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러 가지 혐의가 있다면 그냥 봐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구색 맞추기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혹시 범죄와의 전쟁을 지금 정치인들의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다. 이런 건가요?

▶ 장성철 : 조폭과의 전쟁이 아니라 이제.

▶ 장윤선 : 마약과의 전쟁이 아니라 정치, 범죄와의 전쟁으로 이제 확산이 될 수가 있는 것이고요. 제가 이제 들어오기 직전에 노웅래 의원하고 잠깐 통화를 했었는데.

▷ 최경영 : 그래요?

▶ 장윤선 : 어제는 하루종일 통화가 안 됐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제 전화통화가 됐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짜고 들어오는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어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제 차분히 대응할 생각이다. 그런데 본인이 너무 억울하다는 거예요. 억울하고 그리고 지금 검찰이 어제 와서 현금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것은 본인이 예전에 출판기념회 한 거고 이제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부조금 받은 거 이런 건데 그것도 장롱에서 수억이 나왔다. 무슨 수억이 나왔냐. 그때 이제 그런 식으로 계속 언론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두들겨맞는 방법밖에 없고 다만 이제는 검찰이 기소도 하겠죠. 그래서 이 과정 속에서 재판을 통해서 밝혀야 되기 때문에 변호인단 구성하고 이렇게 한 땀 한 땀 꼼꼼하게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건 저는 이 이야기는 저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박지원 전 원장도 했었어요. 용공과 부패. 이런 프레임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민주당 안에서는 계속 나오는 것이고요. 그래서 큰 틀에서 보자면 이제 검찰하고 이재명 대표만 싸우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으로 전선이 넓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 전쟁이 언제까지 갈 거냐. 총선까지 갈 거다.

▷ 최경영 : 총선까지.

▶ 장윤선 :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렇게 예상할 수밖에 없죠. 일단 정치권을 깨끗하게 부패나 비리를 대부분 해소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정치인들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정치권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공간을 비워놔야 2024년도에 검찰 출신이나 변호인 출신, 법조인 출신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잖아요. 그런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저는 좀 변명이 있는 것 같아요. 변명이 많은 것 같아요. 정치검찰의 기획수사다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고 있는데 정치자금법에 의하면 국회의원들은 현금도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현금 신고액이 없어요. 수천만 원이 나왔든 수억이 나왔든 저희가 알 수는 없죠. 하지만 집에 다량의 현금이 있다면 국회의원은 당연히 신고를 했어야 되는데 신고를 안 했다. 이거는 법 위반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이 뭔가를 항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걸 수도 있겠네요, 그 상황을.

▶ 장성철 : 그럼요.

▶ 장윤선 : 다양한 방법으로 기소를 하겠죠. 검찰에 나왔으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그게 부조금이든 아니든 출판기념회에서 얻은 현금이든 신고를 해야 돼요.

▷ 최경영 : 신고를 안 했지 않냐. 정치인 되기가 참 힘든 거네.

▶ 장윤선 : 그런데 어쨌든 장롱에서 돈다발이 나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충격적인 뉴스인 것이고요. 그리고 이거는 옛날에 많이 보던 장면입니다. 옛날에 90년대 초, 중반 때 이런 보도가 되게 많이 나왔었어요. 검찰수사를 통해서 사과상자 뭐 장롱 속 돈다발. 이번에 초콜릿 안에 섞어서도 줬다고 그러는데.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받았으면 4선 중진 의원이 1천만 원, 2천만 원을 그렇게 받았으면 좀스러운 거 아니에요? 이게 그 정도 돈을 받고 또. 그러면 정말 부정부패에 찌든 국회의원이었다는 건데.

▶ 장성철 : 뭐 저희가 국회의원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쉽게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아는 사람 지인이 이렇게 쓰시라고 하면 아이, 부탁할 거 없어요라고 하면서 주게 되면 의정활동에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 받을 수 있는데 옳지 않은 일인 것 같고.

▷ 최경영 : 아직도 그럴까.

▶ 장성철 : 죄송합니다. 제가 경험담을 이야기를 하면 너, 뭐 그랬잖아. 그렇게 공격당할 것 같아서 경험담은 이야기를 못할 것 같고. 많이 깨끗해졌죠. 지금 정말 몇백만 원만 받아도 문제가 생기고 1천만 원 이상 받으면 법적인 조치를 당하고 하니까 많이 깨끗해졌는데 일단 그런 돈들이 그냥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사법적으로는 부정부패가 있다면 당연히 처리는 해야 되는 건데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 이제 정진상, 김용 이렇게 쭉 가다가 갑자기 노웅래 나오고 지금 이야기 들어보니까 민주당은 20명 플러스 알파다. 이렇게 한다는데 이게 검찰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의 오히려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안 좋은 거 아니에요?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어떻습니까?

▶ 장윤선 : 국민의힘 입장에서요, 아니면?

▷ 최경영 : 국민의힘 입장에서.

▶ 장윤선 : 그렇죠. 국민의힘. 아니요, 그러니까 그건 좀 봐야 되는 거죠.

▷ 최경영 : 1명만 패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아니, 그런데 제가 재미있는 게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긴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여야가 구분이 없는 거예요. 이를테면 민주당만 이렇게 수사의 대상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죠.

▷ 최경영 : 구색 맞추기라도 몇 명 끌어들일 것이다, 국민의힘으로.

▶ 장윤선 : 검찰이 국민의힘 편이라고 생각을 안 합니다, 국민의힘은.

▷ 최경영 : 지금.

▶ 장윤선 : 그러니까 우리가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 안 해요.

▷ 최경영 : 검찰이 정권을 잡았다?

▶ 장윤선 : 네. 검찰이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표현도 하냐 하면 지난 대선은 무승부였다.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힘도 아니고 검사가 정권을 잡은 거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사실 민주당 내부는 상당히 긴장하고 있어요. 당직자들 같은 경우에는 혹시라도 모르는 꼬투리를 잡힐 수 있다. 그러니까 예전 같으면 관행으로 회계상에 이렇게 처리하고 이랬던 일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혹여라도 검찰이 들어와서 이거를 문제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없게 해라. 그래서 상당히 회계 같은 경우에는 각 의원실마다 그리고 당 내부에서 상당히 긴장하면서 그런 걸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과거에 관행대로 특활비를 썼는데 거기에서 뭐가 나왔다고 하면 그거는 이제 법적으로 걸면 걸릴 것 같은데.

