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 이슈] 충북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은?

입력 2022.11.23 (19:56) 수정 2022.11.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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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무슨일이슈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청북도 지용현 동물방역과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겨울 들어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먼저 현재까지 충북의 상황 정리해 주시죠.

[답변]

지난 10.26일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후 가금농가는 진천 1농가, 청주 7농가, 충주 1농가 등 총 9농가 발생하였고 야생조류는 청주 2건, 진천 1건 등 3건이 검출되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살처분은 발생농장 9농가와 보호지역 내 위험농가 6농가 예방살처분을 포함하여 15농가 796천수를 살처분하였습니다.

축종별로 보면 육용오리가 10농가, 닭 4농가, 메추리가 1농가입니다.

[앵커]

이번 AI유행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현재 유럽, 북미 등 전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AI 상재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주로 겨울철새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른 올해 10월 중 철새 도래 현황은 지난해에 비해 25%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날씨도 전년 대비 따뜻해서 철새가 남하하지 않고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도 지난해 대비 20일 정도 조기에 검출되었고 이와 연관되어 가금농가에서도 2주 정도 빨리 발생 되고 있으며 발생 농가 대부분은 하천변에 위치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발생이 많은 청주시는 하천변 뜰에 한우와 가금 사육농가가 복합 사육되고 있는 지역에서 집중 발생 된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에서는 지금 어떤 대책을 마련해서 대응하고 있나요?

[답변]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발생농장 반경 10km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설정하여 30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통제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담 소독차량을 배치하여 가금농장 인근도로를 집중소독하고 주기적으로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감수성 가축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도축 출하가 가능한 육계, 육용오리 등은 출하일령을 조금 앞당겨서 출하를 유도하여 타 지역으로 전파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외 지역 방역대책으로는 취약축종인 오리는 사육대비 56%인 47호에 대해 내년 3월까지 휴지기제를 실시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22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철새도래지는 도내 6개소, 11개 구간, 22개 지점을 설정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정된 소독자원 효율화를 위해 가금농장 출입차량의 이동동선을 지정하여 집중소독하고 있고, 종오리와 대규모 산란계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알환적장 운영을 통해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발생농가 방역미흡사례 전파, 가금농장 플랭카드 게첨 등 농가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지도와 홍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물 감염병에는 인접 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유기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답변]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심각"이 발령되면 농림축산식품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되는데 발생지역의 확산방지 및 신속한 초등대응을 위해 방역대 설정, 예방적 살처분 범위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여 효과적인 대응을 지도·감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웃 자치단체와는 방역지역 내의 가금 도축, 분뇨반출, 역학농가 관리 등을 협조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 방역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무엇인지?

[답변]

저희 행정기관에서는 철새도래지나 가금농장 주변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철새도래지나 가금농장 주변 소독과 출입통제를 할 때 최대한 축산관련 부분을 선별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더러는 일반시민 분들의 차량이 소독되거나 출입이 통제될 때 민원이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반복될수 있겠지만 농가에 당부할 사항은?

[답변]

이번에 발생했던 15개 농장에 대한 검역본부 역학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 농장에서 출입차량 소독관리 미흡, 기본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농장주분들은 지금 굉장히 위험한 시기이고 농장밖은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겨울철에는 외출이나 농경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축사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외출 후 환복 및 손씻기, 축사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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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일 이슈] 충북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은?
    • 입력 2022-11-23 19:56:22
    • 수정2022-11-23 20:22:28
    뉴스7(청주)
[앵커]

오늘 무슨일이슈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청북도 지용현 동물방역과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겨울 들어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먼저 현재까지 충북의 상황 정리해 주시죠.

[답변]

지난 10.26일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후 가금농가는 진천 1농가, 청주 7농가, 충주 1농가 등 총 9농가 발생하였고 야생조류는 청주 2건, 진천 1건 등 3건이 검출되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살처분은 발생농장 9농가와 보호지역 내 위험농가 6농가 예방살처분을 포함하여 15농가 796천수를 살처분하였습니다.

축종별로 보면 육용오리가 10농가, 닭 4농가, 메추리가 1농가입니다.

[앵커]

이번 AI유행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현재 유럽, 북미 등 전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AI 상재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주로 겨울철새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른 올해 10월 중 철새 도래 현황은 지난해에 비해 25%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날씨도 전년 대비 따뜻해서 철새가 남하하지 않고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도 지난해 대비 20일 정도 조기에 검출되었고 이와 연관되어 가금농가에서도 2주 정도 빨리 발생 되고 있으며 발생 농가 대부분은 하천변에 위치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발생이 많은 청주시는 하천변 뜰에 한우와 가금 사육농가가 복합 사육되고 있는 지역에서 집중 발생 된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에서는 지금 어떤 대책을 마련해서 대응하고 있나요?

[답변]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발생농장 반경 10km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설정하여 30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통제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담 소독차량을 배치하여 가금농장 인근도로를 집중소독하고 주기적으로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감수성 가축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도축 출하가 가능한 육계, 육용오리 등은 출하일령을 조금 앞당겨서 출하를 유도하여 타 지역으로 전파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외 지역 방역대책으로는 취약축종인 오리는 사육대비 56%인 47호에 대해 내년 3월까지 휴지기제를 실시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22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철새도래지는 도내 6개소, 11개 구간, 22개 지점을 설정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정된 소독자원 효율화를 위해 가금농장 출입차량의 이동동선을 지정하여 집중소독하고 있고, 종오리와 대규모 산란계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알환적장 운영을 통해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발생농가 방역미흡사례 전파, 가금농장 플랭카드 게첨 등 농가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지도와 홍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물 감염병에는 인접 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유기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답변]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심각"이 발령되면 농림축산식품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되는데 발생지역의 확산방지 및 신속한 초등대응을 위해 방역대 설정, 예방적 살처분 범위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여 효과적인 대응을 지도·감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웃 자치단체와는 방역지역 내의 가금 도축, 분뇨반출, 역학농가 관리 등을 협조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 방역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무엇인지?

[답변]

저희 행정기관에서는 철새도래지나 가금농장 주변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철새도래지나 가금농장 주변 소독과 출입통제를 할 때 최대한 축산관련 부분을 선별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더러는 일반시민 분들의 차량이 소독되거나 출입이 통제될 때 민원이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반복될수 있겠지만 농가에 당부할 사항은?

[답변]

이번에 발생했던 15개 농장에 대한 검역본부 역학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 농장에서 출입차량 소독관리 미흡, 기본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농장주분들은 지금 굉장히 위험한 시기이고 농장밖은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겨울철에는 외출이나 농경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축사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외출 후 환복 및 손씻기, 축사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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