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 금지’ 출근길 큰 혼란 없었지만 퇴근길 불편 우려

입력 2022.11.18 (17:20) 수정 2022.11.18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경기도의 대부분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차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평소보다 일찍 출근에 나선 승객들이 많아 큰 혼란은 없었지만, 잠시 후 퇴근시간대는 서울의 주요 거점 정류장으로 한꺼번에 승객들이 몰릴 전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승객들.

버스가 오자 올라타 보지만 일부는 다시 내립니다.

["다음 차 이용해주세요~"]

자리가 다 차면서 아깝게 탑승을 못 하게 된 겁니다.

버스 입석이 안 되면서 차례가 밀린 승객들은 평소보다 출근이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혜지/경기 성남시 : "그래도 저 버스 타면 그래도 많이 늦지는 않았을 텐데, 저 버스 못 타서 더 많이 늦을 것 같습니다."]

KD운송그룹 소속 14개 버스회사가 오늘부터 입석 승차를 금지하면서 사실상 경기도 등록 대부분의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객을 태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진입 직전 정류장이나 환승센터 등에서 제때 버스를 탑승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일찌감치 출근에 나서거나 서울 등록 광역버스에 입석으로 승차한 경우가 많아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늘 오후 6시 전후로 서울 광화문, 종각, 강남역, 잠실역 등 경기도로 향하는 거점 정류장에 몰릴 것으로 보이는 퇴근길 승객들입니다.

아침 출근길과 달리 퇴근은 거의 대부분 오후 6시 전후로 정류장에 승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줄서기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증차 대책이 현장에 반영될 때까지는 출퇴근 길의 이 같은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입석 금지’ 출근길 큰 혼란 없었지만 퇴근길 불편 우려
    • 입력 2022-11-18 17:20:14
    • 수정2022-11-18 17:31:05
    뉴스 5
[앵커]

오늘부터 경기도의 대부분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차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평소보다 일찍 출근에 나선 승객들이 많아 큰 혼란은 없었지만, 잠시 후 퇴근시간대는 서울의 주요 거점 정류장으로 한꺼번에 승객들이 몰릴 전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승객들.

버스가 오자 올라타 보지만 일부는 다시 내립니다.

["다음 차 이용해주세요~"]

자리가 다 차면서 아깝게 탑승을 못 하게 된 겁니다.

버스 입석이 안 되면서 차례가 밀린 승객들은 평소보다 출근이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혜지/경기 성남시 : "그래도 저 버스 타면 그래도 많이 늦지는 않았을 텐데, 저 버스 못 타서 더 많이 늦을 것 같습니다."]

KD운송그룹 소속 14개 버스회사가 오늘부터 입석 승차를 금지하면서 사실상 경기도 등록 대부분의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객을 태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진입 직전 정류장이나 환승센터 등에서 제때 버스를 탑승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일찌감치 출근에 나서거나 서울 등록 광역버스에 입석으로 승차한 경우가 많아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늘 오후 6시 전후로 서울 광화문, 종각, 강남역, 잠실역 등 경기도로 향하는 거점 정류장에 몰릴 것으로 보이는 퇴근길 승객들입니다.

아침 출근길과 달리 퇴근은 거의 대부분 오후 6시 전후로 정류장에 승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줄서기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증차 대책이 현장에 반영될 때까지는 출퇴근 길의 이 같은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