▶ 장윤선 : 그렇죠. 그러니까 어찌됐든 검찰이.

▷ 최경영 : 그거는 걸릴 것 같아요.

▶ 장윤선 : 눈 똑바로 뜨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렇죠.

▶ 장성철 : 특활비 갖고 걸기는 그렇지 않나요? 특활비는 뭐 영수증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현금으로 집행이 되기 때문에 그거는 잡기도 어려워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장성철 : 어려워요. 증거를 안 남겨놓으면.

▷ 최경영 :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원심력, 구심력으로 생각을 해보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이제 구심력이 돼서 당까지 이렇게 쭉 끌고 나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다른 요소들 어떤 실정이랄지 실수랄지 이런 것들이 원심력 요소가 나오면 안 되는 거고 제가 이제까지 보기로는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대표의 사법리스크 그게 이제 구심력으로 작동을 해서 당이 뭐 해체, 분당 이렇게 되면 또 안 되는 거고. 이 상황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둘의 지금 역학관계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는 뭐 뒤에 할 기회가 있겠죠.

▷ 최경영 : 민주당부터 이야기를 하면.

▶ 장성철 : 이재명 당대표로서는 본인이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신과 측근이 1명은 구속 당하고 구속 위기에 처했더라도 일단 2024년 총선 공천권은 현실적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 최경영 : 지금 현재.

▶ 장성철 : 뭐 지금 기소당한 거 있고 재판 받고 있는 거 있고 앞으로 더 기소당하고 재판 받을 게 많이 생기겠지만 어쨌든 2024년까지 1심 판결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법정 구속 당해서 뭐 감옥 간다든지 그럴 경우를 상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사법적인 리스크는 있지만 공천권을 갖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의 눈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안 볼 수 없을 거예요.

▷ 최경영 : 지금 봅니까?

▶ 장성철 : 보죠. 그러니까 당연히 지금 이재명 당대표 분신과 측근에 대한 사법적인 리스크를 의원들이 나서서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또 온몸으로 방어를 하고 성명성을 몇 개씩이나 내고 이재명 당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한 충성경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이게 정말 성남시장 시절에 있었던 사법적인 리스크를 왜 우리 당이 지금 이렇게 보호를 해야 돼라고 하는 분들은 입을 다물고 있죠.

▷ 최경영 : 아니, 조응천 의원은.

▶ 장성철 : 조응천, 이원욱 두 분밖에 없잖아요, 지금.

▶ 장윤선 : 이상민.

▶ 장성철 : 이상민 세 분.

▶ 장윤선 : 더 있을 거예요.

▶ 장성철 : 더 있어요?

▶ 장윤선 : 앞으로 더 나오겠죠.

▶ 장성철 :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분들은 그 정도밖에 없다.

▶ 장윤선 : 그런데 저는 사실 민주당 출입기자를 되게 오래 했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장 소장님이 잘못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그래요? 부글부글해요?

▶ 장윤선 : 아니요. 부글부글한 게 아니라 그러니까 민주당은 좀 어떤 정당이냐 하면 제가 이제 오래 정당 취재를 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문화가 좀 달라요, 정치 문화가.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를테면 대표가 굉장히 중요하고 대표가 오더를 때리면 그대로 쫙 수미일관하게 집행이 되는 정당이에요.

▶ 장성철 : 아니에요, 아니에요.

▶ 장윤선 : 아니에요?

▶ 장성철 : 대통령.

▶ 장윤선 : 대통령, 대통령. 죄송해요. 예전에는 대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총재 시절 대표 시절. 옛날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제 이야기를 하면 바로 이제 이행이 되는 그런 조직이죠. 그런데 민주당은 문화가 그런 문화가 아니에요. 약간 들이받는 문화가 있어요. 그러니까 예컨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얼마 전에도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불법사채 문제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많아서 가계부채 대책으로 해서 불법사채 무역법을 만들어라. 막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정책위의장이 뒤집었거든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대표가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대로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판단해서 아니다 싶으면 뒤집어엎기도 하고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공천권을 2024년에 반드시 갖고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으로서는 그래요. 그런데 상황이 변화하면 이 당은 대표도 바꿀 수가 있어요.

▷ 최경영 : 그래요?

▶ 장윤선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 당은 상당히 이제 진영화 된 분들이 계세요. 그렇기도 하고 큰 틀에서 봤을 때 당이 위기다. 그러면 상당히 뭉칩니다. 상당히 뭉쳐서 대응을 하죠. 그런데 만약에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거나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질 것 같아. 이대로 하면 안 돼라고 판단하면 그 흐름을 바꿔버려요. 그래서 저는.

▶ 장성철 : 비대위.

▶ 장윤선 : 비대위를 구성하든 뭘 하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 힘이 국민의힘보다는 훨씬 세다. 그래서 제가 가끔 하는 이야기가 국민의힘은 의견 하나로 통일할 수 있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0명 모이면 100가지 의견이 나온다. 의견 조율이 잘 안 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히 정신없고 흩어져 있고 이런 모습을 있다.

▶ 장성철 : 그런데 그게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장윤선 : 좀 다르기도 하죠.

▶ 장성철 :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 하에서 민주당이 그렇게 당대표나 대통령에게 들이받고 그러지는 않았잖아요. 그래서 여당이냐 야당이냐 그걸 놓고 봐야지 문화 차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한 10분 남았는데 대통령실 이야기. 아까 대통령실도 결국은 이제 지지율이라고 저는 보는데 지지율이 탄탄하게. 탄탄도 아니에요. 사실 막 40%만 되면 지금 상황에서는 탄탄이라고 저는 보는데.

▶ 장성철 : 30% 내외에서 탄탄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만 이제 올라가서 총선까지 이렇게 갈 수 있다면 그러면 대통령한테 계속 모일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이른바 이제 친윤이라고 하는 의원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이게 무리수로 보이는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 같거든요. 지지율이 계속 이렇게 되어버리면.

