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 증가…추가 접종 간격 ‘90일’로 단축

입력 2022.11.23 (12:10) 수정 2022.11.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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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째 4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24명, 어제보단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늘어난 477명으로 닷새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 164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연령대별로는 80살 이상이 37명, 70대 9명, 60대 5명 등 주로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0살 이상 고령층의 겨울철 추가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7.9%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절기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90일로 단축해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단가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차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위험군, 60살 이하라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를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름 유행만 하더라도 거의 7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환자의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환자가 전파력 때문에 발생을 하기 때문에 독감과 비슷하다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방역당국은 11월 셋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주와 같은 '중간' 단계로 유지하면서도 재유행 확산에 대비한 모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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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사망 증가…추가 접종 간격 ‘90일’로 단축
    • 입력 2022-11-23 12:10:04
    • 수정2022-11-23 13:10:1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째 4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24명, 어제보단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늘어난 477명으로 닷새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 164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연령대별로는 80살 이상이 37명, 70대 9명, 60대 5명 등 주로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0살 이상 고령층의 겨울철 추가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7.9%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절기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90일로 단축해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단가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차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위험군, 60살 이하라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를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름 유행만 하더라도 거의 7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환자의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환자가 전파력 때문에 발생을 하기 때문에 독감과 비슷하다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방역당국은 11월 셋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주와 같은 '중간' 단계로 유지하면서도 재유행 확산에 대비한 모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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