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1천대 기업 R&D투자 22조7천억원…13%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1천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올해 상반기 22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상반기 '기업 R&D 스코어 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년간 1천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60조4천억원)에 6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2020년 3.4%에서 지난해 8.9%로 올라 2013년(10.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증가율은 2020년과 지난해의 상반기 증가율인 10.7%, 2.5%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올해 연간 증가율도 9.4%(66조1천억원)로 추산돼 2020년(3.4%)과 작년(8.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부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코로나 사태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