▶ 장성철 : 그러겠죠. 일단 분위기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 작가님이 저보고 너무 압박을 어제부터 가해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뭐 취재해와라. 그러셔서 해봤는데 박성민 의원 있잖아요. 이름을 이렇게 밝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최경영 앵커님께서 책임져주세요.

▶ 장윤선 : 변호인단 구성.

▶ 장성철 : 박성민 의원이 숨겨진 윤핵관 중에 윤핵관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 장윤선 : 원래 친구분 아니세요?

▶ 장성철 : 친구분이에요. 나이는 1살 차이로 박성민 의원이 많은데 되게 정말 오래된 서로 신뢰하는 그런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도 수시로 소통을 한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알려면 박성민 의원의 워딩과 행동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는 것이고. 박성민 의원에게 이제 얼마 전에 대통령께서 당을 이 상태로 둬서는 안 될 것 같다. 전당대회를 자꾸 4월, 6월 이런 식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빨리 여는 것이 좋겠다는 의중이 전달이 돼서 일단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바로 이제 친윤들이 모여서 전당대회 빨리 합시다라는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최경영 : 이 취지와 맞는지는 곧 있으면 확인이 되겠네요.

▶ 장성철 : 전대 시기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다. 물론 제가 또 최강시사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하니까 친윤들이 안 모일 수도 있지만.

▷ 최경영 : 우리는 반대로 가야 돼 뭐 이러면서.

▶ 장성철 : 전대 시기를 바로 끝나고 논의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또 이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출마할 것이다. 나는 출마할 거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출마를 못할 거다. 그래서 결국에는 김기현 의원하고 함께 좀 여러 가지 행보를 같이 하지 않겠느냐라는 거고. 김기현 의원이 지금 새미래라는 의원들 공부모임을 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김기현 의원이 그런 모임에 함께하기로 했대요. 그래서 김기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

▷ 최경영 : 나경원 플러스 김기현.

▶ 장성철 : 그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며칠 전에 저 전대 안 나가요. 저는 심판자 할래요라고 빠졌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지금 전대 후보군들이.

▷ 최경영 : 레이스가 시작됐군요.

▶ 장성철 : 아니,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 최경영 : 정리가. 그런데 안철수 의원 이야기를 제가 들어보니까 안철수 의원은 지금 포지셔닝이 제가 느끼기로는 유승민 의원이 가지고 있었던 어떤 원외 지분들 같은 거를 빼서 오려고 하는 그런 포지셔닝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이제 분위기를 느낀 거죠.

▷ 최경영 : 제가 인터뷰를 보니까,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 장성철 : 대통령이 나를 밀어주지 않겠구나. 친윤들이 나랑 손잡을 생각이 없구나. 그러면 나는 비윤의 대표주자가 되어야겠다. 유승민 전 대표는 출마 안 할 가능성이 높다.

▷ 최경영 : 출마하더라도.

▶ 장성철 : 출마하더라도 여러 가지 안 되도록 많은 제도적인 개선을 할 것이다. 룰을 바꿀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거기 때문에 그런 포지션을 삼는 건데 그것이 성공할지 안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분위기는 전당대회를 좀 뒤에 하지 말고 앞당겨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친윤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앞으로 좀 지켜보시죠.

▶ 장윤선 : 그런데 국민의힘 주자들은 1, 2월에 하기를 정말 갈망하고 있는데 실제로 당에서는 6월 정도에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스케줄을 짜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6월이나?

▶ 장윤선 : 6월 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자들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 이분이 굉장히 인지도가 낮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걸 물어봤어요. 이분 굉장히 워딩이 요새 너무 세지더라, 과격하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그 점잖은 분이 왜 이렇게 말을 세게 하시냐.

▷ 최경영 : 왜 그래요?

▶ 장윤선 : 그랬더니 마음이 너무 급하다는 거예요. 마음이 너무 급해서 센 수를 밟는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시더만요. 영남 지역 분들의 정서는 품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물론 국민의힘 의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그래서 이제 품격이 굉장히 중요한데 김기현 의원의 그런 센 발언, 센 워딩이 결코 선거에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저런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 대통령님 저 있어요. 다른 후보군들 정리해주세요. 그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저기 손 들고 저도 좀 한번 봐주세요. 저도 강경합니다. 이런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정진석, 나경원 지금 안철수도 대통령실에서 미는 사람이 아니면 후보는 많이 정리되고 있잖아요.

▶ 장윤선 :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님하고 수시로 소통을 하시는 것 같던데요.

▶ 장성철 : 소통만 해요.

▷ 최경영 : 그런데 그 기조가 이렇게 가는 게 특히 이제 MBC 관련해서도 전용기 배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쭉 갈 것 같잖아요. 광고도 주지 말라. 뭐 이런 식의 발언까지 나왔단 말이죠. 그런데 일반 시민사회에서는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권력자들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렇게 해버리면 이거는 굉장히 큰 압박이 되는데 언론 탄압으로 충분히 비칠 수가 있어요.

▶ 장윤선 : 다들 아시겠지만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를 연상케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도를 다 확인하셨겠지만 보고 읽어요. 그러니까 준비해온 메시지를 읽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특정 언론사를 향해서 삼성 등 특정 기업을 거론하면서 광고 주지 마라. 그리고 광고하는 기업 불매운동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그동안 없던 풍경입니다. 그리고 있을 수 없는 거죠. 이게 언론 탄압이 아니면 뭐가 언론 탄압입니까?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 오세훈 시장이 하는 행태를 보면 지금 돈을 다 끊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운영을 못하게 그리고 이제 박성제 사장 같은 경우에는 경영에 문제를 삼아서 사실상 MBC 내부에서는 민영화 수순을 밟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고 YTN 문제도 있고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언론을 사용하거나 민영화하려는 방식으로의 접근을 과거에 언제 있었냐 하면 이명박 정부 때 했었어요. 그랬다가 상당히 언론의 큰 반발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누가 하고 있느냐. 역시 대통령실 안에 누군가가 컨트롤타워가 있다는 이야기가 취재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누가 컨트롤타워예요?

