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대선 토카예프 대통령 당선 확실…출구조사 80%이상 득표

입력 2022.11.21 (04:20) 수정 2022.11.2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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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조기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69)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열린 사회' 연구소가 투표 종료 후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82.45%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스통신은 집권당인 아마나트당의 공공정책 연구소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토카예프 대통령이 85.5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토카예프 현 대통령을 비롯해 야당인 국가사회민주당 소속 후보 등 6명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대항마가 없는 까닭에 토카예프 대통령이 큰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습니다.

지난달 초 집권 아마나트당의 대선 후보로 추대된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국가, 공정한 경제, 공정한 사회 등 3가지 원칙에 기반한 정치적 현대화 지속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30년간 장기집권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임한 뒤 2019년에 치러진 대선에서 70.96%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연료값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뒤 전 정권과 연계된 부정부패 기업들을 축출하는 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 지난 6월 전·현직 대통령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개헌을 통과시킨 데 이어, 3개월 후인 9월 대통령제를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변경하는 추가 개헌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현재 임기를 단축하고 재임을 시도하는 조기 대선 방침을 밝혔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면 당초 2024년 끝날 예정이던 임기는 2029년까지 연장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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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1 04:20:39
    • 수정2022-11-21 0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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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조기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69)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열린 사회' 연구소가 투표 종료 후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82.45%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스통신은 집권당인 아마나트당의 공공정책 연구소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토카예프 대통령이 85.5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토카예프 현 대통령을 비롯해 야당인 국가사회민주당 소속 후보 등 6명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대항마가 없는 까닭에 토카예프 대통령이 큰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습니다.

지난달 초 집권 아마나트당의 대선 후보로 추대된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국가, 공정한 경제, 공정한 사회 등 3가지 원칙에 기반한 정치적 현대화 지속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30년간 장기집권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임한 뒤 2019년에 치러진 대선에서 70.96%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연료값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뒤 전 정권과 연계된 부정부패 기업들을 축출하는 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 지난 6월 전·현직 대통령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개헌을 통과시킨 데 이어, 3개월 후인 9월 대통령제를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변경하는 추가 개헌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현재 임기를 단축하고 재임을 시도하는 조기 대선 방침을 밝혔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면 당초 2024년 끝날 예정이던 임기는 2029년까지 연장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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