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헤더’ 손흥민, 준비는 끝났다!

입력 2022.11.22 (21:18) 수정 2022.11.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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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죠.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치는 주장 손흥민이 부상 뒤 20일 만에 훈련 도중 헤더를 시도했는데요.

선발 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숨 가쁘게 반복되는 훈련을 똑같이 소화합니다.

공을 주고 받다 마스크를 매만지던 손흥민은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댄 것인데 안면 부상 이후 무려 20일 만에 포착된 헤더 시도였습니다.

헤더할 때 얼마나 얼굴이 울리는지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1차전 출전을 위한 마지막 점검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SNS 계정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는 메시지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주위를 놀라게 한 기적 같은 회복력은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카타르에 와서 (손)흥민이 형을 (처음) 봤는데 기사로 접했을 때나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주장이자 전술의 핵심 손흥민이 헤더 시도로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털어내자 벤투 감독도 1차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뛰겠다는) 손흥민의 말은 대표팀 선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초인적으로 회복 중인 손흥민과 달리 공격의 또 다른 축인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이 심상치 않아 우려됩니다.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황희찬은 지난 18일 처음 전술 훈련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황희찬의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벤투 감독의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첫 상대 우루과이도 도하 입성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1차전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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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만에 ‘헤더’ 손흥민, 준비는 끝났다!
    • 입력 2022-11-22 21:18:44
    • 수정2022-11-22 22:11:55
    뉴스 9
[앵커]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죠.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치는 주장 손흥민이 부상 뒤 20일 만에 훈련 도중 헤더를 시도했는데요.

선발 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숨 가쁘게 반복되는 훈련을 똑같이 소화합니다.

공을 주고 받다 마스크를 매만지던 손흥민은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댄 것인데 안면 부상 이후 무려 20일 만에 포착된 헤더 시도였습니다.

헤더할 때 얼마나 얼굴이 울리는지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1차전 출전을 위한 마지막 점검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SNS 계정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는 메시지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주위를 놀라게 한 기적 같은 회복력은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카타르에 와서 (손)흥민이 형을 (처음) 봤는데 기사로 접했을 때나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주장이자 전술의 핵심 손흥민이 헤더 시도로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털어내자 벤투 감독도 1차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뛰겠다는) 손흥민의 말은 대표팀 선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초인적으로 회복 중인 손흥민과 달리 공격의 또 다른 축인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이 심상치 않아 우려됩니다.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황희찬은 지난 18일 처음 전술 훈련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황희찬의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벤투 감독의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첫 상대 우루과이도 도하 입성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1차전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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