▶ 장성철 : 잘 모르겠는데요.

▷ 최경영 : 알잖아요.

▶ 장윤선 : 알잖아요. 빨리 이야기하세요.

▶ 장성철 : 저는 TBC 같은 경우에는 조작, 왜곡, 선동 방송을 하고 있다고 국민의힘 쪽으로부터 상당히 많이 공격을 받고 있고 그것을 가장 많이 피해 봤다고 오세훈 시장은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TBC 방송국에.

▶ 장윤선 : TBS.

▶ 장성철 : TBS 방송국에 대해서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MBC에 대해서 저렇게 비대위원이 광고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든지 취재 제한을 하고 보도 통제를 하는 형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게 법에 맞게 그렇게 해야지 감정에 기반을 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취해진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언론관, 언론을 보는 눈이 관점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 이것은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당히 후퇴되고 있는 언론 자유, 이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그게 홍보와 세련됨 말씀을 하셨는데 가난을 대상화 한 거는 맞는 것 같거든요, 캄보디아에서. 김건희 여사가 사진을 찍은 것. 그리고 아주 유명 사진작가가 저거는 조명을 어디에서 어떻게 쳤고 이런 것까지 쭉 이렇게 분석을 해놨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조명까지 다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그거는 이게 세련된 거는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홍보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눈치를 채버리면 어떤 이미지를 주려고 하거나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데 그거를 그냥 다 알아. 메시지 의도를. 그거는 지금 대통령실이 뭔가 다시 컨설팅을 받아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저는 들더라고요.

▶ 장윤선 : 전문가를 쓰라는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대단히 촌스러운 거죠.

▷ 최경영 : 촌스러운 거예요, 사실.

▶ 장윤선 :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나를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거든요. 그리고 앞서 사진작가 여러 분께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그러니까 최소한 조명 3개 이상을 쳐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러면 그건 거의 사진관에서 찍는 비슷한 사진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아동에게 물어봤을까요? 너는 이 사진을 찍기를 원하니라고.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00% 대상화 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저는 포르노하고 빈곤 포르노를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하고 배우 정우성 씨까지 끌어들여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진짜 이야,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되나. 정말 참담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다 판단하고 있는데 정치권이 끊임없이 오판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 장윤선 : 대통령실도 너무 촌스럽게 접근을 하는 겁니다. 아니, 거기 캄보디아를 가서. 왜 그러세요. 캄보디아가 어려운 나라라는 거 다 알고 그리고 빈곤을 대상화하면 안 된다는 것이 NGO를 통해서 여러 국제기구들이 노상 하는 이야기인데 그걸 대놓고 저는 빈곤 문제, 아동 문제, 환경 문제, 기후변화 문제, 여성 문제 뭐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관심있어요라는 방식으로 이런 사진을 찍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진이 국민들한테 전혀 울림을 안 준다는 거죠.

▷ 최경영 : 장 소장님 10초, 20초 남았네요.

▶ 장성철 : 김건희 여사가 싫고 비호감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병들고 약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캄보디아에 있는 아이를 위로하고 도와주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장성철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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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장윤선 “檢 민주 수사, 큰 그림…20명+알파 얘기도”, 장성철 “전대 빨리 여는 게 좋다는 尹의중 ‘윤핵관’ 박성민에 전달”
    • 입력 2022-11-18 11:48:49
    최강시사
장윤선 “노웅래 의원과 통화, 짜고 들어오는데 방법 없다고 해”
장성철 “노웅래 올해 현금신고액 없어, 집에 다량 현금 있다면 신고했어야”

장윤선 “檢 수사, 민주당으로 전선 넓어져…당에선 총선까지 갈 거라 보고 있어”
장윤선 “국힘, 검찰이 여당 편이라 생각 안해…국힘 아닌 검찰이 정권 잡았다 생각”
장성철 “이재명, 사법리스크 있지만 총선 공천권 때문에 민주당 충성경쟁”

장성철 “정기국회 끝나면 친윤서 전대 조기 추진 공개 목소리 나올 듯”
장성철 “나경원, 김기현과 행보 같이 할 수 있다는 관측…안철수는 ‘비윤 대표주자’ 포지션”
장윤선 “국힘 당권 주자 사이에선 전대 내년 6월 전 어렵다는 얘기 나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11월 18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장성철 소장 (공론센터),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 최경영 : 최경영의 최강시사. 청취율 조사 기간 끝났지만 조횟수에 저희는 늘 목마르죠. 청취자 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영광입니다.

▶ 장윤선 : 안녕하세요? 영광입니다.

▷ 최경영 : 최강시사 애청자 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두 분 나오면. 주로 팩트에 근거해서 말씀을 차분히 잘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방송 직전에 또 팩트 확인을 위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신 거죠, 장 소장님은.

▶ 장성철 : 일단 뭐 어제도 하고 오늘도 하고 이렇게 했습니다.

▶ 장윤선 : 아니, 취재 경쟁을 하게 돼요, 기자도 아니면서.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 워낙 인맥도 넓으시고 잘하셔서 저는 비교가 안 됩니다.

▶ 장윤선 : 빼곡히 쓰여 있는 거 보이시죠.

▷ 최경영 : 대통령실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소식들을 많이 전해주실 것 같은데. 오늘은 대통령실 이야기 먼저 하기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이거 아주 지금 재미있습니다. 노웅래 의원도 강제수사에 들어갔고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 일단 구속이 될까요, 안 될까요?

▶ 장성철 : 그건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만약에 오늘이죠.

▷ 최경영 : 오늘입니다, 오늘.

