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도 긴장감 고조…최전방 등 포지션별 경쟁도 치열

입력 2022.11.19 (21:34) 수정 2022.11.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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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나라들이 모두 현지에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상대별 맞춤 전략을 짜내느라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는데요.

베스트 11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포지션별 경쟁 구도도 뜨거워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기애애하던 대표팀의 분위기가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진중해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수시로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전술을 설명하느라 바쁩니다.

상대별 맞춤 전술을 고심중인 벤투 감독의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든 건 최전방 공격수 자리입니다.

프랑스에서 그리스로 소속팀을 옮긴 뒤 급속히 부진에 빠진 황의조 대신 전북의 조규성이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벤투 호 부동의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의 아성에, 조규성이 특유의 활동량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지면서 선의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진수형이 지나가다가 만약에 네가 뛰게되면 14km를 뛰어야 한다. 흥민이가 7km 뛸꺼니까...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제가 여태까지 잘해온 게 그런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별 맞춤 전략 가운데서도 가장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 수비입니다.

가나와 포르투갈 등 상대팀 전력이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1차전 상대 우루과이의 샛별 누녜스를 막아야할 오른쪽 수비자리엔 김태환과 김문환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태환은 누녜스는 물론 이른바 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은 포르투갈 호날두까지 막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태환/축구 국가대표 : "저도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그 생각(노쇼)을 하고는 있는데, 좀 뭐라고 해야 될까, (호날두 상대로) 더 강하게 해야될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4년 동안 대한민국 호를 이끌어 온 벤투 감독인 만큼 선수단의 조직력에 중점을 둔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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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도 긴장감 고조…최전방 등 포지션별 경쟁도 치열
    • 입력 2022-11-19 21:34:28
    • 수정2022-11-19 22:35:59
    뉴스 9
[앵커]

이렇게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나라들이 모두 현지에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상대별 맞춤 전략을 짜내느라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는데요.

베스트 11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포지션별 경쟁 구도도 뜨거워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기애애하던 대표팀의 분위기가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진중해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수시로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전술을 설명하느라 바쁩니다.

상대별 맞춤 전술을 고심중인 벤투 감독의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든 건 최전방 공격수 자리입니다.

프랑스에서 그리스로 소속팀을 옮긴 뒤 급속히 부진에 빠진 황의조 대신 전북의 조규성이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벤투 호 부동의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의 아성에, 조규성이 특유의 활동량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지면서 선의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진수형이 지나가다가 만약에 네가 뛰게되면 14km를 뛰어야 한다. 흥민이가 7km 뛸꺼니까...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제가 여태까지 잘해온 게 그런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별 맞춤 전략 가운데서도 가장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 수비입니다.

가나와 포르투갈 등 상대팀 전력이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1차전 상대 우루과이의 샛별 누녜스를 막아야할 오른쪽 수비자리엔 김태환과 김문환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태환은 누녜스는 물론 이른바 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은 포르투갈 호날두까지 막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태환/축구 국가대표 : "저도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그 생각(노쇼)을 하고는 있는데, 좀 뭐라고 해야 될까, (호날두 상대로) 더 강하게 해야될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4년 동안 대한민국 호를 이끌어 온 벤투 감독인 만큼 선수단의 조직력에 중점을 둔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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