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투혼’ 손흥민, 헤딩 연습까지…“빠르게 회복 중”

입력 2022.11.22 (06:18) 수정 2022.11.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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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 소식입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헤딩을 시도하는 게 포착됐습니다.

팀 동료들도 손흥민이 예상보다 훨씬 괜찮은 상태라고 말해 1차전 출전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마친 손흥민이 이제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납니다.

손흥민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몸을 가볍게 풀더니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가 던져주는 공을 발로 차 돌려줬습니다.

동료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던 손흥민은 갑자기 헤딩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공이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댄 것인데 부상 이후 처음으로 보여준 헤딩이었습니다.

이제 가벼운 헤딩을 해도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추구할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표팀 동료들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괜찮은 상태라고 입을 모아 1차전 출전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카타르에 와서 (손)흥민이 형을 (처음) 봤는데 기사로 접했을 때나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손흥민은 앞서 경기장 사전 답사에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잔디를 밟았습니다.

대표팀 주장답게 벤투 감독과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며 경기장 환경을 점검했습니다.

선수들도 조별리그 세 경기가 모두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 적응하며 월드컵을 실감했습니다.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가늠할 우루과이전이 다가오면서 대표팀의 훈련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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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투혼’ 손흥민, 헤딩 연습까지…“빠르게 회복 중”
    • 입력 2022-11-22 06:18:37
    • 수정2022-11-22 0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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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 소식입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헤딩을 시도하는 게 포착됐습니다.

팀 동료들도 손흥민이 예상보다 훨씬 괜찮은 상태라고 말해 1차전 출전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마친 손흥민이 이제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납니다.

손흥민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몸을 가볍게 풀더니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가 던져주는 공을 발로 차 돌려줬습니다.

동료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던 손흥민은 갑자기 헤딩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공이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댄 것인데 부상 이후 처음으로 보여준 헤딩이었습니다.

이제 가벼운 헤딩을 해도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추구할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표팀 동료들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괜찮은 상태라고 입을 모아 1차전 출전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카타르에 와서 (손)흥민이 형을 (처음) 봤는데 기사로 접했을 때나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손흥민은 앞서 경기장 사전 답사에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잔디를 밟았습니다.

대표팀 주장답게 벤투 감독과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며 경기장 환경을 점검했습니다.

선수들도 조별리그 세 경기가 모두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 적응하며 월드컵을 실감했습니다.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가늠할 우루과이전이 다가오면서 대표팀의 훈련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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