▶ 장성철 : 심리가 열리는데 구속이 안 된다면 검찰이 예상해놓은 예정해놓은 로드맵대로 가지 않을 거예요. 김용 구속했잖아요. 정진상 구속해서 20일 동안 조사 제대로 해서 결국에는 그 칼날을 이재명 당대표에게 휘두르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일단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어버리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사의 로드맵이 완전히 깨져버리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검찰로서는 상당히 명운을 건 그런 수사 그리고 구속영장 청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최경영 : 검찰이 그려놓은 그림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윤선 : 그러니까 비교적 크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민주당에서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용, 정진상, 유동규를 한 팀으로 보는 거잖아요.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셋 중에 한 명만 받으면 받은 걸로. 그리고 이 사람들이 받아서 이재명에게 전달한 걸로. 그것은 다양하게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있고 또 뇌물 사건도 있고 이런 거죠. 그래서 이제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하고 세 분. 소위 비서진들과 관련된 사건. 그리고 이제 어제, 그제 상당히 크게 뉴스가 되고 있는 노웅래 의원 사건. 여기에서 끝난다고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범계 의원 같은 경우에는 20명 플러스 알파. 그러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의원 20명 플러스 알파.

▶ 장윤선 :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뇌물 뭐 부패, 청탁, 인사 관련 등등등 해서 상당히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의원들. 고소, 고발로 하면 더 많다는 거예요. 지금 고소, 고발 당해 있는 의원들 하면 더 많고 사실상 검찰이 굉장히 크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 이것만이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문재인 전 정부에 대해서는 용공. 색깔론. 이렇게 프레임이 하나 짜여지는 것이고요.

▷ 최경영 : 용공 종북 주사파.

▶ 장윤선 : 종북 주사파. 남북관계.

▶ 장성철 : 용공은 어떻게.

▶ 장윤선 : 계속 그런 사건들이 또 나와요. 보도도 나오고 있고.

▷ 최경영 : 그 쌍방울 대북송금.

▶ 장윤선 : 쌍방울 관련된 거 그렇죠.

▷ 최경영 : 그게 그거예요? 용공이에요?

▶ 장성철 : 용공은...

▶ 장윤선 : 아니, 용공.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전 정부에 대해서도 있었잖아요. 동해 뭐 서해공무원.

▷ 최경영 : 용공이라는 범죄는 없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없죠. 그런데 그 프레임으로 짠다는 거죠. 용공 프레임으로 짜고 그다음에 여기는 부패 프레임. 그러니까 전직은 용공, 현직은 부패. 용공과 부패라는 2가지 프레임을 가지고 민주당이라는 집단 자체를 박범계 의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짓밟히고 있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민주당을 짓밟고 있다. 누가, 검찰이. 이렇게 프레임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전임 정권이 인권을 무시하고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 부분은 분명히 조사나 수사를 해서.

▷ 최경영 : 서해공무원 사건 같은 것.

▶ 장성철 :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 뭐 부패 혐의가 있고 비리 혐의가 있으면 제대로 수사하고 조사해서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려요. 그거를 뭐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 검찰이 뭐 민주당 의원들만 조사하겠습니까? 국민의힘 의원도 조사가 시작이 되고 있잖아요. 한두 명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최경영 : 국민의힘 의원들은 누구를 지금 조사.

▶ 장성철 : 2주 전에 어떤 분이 저기가 됐죠. 이권이 됐나 하여튼 조사가 시작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스타트로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러 가지 혐의가 있다면 그냥 봐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구색 맞추기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혹시 범죄와의 전쟁을 지금 정치인들의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다. 이런 건가요?

▶ 장성철 : 조폭과의 전쟁이 아니라 이제.

▶ 장윤선 : 마약과의 전쟁이 아니라 정치, 범죄와의 전쟁으로 이제 확산이 될 수가 있는 것이고요. 제가 이제 들어오기 직전에 노웅래 의원하고 잠깐 통화를 했었는데.

▷ 최경영 : 그래요?

▶ 장윤선 : 어제는 하루종일 통화가 안 됐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제 전화통화가 됐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짜고 들어오는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어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제 차분히 대응할 생각이다. 그런데 본인이 너무 억울하다는 거예요. 억울하고 그리고 지금 검찰이 어제 와서 현금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것은 본인이 예전에 출판기념회 한 거고 이제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부조금 받은 거 이런 건데 그것도 장롱에서 수억이 나왔다. 무슨 수억이 나왔냐. 그때 이제 그런 식으로 계속 언론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두들겨맞는 방법밖에 없고 다만 이제는 검찰이 기소도 하겠죠. 그래서 이 과정 속에서 재판을 통해서 밝혀야 되기 때문에 변호인단 구성하고 이렇게 한 땀 한 땀 꼼꼼하게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건 저는 이 이야기는 저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박지원 전 원장도 했었어요. 용공과 부패. 이런 프레임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민주당 안에서는 계속 나오는 것이고요. 그래서 큰 틀에서 보자면 이제 검찰하고 이재명 대표만 싸우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으로 전선이 넓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 전쟁이 언제까지 갈 거냐. 총선까지 갈 거다.

▷ 최경영 : 총선까지.

▶ 장윤선 :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렇게 예상할 수밖에 없죠. 일단 정치권을 깨끗하게 부패나 비리를 대부분 해소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정치인들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정치권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공간을 비워놔야 2024년도에 검찰 출신이나 변호인 출신, 법조인 출신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잖아요. 그런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저는 좀 변명이 있는 것 같아요. 변명이 많은 것 같아요. 정치검찰의 기획수사다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고 있는데 정치자금법에 의하면 국회의원들은 현금도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현금 신고액이 없어요. 수천만 원이 나왔든 수억이 나왔든 저희가 알 수는 없죠. 하지만 집에 다량의 현금이 있다면 국회의원은 당연히 신고를 했어야 되는데 신고를 안 했다. 이거는 법 위반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이 뭔가를 항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걸 수도 있겠네요, 그 상황을.

▶ 장성철 : 그럼요.

▶ 장윤선 : 다양한 방법으로 기소를 하겠죠. 검찰에 나왔으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그게 부조금이든 아니든 출판기념회에서 얻은 현금이든 신고를 해야 돼요.

▷ 최경영 : 신고를 안 했지 않냐. 정치인 되기가 참 힘든 거네.

