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지사 선거서 ‘부정 선거’ 주장하며 패배 불복

입력 2022.11.18 (16:59) 수정 2022.11.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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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애리조나 주지사직에 도전했다가 패배한 공화당 후보가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캐리 레이크 애리조나 주지사 후보는 현지시각 17일 트위터에 “애리조나, 우리는 아직 싸우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담은 2분 30초 길이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선거 당일인 8일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투표소 일부에서 기기 오작동 문제로 투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상대방인 홉스 후보가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애리조나주 국무장관직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들어 투표소 기기 오작동이 단순한 고장이 아니라 부정선거 정황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음모론자들의 발언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크 후보는 이날 “여우가 닭장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표가 99%가량 진행됐고, 레이크 후보는 49.7%(126만 5천여 표)를 득표해, 50.3%(128만 2천 500여 표)를 얻은 민주당 케이티 홉스 후보에 간발의 차로 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캐리 레이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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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지사 선거서 ‘부정 선거’ 주장하며 패배 불복
    • 입력 2022-11-18 16:59:24
    • 수정2022-11-18 17:03:29
    국제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애리조나 주지사직에 도전했다가 패배한 공화당 후보가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캐리 레이크 애리조나 주지사 후보는 현지시각 17일 트위터에 “애리조나, 우리는 아직 싸우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담은 2분 30초 길이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선거 당일인 8일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투표소 일부에서 기기 오작동 문제로 투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상대방인 홉스 후보가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애리조나주 국무장관직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들어 투표소 기기 오작동이 단순한 고장이 아니라 부정선거 정황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음모론자들의 발언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크 후보는 이날 “여우가 닭장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표가 99%가량 진행됐고, 레이크 후보는 49.7%(126만 5천여 표)를 득표해, 50.3%(128만 2천 500여 표)를 얻은 민주당 케이티 홉스 후보에 간발의 차로 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캐리 레이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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