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김장체험’ 인기

입력 2022.11.19 (21:48) 수정 2022.11.19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가정마다 김장 준비로 한창 바쁠 텐데요.

주말을 맞아 전주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린이와 외국인까지 직접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절인 배추와 김장 양념이 준비된 탁자 앞에 선 엄마와 딸.

하얀 배춧속마다 빨간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속을 꽉 채운 맛깔스런 김치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당깁니다.

[김하윤/전주시 서신동 : "집에서 하는 것만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치가) 익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도 제법 능숙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속을 꽉 채운 김치를 빈 통에 가득 채우면 어느새 마음이 뿌듯합니다.

[장윤서/초등학교 2학년 : "(이 김치 누구랑 먹을 거에요?) 엄마랑 할머니랑 가족들이랑 먹을 거에요."]

우리 문화에 관심이 깊은 외국인들도 김장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경험 많은 참가자들 설명에 따라 열심히 손을 놀립니다.

이른바 케이 푸드의 대표인 김치를 직접 담그다 보니 한국 전통문화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티아라/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생 : "다 힘들어요. 처음이니까 힘들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어요. 즐거웠어요."]

한쪽에서는 김치를 버무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됩니다.

[김명성/자원봉사자 : "김장이란 것은 한해 농사잖아요. 저희들한테. 같이 버무려서 친구들한테 나눠주고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시민 2천여 명이 사전예약한 가운데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족과 함께 ‘김장체험’ 인기
    • 입력 2022-11-19 21:48:38
    • 수정2022-11-19 21:58:25
    뉴스9(전주)
[앵커]

요즘 가정마다 김장 준비로 한창 바쁠 텐데요.

주말을 맞아 전주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린이와 외국인까지 직접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절인 배추와 김장 양념이 준비된 탁자 앞에 선 엄마와 딸.

하얀 배춧속마다 빨간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속을 꽉 채운 맛깔스런 김치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당깁니다.

[김하윤/전주시 서신동 : "집에서 하는 것만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치가) 익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도 제법 능숙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속을 꽉 채운 김치를 빈 통에 가득 채우면 어느새 마음이 뿌듯합니다.

[장윤서/초등학교 2학년 : "(이 김치 누구랑 먹을 거에요?) 엄마랑 할머니랑 가족들이랑 먹을 거에요."]

우리 문화에 관심이 깊은 외국인들도 김장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경험 많은 참가자들 설명에 따라 열심히 손을 놀립니다.

이른바 케이 푸드의 대표인 김치를 직접 담그다 보니 한국 전통문화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티아라/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생 : "다 힘들어요. 처음이니까 힘들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어요. 즐거웠어요."]

한쪽에서는 김치를 버무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됩니다.

[김명성/자원봉사자 : "김장이란 것은 한해 농사잖아요. 저희들한테. 같이 버무려서 친구들한테 나눠주고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시민 2천여 명이 사전예약한 가운데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