▶ 장윤선 : 그런데 어쨌든 장롱에서 돈다발이 나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충격적인 뉴스인 것이고요. 그리고 이거는 옛날에 많이 보던 장면입니다. 옛날에 90년대 초, 중반 때 이런 보도가 되게 많이 나왔었어요. 검찰수사를 통해서 사과상자 뭐 장롱 속 돈다발. 이번에 초콜릿 안에 섞어서도 줬다고 그러는데.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받았으면 4선 중진 의원이 1천만 원, 2천만 원을 그렇게 받았으면 좀스러운 거 아니에요? 이게 그 정도 돈을 받고 또. 그러면 정말 부정부패에 찌든 국회의원이었다는 건데.

▶ 장성철 : 뭐 저희가 국회의원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쉽게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아는 사람 지인이 이렇게 쓰시라고 하면 아이, 부탁할 거 없어요라고 하면서 주게 되면 의정활동에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 받을 수 있는데 옳지 않은 일인 것 같고.

▷ 최경영 : 아직도 그럴까.

▶ 장성철 : 죄송합니다. 제가 경험담을 이야기를 하면 너, 뭐 그랬잖아. 그렇게 공격당할 것 같아서 경험담은 이야기를 못할 것 같고. 많이 깨끗해졌죠. 지금 정말 몇백만 원만 받아도 문제가 생기고 1천만 원 이상 받으면 법적인 조치를 당하고 하니까 많이 깨끗해졌는데 일단 그런 돈들이 그냥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사법적으로는 부정부패가 있다면 당연히 처리는 해야 되는 건데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 이제 정진상, 김용 이렇게 쭉 가다가 갑자기 노웅래 나오고 지금 이야기 들어보니까 민주당은 20명 플러스 알파다. 이렇게 한다는데 이게 검찰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의 오히려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안 좋은 거 아니에요?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어떻습니까?

▶ 장윤선 : 국민의힘 입장에서요, 아니면?

▷ 최경영 : 국민의힘 입장에서.

▶ 장윤선 : 그렇죠. 국민의힘. 아니요, 그러니까 그건 좀 봐야 되는 거죠.

▷ 최경영 : 1명만 패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아니, 그런데 제가 재미있는 게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긴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여야가 구분이 없는 거예요. 이를테면 민주당만 이렇게 수사의 대상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죠.

▷ 최경영 : 구색 맞추기라도 몇 명 끌어들일 것이다, 국민의힘으로.

▶ 장윤선 : 검찰이 국민의힘 편이라고 생각을 안 합니다, 국민의힘은.

▷ 최경영 : 지금.

▶ 장윤선 : 그러니까 우리가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 안 해요.

▷ 최경영 : 검찰이 정권을 잡았다?

▶ 장윤선 : 네. 검찰이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표현도 하냐 하면 지난 대선은 무승부였다.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힘도 아니고 검사가 정권을 잡은 거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사실 민주당 내부는 상당히 긴장하고 있어요. 당직자들 같은 경우에는 혹시라도 모르는 꼬투리를 잡힐 수 있다. 그러니까 예전 같으면 관행으로 회계상에 이렇게 처리하고 이랬던 일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혹여라도 검찰이 들어와서 이거를 문제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없게 해라. 그래서 상당히 회계 같은 경우에는 각 의원실마다 그리고 당 내부에서 상당히 긴장하면서 그런 걸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과거에 관행대로 특활비를 썼는데 거기에서 뭐가 나왔다고 하면 그거는 이제 법적으로 걸면 걸릴 것 같은데.

▶ 장윤선 : 그렇죠. 그러니까 어찌됐든 검찰이.

▷ 최경영 : 그거는 걸릴 것 같아요.

▶ 장윤선 : 눈 똑바로 뜨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렇죠.

▶ 장성철 : 특활비 갖고 걸기는 그렇지 않나요? 특활비는 뭐 영수증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현금으로 집행이 되기 때문에 그거는 잡기도 어려워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장성철 : 어려워요. 증거를 안 남겨놓으면.

▷ 최경영 :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원심력, 구심력으로 생각을 해보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이제 구심력이 돼서 당까지 이렇게 쭉 끌고 나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다른 요소들 어떤 실정이랄지 실수랄지 이런 것들이 원심력 요소가 나오면 안 되는 거고 제가 이제까지 보기로는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대표의 사법리스크 그게 이제 구심력으로 작동을 해서 당이 뭐 해체, 분당 이렇게 되면 또 안 되는 거고. 이 상황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둘의 지금 역학관계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는 뭐 뒤에 할 기회가 있겠죠.

▷ 최경영 : 민주당부터 이야기를 하면.

▶ 장성철 : 이재명 당대표로서는 본인이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신과 측근이 1명은 구속 당하고 구속 위기에 처했더라도 일단 2024년 총선 공천권은 현실적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 최경영 : 지금 현재.

▶ 장성철 : 뭐 지금 기소당한 거 있고 재판 받고 있는 거 있고 앞으로 더 기소당하고 재판 받을 게 많이 생기겠지만 어쨌든 2024년까지 1심 판결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법정 구속 당해서 뭐 감옥 간다든지 그럴 경우를 상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사법적인 리스크는 있지만 공천권을 갖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의 눈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안 볼 수 없을 거예요.

▷ 최경영 : 지금 봅니까?

▶ 장성철 : 보죠. 그러니까 당연히 지금 이재명 당대표 분신과 측근에 대한 사법적인 리스크를 의원들이 나서서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또 온몸으로 방어를 하고 성명성을 몇 개씩이나 내고 이재명 당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한 충성경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이게 정말 성남시장 시절에 있었던 사법적인 리스크를 왜 우리 당이 지금 이렇게 보호를 해야 돼라고 하는 분들은 입을 다물고 있죠.

▷ 최경영 : 아니, 조응천 의원은.

▶ 장성철 : 조응천, 이원욱 두 분밖에 없잖아요, 지금.

▶ 장윤선 : 이상민.

▶ 장성철 : 이상민 세 분.

▶ 장윤선 : 더 있을 거예요.

▶ 장성철 : 더 있어요?

▶ 장윤선 : 앞으로 더 나오겠죠.

▶ 장성철 :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분들은 그 정도밖에 없다.

▶ 장윤선 : 그런데 저는 사실 민주당 출입기자를 되게 오래 했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장 소장님이 잘못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그래요? 부글부글해요?

