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단독] 합참 ‘핵·WMD 대응본부’ 수장은 ‘소장’…“비판 여론도 감안”
입력 2022.11.23 (19:23) 수정 2022.11.23 (19:41)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자 우리 군이 합동참모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당초 3성 장군이 초대 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은 이보다 한 계급 낮은 육군 소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합참 전략기획본부 아래에 핵·WMD 대응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육군 소장이 지휘하는 이 센터를 본부급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합참 직제 개정안을 최근 국방부가 입법 예고했습니다.

신형 ICBM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 위협이 고조된 데 따른 겁니다.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인데, 지휘선상에 있던 전략기획본부와 같은 급이 되면서 예산과 인력이 대폭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장성 인사에서 핵·WMD 대응본부 초대 본부장에 다른 본부보다 한 계급 낮은 2성 장군이 부임할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 차원의 직제 승인이 났고, 육,해,공,해병대 가운데 육군 소장이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핵·WMD 대응본부가 기존 임무 외에 사이버·전자기·우주 전력 기획을 지원하는 등 역할이 확대되지만, 2024년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와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지난달 : "우리가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무기체계(한국형 3축 체계)를 어떻게 통합 운용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은 "다른 본부장과 격이 맞지 않는다는 여론도 일부 있었지만, 장성 수 감축이라는 국방개혁에 역행한다는 비판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호영
  • [단독] 합참 ‘핵·WMD 대응본부’ 수장은 ‘소장’…“비판 여론도 감안”
    • 입력 2022-11-23 19:23:46
    • 수정2022-11-23 19:41:14
    뉴스 7
[앵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자 우리 군이 합동참모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당초 3성 장군이 초대 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은 이보다 한 계급 낮은 육군 소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합참 전략기획본부 아래에 핵·WMD 대응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육군 소장이 지휘하는 이 센터를 본부급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합참 직제 개정안을 최근 국방부가 입법 예고했습니다.

신형 ICBM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 위협이 고조된 데 따른 겁니다.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인데, 지휘선상에 있던 전략기획본부와 같은 급이 되면서 예산과 인력이 대폭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장성 인사에서 핵·WMD 대응본부 초대 본부장에 다른 본부보다 한 계급 낮은 2성 장군이 부임할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 차원의 직제 승인이 났고, 육,해,공,해병대 가운데 육군 소장이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핵·WMD 대응본부가 기존 임무 외에 사이버·전자기·우주 전력 기획을 지원하는 등 역할이 확대되지만, 2024년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와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지난달 : "우리가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무기체계(한국형 3축 체계)를 어떻게 통합 운용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은 "다른 본부장과 격이 맞지 않는다는 여론도 일부 있었지만, 장성 수 감축이라는 국방개혁에 역행한다는 비판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