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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나는 아동학대…“아이들 지켜주세요!”
입력 2022.11.19 (21:49) 수정 2022.11.19 (21:57)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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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법에서 정한 '아동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지만 신고 건수는 여전히 늘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보입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거진 '제주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아동 등 원아 29명을 3백 차례 넘게 학대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아동 학대가 우리 주변에 여전하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 사례입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지역 사회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2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늘면서 지난해 5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430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숨기거나 지나치지 않고 신고에 나서면서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제주의 경우 특히 훈육을 표방한 아동학대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태한/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과장 : "아동학대와 체벌과 훈육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같은 어른으로서 생각을 해봤을 때도 상대방에게 이런 말을 들었으면 기분이 좋지 않겠다(하는 경우 학대가 될 수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이들의 발달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이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윤정옥/학부모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아이 기준에서 이게 학대라고 받아들일 수 있잖아요.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려고먼저 하고 있고요. 뭐 (매를) 들거나 이러지는 않고."]

한편,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옷차림이나 성적 행동이 이상해 보이는 등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112나 아이지킴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박미나
  • 날로 늘어나는 아동학대…“아이들 지켜주세요!”
    • 입력 2022-11-19 21:49:57
    • 수정2022-11-19 21:57:30
    뉴스9(제주)
[앵커]

오늘은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법에서 정한 '아동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지만 신고 건수는 여전히 늘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보입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거진 '제주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아동 등 원아 29명을 3백 차례 넘게 학대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아동 학대가 우리 주변에 여전하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 사례입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지역 사회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2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늘면서 지난해 5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430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숨기거나 지나치지 않고 신고에 나서면서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제주의 경우 특히 훈육을 표방한 아동학대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태한/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과장 : "아동학대와 체벌과 훈육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같은 어른으로서 생각을 해봤을 때도 상대방에게 이런 말을 들었으면 기분이 좋지 않겠다(하는 경우 학대가 될 수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이들의 발달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이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윤정옥/학부모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아이 기준에서 이게 학대라고 받아들일 수 있잖아요.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려고먼저 하고 있고요. 뭐 (매를) 들거나 이러지는 않고."]

한편,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옷차림이나 성적 행동이 이상해 보이는 등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112나 아이지킴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박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