▶ 장윤선 : 아니요. 부글부글한 게 아니라 그러니까 민주당은 좀 어떤 정당이냐 하면 제가 이제 오래 정당 취재를 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문화가 좀 달라요, 정치 문화가.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이를테면 대표가 굉장히 중요하고 대표가 오더를 때리면 그대로 쫙 수미일관하게 집행이 되는 정당이에요.

▶ 장성철 : 아니에요, 아니에요.

▶ 장윤선 : 아니에요?

▶ 장성철 : 대통령.

▶ 장윤선 : 대통령, 대통령. 죄송해요. 예전에는 대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총재 시절 대표 시절. 옛날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제 이야기를 하면 바로 이제 이행이 되는 그런 조직이죠. 그런데 민주당은 문화가 그런 문화가 아니에요. 약간 들이받는 문화가 있어요. 그러니까 예컨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얼마 전에도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불법사채 문제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많아서 가계부채 대책으로 해서 불법사채 무역법을 만들어라. 막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정책위의장이 뒤집었거든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대표가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대로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판단해서 아니다 싶으면 뒤집어엎기도 하고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공천권을 2024년에 반드시 갖고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으로서는 그래요. 그런데 상황이 변화하면 이 당은 대표도 바꿀 수가 있어요.

▷ 최경영 : 그래요?

▶ 장윤선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 당은 상당히 이제 진영화 된 분들이 계세요. 그렇기도 하고 큰 틀에서 봤을 때 당이 위기다. 그러면 상당히 뭉칩니다. 상당히 뭉쳐서 대응을 하죠. 그런데 만약에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거나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질 것 같아. 이대로 하면 안 돼라고 판단하면 그 흐름을 바꿔버려요. 그래서 저는.

▶ 장성철 : 비대위.

▶ 장윤선 : 비대위를 구성하든 뭘 하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 힘이 국민의힘보다는 훨씬 세다. 그래서 제가 가끔 하는 이야기가 국민의힘은 의견 하나로 통일할 수 있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0명 모이면 100가지 의견이 나온다. 의견 조율이 잘 안 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히 정신없고 흩어져 있고 이런 모습을 있다.

▶ 장성철 : 그런데 그게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장윤선 : 좀 다르기도 하죠.

▶ 장성철 :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 하에서 민주당이 그렇게 당대표나 대통령에게 들이받고 그러지는 않았잖아요. 그래서 여당이냐 야당이냐 그걸 놓고 봐야지 문화 차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한 10분 남았는데 대통령실 이야기. 아까 대통령실도 결국은 이제 지지율이라고 저는 보는데 지지율이 탄탄하게. 탄탄도 아니에요. 사실 막 40%만 되면 지금 상황에서는 탄탄이라고 저는 보는데.

▶ 장성철 : 30% 내외에서 탄탄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게만 이제 올라가서 총선까지 이렇게 갈 수 있다면 그러면 대통령한테 계속 모일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이른바 이제 친윤이라고 하는 의원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이게 무리수로 보이는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 같거든요. 지지율이 계속 이렇게 되어버리면.

▶ 장성철 : 그러겠죠. 일단 분위기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 작가님이 저보고 너무 압박을 어제부터 가해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뭐 취재해와라. 그러셔서 해봤는데 박성민 의원 있잖아요. 이름을 이렇게 밝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최경영 앵커님께서 책임져주세요.

▶ 장윤선 : 변호인단 구성.

▶ 장성철 : 박성민 의원이 숨겨진 윤핵관 중에 윤핵관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 장윤선 : 원래 친구분 아니세요?

▶ 장성철 : 친구분이에요. 나이는 1살 차이로 박성민 의원이 많은데 되게 정말 오래된 서로 신뢰하는 그런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도 수시로 소통을 한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알려면 박성민 의원의 워딩과 행동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는 것이고. 박성민 의원에게 이제 얼마 전에 대통령께서 당을 이 상태로 둬서는 안 될 것 같다. 전당대회를 자꾸 4월, 6월 이런 식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하는데 빨리 여는 것이 좋겠다는 의중이 전달이 돼서 일단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바로 이제 친윤들이 모여서 전당대회 빨리 합시다라는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최경영 : 이 취지와 맞는지는 곧 있으면 확인이 되겠네요.

▶ 장성철 : 전대 시기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다. 물론 제가 또 최강시사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하니까 친윤들이 안 모일 수도 있지만.

▷ 최경영 : 우리는 반대로 가야 돼 뭐 이러면서.

▶ 장성철 : 전대 시기를 바로 끝나고 논의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또 이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출마할 것이다. 나는 출마할 거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출마를 못할 거다. 그래서 결국에는 김기현 의원하고 함께 좀 여러 가지 행보를 같이 하지 않겠느냐라는 거고. 김기현 의원이 지금 새미래라는 의원들 공부모임을 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김기현 의원이 그런 모임에 함께하기로 했대요. 그래서 김기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

▷ 최경영 : 나경원 플러스 김기현.

▶ 장성철 : 그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며칠 전에 저 전대 안 나가요. 저는 심판자 할래요라고 빠졌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지금 전대 후보군들이.

▷ 최경영 : 레이스가 시작됐군요.

▶ 장성철 : 아니,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 최경영 : 정리가. 그런데 안철수 의원 이야기를 제가 들어보니까 안철수 의원은 지금 포지셔닝이 제가 느끼기로는 유승민 의원이 가지고 있었던 어떤 원외 지분들 같은 거를 빼서 오려고 하는 그런 포지셔닝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이제 분위기를 느낀 거죠.

▷ 최경영 : 제가 인터뷰를 보니까,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 장성철 : 대통령이 나를 밀어주지 않겠구나. 친윤들이 나랑 손잡을 생각이 없구나. 그러면 나는 비윤의 대표주자가 되어야겠다. 유승민 전 대표는 출마 안 할 가능성이 높다.

▷ 최경영 : 출마하더라도.

