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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바이든…미국 최초 80대 대통령 ‘새 역사’
입력 2022.11.21 (00:33) 수정 2022.11.21 (07:06)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8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80대 대통령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친지들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주재하는 브런치를 함께 하며 생일을 축하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전날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식 일정은 조율된 것은 아니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 문제가 드러나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CNN은 측근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맞아 '일하는 80대 시대'를 별도의 기사로 조망하기도 했습니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초의 80대 미국 대통령 기록을 세우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은 나이는 얼마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일하는 80대는 과거만큼 드문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80대 대통령으로서 재선 도전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달 초 이뤄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외로 선전하면서 중간선거 전에 우려했던 정치적 부담은 일정 부분 덜게 됐습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에 다수당을 내줬지만 의석 차가 크지 않고,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이미 절반인 50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당연직 상원 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감안하면 다음 달 치러지는 조지아 연방 상원 의원 결선 투표와 상관없이 다수당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하원을 공화당에 내주면서 집권 후반기 국정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40%대 초반에 머물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찬성'을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을 포함한 건강 상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한지 자체를 증명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르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로 잇단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여부와 관련해 "우리(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없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었다"면서 내년 초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팔순 맞은 바이든…미국 최초 80대 대통령 ‘새 역사’
    • 입력 2022-11-21 00:33:08
    • 수정2022-11-21 07:06:43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8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80대 대통령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친지들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주재하는 브런치를 함께 하며 생일을 축하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전날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식 일정은 조율된 것은 아니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 문제가 드러나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CNN은 측근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맞아 '일하는 80대 시대'를 별도의 기사로 조망하기도 했습니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초의 80대 미국 대통령 기록을 세우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은 나이는 얼마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일하는 80대는 과거만큼 드문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80대 대통령으로서 재선 도전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달 초 이뤄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외로 선전하면서 중간선거 전에 우려했던 정치적 부담은 일정 부분 덜게 됐습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에 다수당을 내줬지만 의석 차가 크지 않고,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이미 절반인 50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당연직 상원 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감안하면 다음 달 치러지는 조지아 연방 상원 의원 결선 투표와 상관없이 다수당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하원을 공화당에 내주면서 집권 후반기 국정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40%대 초반에 머물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찬성'을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을 포함한 건강 상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 적합한지 자체를 증명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르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로 잇단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여부와 관련해 "우리(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없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었다"면서 내년 초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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