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상] 국가 연주에 침묵한 이란 선수들…“반정부 시위 연대”

입력 2022.11.22 (14:15) 수정 2022.11.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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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연주되었지만, 선수들은 국가를 부르지 않고 전원 침묵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모습은 현재 자국 내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이란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힌 선수는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대표팀 내에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대표팀의 주장 알리레자 자한바흐시는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기로 하면서 시위대에 연대 표시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1일, 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으로 진 이란. 오는 25일 웨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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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영상] 국가 연주에 침묵한 이란 선수들…“반정부 시위 연대”
    • 입력 2022-11-22 14:15:51
    • 수정2022-11-22 15:05:38
    월드컵 영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연주되었지만, 선수들은 국가를 부르지 않고 전원 침묵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모습은 현재 자국 내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이란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힌 선수는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대표팀 내에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대표팀의 주장 알리레자 자한바흐시는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기로 하면서 시위대에 연대 표시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1일, 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으로 진 이란. 오는 25일 웨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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