▶ 장성철 : 출마하더라도 여러 가지 안 되도록 많은 제도적인 개선을 할 것이다. 룰을 바꿀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거기 때문에 그런 포지션을 삼는 건데 그것이 성공할지 안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분위기는 전당대회를 좀 뒤에 하지 말고 앞당겨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친윤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앞으로 좀 지켜보시죠.

▶ 장윤선 : 그런데 국민의힘 주자들은 1, 2월에 하기를 정말 갈망하고 있는데 실제로 당에서는 6월 정도에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스케줄을 짜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6월이나?

▶ 장윤선 : 6월 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자들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 이분이 굉장히 인지도가 낮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걸 물어봤어요. 이분 굉장히 워딩이 요새 너무 세지더라, 과격하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그 점잖은 분이 왜 이렇게 말을 세게 하시냐.

▷ 최경영 : 왜 그래요?

▶ 장윤선 : 그랬더니 마음이 너무 급하다는 거예요. 마음이 너무 급해서 센 수를 밟는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시더만요. 영남 지역 분들의 정서는 품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물론 국민의힘 의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그래서 이제 품격이 굉장히 중요한데 김기현 의원의 그런 센 발언, 센 워딩이 결코 선거에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저런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 대통령님 저 있어요. 다른 후보군들 정리해주세요. 그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저기 손 들고 저도 좀 한번 봐주세요. 저도 강경합니다. 이런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정진석, 나경원 지금 안철수도 대통령실에서 미는 사람이 아니면 후보는 많이 정리되고 있잖아요.

▶ 장윤선 :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님하고 수시로 소통을 하시는 것 같던데요.

▶ 장성철 : 소통만 해요.

▷ 최경영 : 그런데 그 기조가 이렇게 가는 게 특히 이제 MBC 관련해서도 전용기 배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쭉 갈 것 같잖아요. 광고도 주지 말라. 뭐 이런 식의 발언까지 나왔단 말이죠. 그런데 일반 시민사회에서는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권력자들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렇게 해버리면 이거는 굉장히 큰 압박이 되는데 언론 탄압으로 충분히 비칠 수가 있어요.

▶ 장윤선 : 다들 아시겠지만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를 연상케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도를 다 확인하셨겠지만 보고 읽어요. 그러니까 준비해온 메시지를 읽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특정 언론사를 향해서 삼성 등 특정 기업을 거론하면서 광고 주지 마라. 그리고 광고하는 기업 불매운동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그동안 없던 풍경입니다. 그리고 있을 수 없는 거죠. 이게 언론 탄압이 아니면 뭐가 언론 탄압입니까?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 오세훈 시장이 하는 행태를 보면 지금 돈을 다 끊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운영을 못하게 그리고 이제 박성제 사장 같은 경우에는 경영에 문제를 삼아서 사실상 MBC 내부에서는 민영화 수순을 밟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고 YTN 문제도 있고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언론을 사용하거나 민영화하려는 방식으로의 접근을 과거에 언제 있었냐 하면 이명박 정부 때 했었어요. 그랬다가 상당히 언론의 큰 반발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누가 하고 있느냐. 역시 대통령실 안에 누군가가 컨트롤타워가 있다는 이야기가 취재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누가 컨트롤타워예요?

▶ 장성철 : 잘 모르겠는데요.

▷ 최경영 : 알잖아요.

▶ 장윤선 : 알잖아요. 빨리 이야기하세요.

▶ 장성철 : 저는 TBC 같은 경우에는 조작, 왜곡, 선동 방송을 하고 있다고 국민의힘 쪽으로부터 상당히 많이 공격을 받고 있고 그것을 가장 많이 피해 봤다고 오세훈 시장은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TBC 방송국에.

▶ 장윤선 : TBS.

▶ 장성철 : TBS 방송국에 대해서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MBC에 대해서 저렇게 비대위원이 광고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든지 취재 제한을 하고 보도 통제를 하는 형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게 법에 맞게 그렇게 해야지 감정에 기반을 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취해진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언론관, 언론을 보는 눈이 관점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 이것은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당히 후퇴되고 있는 언론 자유, 이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그게 홍보와 세련됨 말씀을 하셨는데 가난을 대상화 한 거는 맞는 것 같거든요, 캄보디아에서. 김건희 여사가 사진을 찍은 것. 그리고 아주 유명 사진작가가 저거는 조명을 어디에서 어떻게 쳤고 이런 것까지 쭉 이렇게 분석을 해놨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조명까지 다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그거는 이게 세련된 거는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홍보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눈치를 채버리면 어떤 이미지를 주려고 하거나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데 그거를 그냥 다 알아. 메시지 의도를. 그거는 지금 대통령실이 뭔가 다시 컨설팅을 받아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저는 들더라고요.

▶ 장윤선 : 전문가를 쓰라는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대단히 촌스러운 거죠.

▷ 최경영 : 촌스러운 거예요, 사실.

▶ 장윤선 :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나를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거든요. 그리고 앞서 사진작가 여러 분께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그러니까 최소한 조명 3개 이상을 쳐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러면 그건 거의 사진관에서 찍는 비슷한 사진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아동에게 물어봤을까요? 너는 이 사진을 찍기를 원하니라고.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00% 대상화 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저는 포르노하고 빈곤 포르노를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하고 배우 정우성 씨까지 끌어들여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진짜 이야,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되나. 정말 참담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다 판단하고 있는데 정치권이 끊임없이 오판하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 장윤선 : 대통령실도 너무 촌스럽게 접근을 하는 겁니다. 아니, 거기 캄보디아를 가서. 왜 그러세요. 캄보디아가 어려운 나라라는 거 다 알고 그리고 빈곤을 대상화하면 안 된다는 것이 NGO를 통해서 여러 국제기구들이 노상 하는 이야기인데 그걸 대놓고 저는 빈곤 문제, 아동 문제, 환경 문제, 기후변화 문제, 여성 문제 뭐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관심있어요라는 방식으로 이런 사진을 찍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진이 국민들한테 전혀 울림을 안 준다는 거죠.

▷ 최경영 : 장 소장님 10초, 20초 남았네요.

▶ 장성철 : 김건희 여사가 싫고 비호감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병들고 약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캄보디아에 있는 아이를 위로하고 도와주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장성철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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