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담대한 구상’은 열린 제안…북측 우려 사안까지 테이블에”

입력 2022.11.21 (16:32) 수정 2022.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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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은 열린 제안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으로 나오면 북측이 우려하는 사안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호혜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1일) 통일부가 주최한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공개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지금과 같이 한반도의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것은 남한은 물론이고 북한에도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고립과 궁핍만 심화하고 북한의 미래는 더욱 어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대화를 시작해 현 상황을 타개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북측이 올바른 결단을 내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호응한다면 “경제적 협력은 물론 외교적 조치와 함께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과감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의 대화라도 북한이 원하면 달려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권 장관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매우 종합적이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방점을 둔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일관된 방향을 견지하는 한 북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북한의 비핵화를 ‘초기 조치→실질적 비핵화→완전한 비핵화’ 등 3단계로 유도하면서 남북경협과 함께 북미 관계 정상화 등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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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1-21 16:47:37
    정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은 열린 제안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으로 나오면 북측이 우려하는 사안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호혜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1일) 통일부가 주최한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공개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지금과 같이 한반도의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것은 남한은 물론이고 북한에도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고립과 궁핍만 심화하고 북한의 미래는 더욱 어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대화를 시작해 현 상황을 타개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북측이 올바른 결단을 내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호응한다면 “경제적 협력은 물론 외교적 조치와 함께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과감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의 대화라도 북한이 원하면 달려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권 장관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매우 종합적이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방점을 둔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일관된 방향을 견지하는 한 북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북한의 비핵화를 ‘초기 조치→실질적 비핵화→완전한 비핵화’ 등 3단계로 유도하면서 남북경협과 함께 북미 관계 정상화 등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도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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