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두달새 최다…오늘부터 예약없이 백신 접종

입력 2022.11.21 (21:45) 수정 2022.11.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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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만 명.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들의 숫잡니다.

2020년 2월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3개월만입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올해에만 약 2만 5천명이 숨졌습니다.

이러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두달 사이 가장 많아졌는데요.

오늘(21일)부터 개량백신 집중 접종기간이 시작된 만큼, 부디 무사히 이번 겨울을 넘겼으면 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천 여 명입니다.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나흘 연속 줄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9월 21일 이후 두 달 새 가장 많습니다.

코로나19 치명률 역시 지난 7월 0.04%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0.07%까지 높아졌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누적 사망자는 3만 명이 넘었습니다만 숫자는 지난 코로나 이전 10년간 평균, 연평균 독감(사망)환자의 100배를 넘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그 치명률 자체도 2배가 넘는 것이죠."]

정부는 공직자들의 개량 백신 릴레이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접종 간호사 : "3일 정도 근력 운동이나 술 드시면 안 되고, 열나거나 그러면 타이레놀 같은 거 드셔도 됩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중증과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감염 후유증인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도 50% 넘게 줄인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개량 백신 접종 대상자는 사전 예약을 거치지 않고도 당일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선 접종이나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 지났다면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앞으로 4주 안에 고령층의 50%가 접종을 마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약 17%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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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두달새 최다…오늘부터 예약없이 백신 접종
    • 입력 2022-11-21 21:45:14
    • 수정2022-11-21 22: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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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만 명.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들의 숫잡니다.

2020년 2월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3개월만입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올해에만 약 2만 5천명이 숨졌습니다.

이러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두달 사이 가장 많아졌는데요.

오늘(21일)부터 개량백신 집중 접종기간이 시작된 만큼, 부디 무사히 이번 겨울을 넘겼으면 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천 여 명입니다.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나흘 연속 줄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9월 21일 이후 두 달 새 가장 많습니다.

코로나19 치명률 역시 지난 7월 0.04%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0.07%까지 높아졌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누적 사망자는 3만 명이 넘었습니다만 숫자는 지난 코로나 이전 10년간 평균, 연평균 독감(사망)환자의 100배를 넘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그 치명률 자체도 2배가 넘는 것이죠."]

정부는 공직자들의 개량 백신 릴레이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접종 간호사 : "3일 정도 근력 운동이나 술 드시면 안 되고, 열나거나 그러면 타이레놀 같은 거 드셔도 됩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중증과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감염 후유증인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도 50% 넘게 줄인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개량 백신 접종 대상자는 사전 예약을 거치지 않고도 당일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선 접종이나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 지났다면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앞으로 4주 안에 고령층의 50%가 접종을 마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약 17%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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