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에 유감”…국민의힘 “사퇴해야”

입력 2022.11.24 (11:21) 수정 2022.11.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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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인 첼리스트가 자신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 30여 명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해당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첼리스트 A 씨는 어제(23일)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진석 “민주당 지도부,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

국민의힘은 김의겸 대변인의 유감 표명 소식에 ‘거짓말 제조기’라며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4일) SNS에 A 씨의 경찰 진술을 언급하며 “김의겸 대변인은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랑잎에 함께 올라탄 민주당 지도부는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했다”며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녹취가 된 것은 사실이다, 사실이면 국정농단이다’ 등 주옥같은 발언을 쏟아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청담동 술자리 진상규명 TF까지 출범시키려고 했다고 한다. 민주당 사람들은 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술자리 녹취록’의) 일부를 봤을 때, 연인 사이의 대화에 깔려 있는 폭력성이 처음부터 우려스러웠다”며 “김의겸과 민주당의 엉터리 폭로전에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진, 한 여인이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대생 권양’의 인권을 위해 국가 권력에 맞섰던 민주당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오늘(24일) 논평을 통해 “김의겸 대변인의 뻔뻔함에 경악을 넘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거짓말 제조기 김 대변인은 사퇴로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삼류 창작 소설 같은 거짓말을 주장해 놓고, 명백히 허구로 탄로 났음에도 반성은커녕 당당히 ‘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거짓을 대변’하는 것이 김의겸 대변인의 책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날로 되돌아가도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는 뻔뻔함을 덧붙였는데 제2의 국정농단을 거론하며 ‘더불어거짓’에 협업한 민주당도 같은 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대변인도 오늘(24일) 논평을 통해 “면책특권에 숨어서 무차별 거짓 폭로를 일삼고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로 일관하는 김 대변인의 무모한 자신감이 놀랍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혹세무민으로 일관하는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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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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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인 첼리스트가 자신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 30여 명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해당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첼리스트 A 씨는 어제(23일)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진석 “민주당 지도부,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

국민의힘은 김의겸 대변인의 유감 표명 소식에 ‘거짓말 제조기’라며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4일) SNS에 A 씨의 경찰 진술을 언급하며 “김의겸 대변인은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랑잎에 함께 올라탄 민주당 지도부는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했다”며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녹취가 된 것은 사실이다, 사실이면 국정농단이다’ 등 주옥같은 발언을 쏟아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청담동 술자리 진상규명 TF까지 출범시키려고 했다고 한다. 민주당 사람들은 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술자리 녹취록’의) 일부를 봤을 때, 연인 사이의 대화에 깔려 있는 폭력성이 처음부터 우려스러웠다”며 “김의겸과 민주당의 엉터리 폭로전에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진, 한 여인이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대생 권양’의 인권을 위해 국가 권력에 맞섰던 민주당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오늘(24일) 논평을 통해 “김의겸 대변인의 뻔뻔함에 경악을 넘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거짓말 제조기 김 대변인은 사퇴로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삼류 창작 소설 같은 거짓말을 주장해 놓고, 명백히 허구로 탄로 났음에도 반성은커녕 당당히 ‘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거짓을 대변’하는 것이 김의겸 대변인의 책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날로 되돌아가도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는 뻔뻔함을 덧붙였는데 제2의 국정농단을 거론하며 ‘더불어거짓’에 협업한 민주당도 같은 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대변인도 오늘(24일) 논평을 통해 “면책특권에 숨어서 무차별 거짓 폭로를 일삼고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로 일관하는 김 대변인의 무모한 자신감이 놀랍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혹세무민으로 일관하는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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